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월남사지 월남사터... 강진 보물 문화재 월남사지 3층석탑과 월남사지 진각국사비

강진 보물 문화재 월남사지 월남사터 3층석탑과 진각국사비

 

강진에 있는 월남사지를 다녀왔습니다. 월남사지는 월출산 아래에 있는 대규모 사찰의 흔적지로, 남아있는 문화재론 보물 제298호인 월남사지 삼층석탑과 보물 제313호인 월남사지 진각국사비가 있습니다.

 

 

월남사지에 도착했습니다. 안개비가 부슬부슬 오는 날씨였는데, 그래서 그런지 절터가 더 운치있게 보였습니다. 뒤쪽으로 살짝 보이는 월출산 자락의 산들도 그런 운치를 더하게 하고...

걸어서 절터쪽으로 향했습니다.

입구에 있는 설명판부터 한번 읽어보구요.

말씀드린대로 월남사는 고려시대때 지어진 대규모 사찰로 현재는 흔적만 남은 상태입니다. 남아있는 문화재는 보물급으로 두가지가 있는데, 오래된 세월을 감안한다면 그래도 양호한 편이라 생각이 드네요. 최근까지도 근처에 발굴작업을 한 모양으로, 현재는 작업이 끝난 상태였습니다.

안쪽으로 들어가서, 멀리서 보이던 탑을 봤습니다. 백제 양식의 탑이라고 하는데, 굉장히 포스가 있는 모습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최근에 본 탑중에서는 가장 인상적인 것으로, 예전에 봤었던 국보급 탑과 거의 흡사한 느낌입니다.

 

▶정림사지 오층석탑 정림사지박물관... 백제탑, 국보 제9호... 입장료는 1500원입니다...

 

천천히 탑 주위를 한바퀴 둘러보며 사진에 담아봤습니다. 가서 보시면 아시겠지만, 굉장히 품위있고 포스도 있는 그런 멋진 탑입니다. 아마 그렇기에 보물로 지정이 되었겠지만...

탑을 둘러본 후, 근처에 있는 월남사지 진각국사비도 돌아보기로 했습니다. 걸어서 위쪽으로 조금만 가면 있습니다.

일단 설명판부터 한번 읽어보구요. 이 역시나 고려시대때 만들어진 비석으로 진각국사를 추모하기 위해 고려 고종이 만들었다고 하네요. 진각국사는 월남사를 창건한 스님입니다.

비석을 둘러봤습니다. 가장 인상적인게 받침대에 해당하는 거북이의 모습... 위에 얹여진 비석돌과 언발라스한 느낌까지 들 정도로 투박하고 큰 거북상이였는데요, 아마 짐작컨데 원래의 비석돌은 현재의 것보다는 훨씬 더 크지 않았을까 추측해봅니다. 물론 지극히 개인적인 추측이지만, 그만큼 아래의 받침 거북돌이 크다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비석돌은 많이 훼손된 상태로, 특히나 정면은 글자가 새겨진 흔적도 남아있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대신, 뒤쪽은 글씨의 형태를 알아볼 수 있었는데요, 천년 가까운 오래된 세월을 생각하면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겠지만, 그래도 온전히 남아있었더라면 하는 아쉬움도 컸습니다. 우리나라 보물 제313호...

그렇게 월남사지와 월남사지 3층석탑 그리고 월남사지 진각국사비까지 둘러본 후, 다음 여행지인 무위사로 향했습니다.

 

가서보시면 아시겠지만, 일단 탑 하나만으로도 가서 볼만한 가치는 충분히 있다고 봅니다. 오래된 문화재 둘러보는 것 좋아하시는 분은, 강진여행길 꼭 한번 가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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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알찬 강진여행되시구요, 좋은 추억도 많이많이 남기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