[경주 배스낚시 포인트]... 안강 쓰레기 매립장... 형산강과 칠평천 부근 포인트...

오늘은 경주 안강 장날이여서 안강에 다녀 왔습니다. 집으로 오는 도중에 예전에 한번 손맛을 재미나게 보았던 배스 낚시 포인트에서 낚시도 잠시 즐겼구요...

포인트의 위치는 안강 쓰레기 매립장 부근이구요, 그 앞을 흐르는 강(?)이 형상강 지류이거나 아니면 칠평천이라는 개천일겁니다. 정확한 명칭은 모르겠지만, 뭐 그건 그리 중요한 부분은 아니니... 여하튼 안강 쓰레기 매립장 부근의 개천이라는 것은 확실합니다.

 

 

여기는 몇년 전에 우연히 한번 들렀다가 꽤 재미나게 낚시를 한 곳입니다. 그 당시 원래는 양동마을 근처의 강동대교인가(?) 그 아래에서 몇시간 동안 입질 한번도 못 받고 헤매다, 그냥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잠시 내려서 예상 밖의 폭발적인 입질을 받은 기억이 있는 그런 곳이네요...

여하튼 좋은 기억이 있어서 다시 한번 들려 봤습니다...

 

포인트의 전경입니다. 네이버지도에 '안강 쓰레기 매립장' 이라고 입력하면 나오는 장소 바로 앞입니다. 매립장 정면에 차를 세워둘 만한 공간이 조금 있으니 차는 거기에 주차를 하시구요.

현재 둑너머로 공사가 한창 진행중이던데 무슨 공사인지는 정확히는 모르겠습니다. 여하튼 나중에는 포인트가 어떻게 바뀔진 알수가 없네요...

 

 

 

 

몇년 전의 상황과는 달리 오늘은 전혀 입질이 없었습니다. 포인트의 상황이 안좋았기 때문인데요, 일단 물이 아직 차가웠고, 훤한 대낮이여서...

제가 입질을 많이 받았던 그 당시는, 물이 따뜻한 더운 여름철 해가 막지려는 찰라였었거든요...

그때는 정말 던지면 바로 입질을 받았었는데...

1시간 남짓해서 건져 낸 놈들만 열마리 이상이였습니다...

 

채비를 이것저것 바꾸어 가면서 캐스팅을 해봐도 입질은 거의 없습니다...

잉어가 살짝 한번 걸렸었는데, 허연 배만 보여주고 그냥 내빼버렸습니다... 그거 건져냈으면 대박이였을 텐데...

고기 사진은 못찍고, 개구리 사진만...

 

 

 

 

물안까지 들어가서도 열심히 캐스팅을 해봅니다...

그래도 감감 무소식...

말씀드린 대로 상황이 너무 안좋았던 것 같습니다...

물도 차고, 너무 밝은 상황이라...

뭐 그래도 시원한 물에 발 담그고 좋은 공기 마시니 기분은 좋았습니다...

배스만 몇마리 잡아냈어도 아주 금상첨화였을텐데...

 

 

 

 

그렇게 멋진 포인트 구경만 실컷하고 집으로 돌아왔네요...

위에서 보니까 제법 큰 배스들도 보이던데 전혀 입질은 없었습니다...

역시나 낚시란게 쉬운게 아닌 것 같습니다. 같은 포인트라도 항상 상황이 같지는 않으니...

그렇게 오늘의 낚시를 접었네요...

 

제 경험상 경주 이쪽의 형산강 혹은 칠평천 부근에 배스는 많이 있습니다. 실제 제가 많이 잡았으니까요...

그러니 조건만 맞다면 나름 재미난 낚시를 할수 있는 포인트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조금 수온이 올라가면, 새벽이나 저녁 피딩타임 괜찮은 손맛을 볼수 있을만한 장소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네요... 참고하시길...

 

 

p.s)고기사진을 못 보여드렸으니, 제가 얼마전에 잡은 놈들로다 동영상으로 보여드릴께요... 이건 서비스...

 

     

 

p.s)안강 근처의 맛집입니다... 나름 괜찮은 식당들이니, 기회가 되면 한번 들려보시길...

맛있는 밥도 먹어가면서 낚시를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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