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장기동에 있는(행정구역상은 본리동이네요) '닥짱수 장기점'에 가서 '순살간장치킨'이랑 '닭똥집 튀김'을 먹어봤습니다. 이 집을 '맛집'이라고 하기엔 뭣하구요, 그냥 한달전 쯤은 사둔 소셜 할인카드가 있어서 오늘 사용하고 왔습니다. 맛은 괜찮더군요.
이 집 '닥짱수 장기점'은 한달전 쯔음 모 소셜에서 할인 행사를 하기에, 처음 접해보는 상표인데다 마침 '치킨' 이라는 메뉴도 땡기고 해서 한장 구입해두었습니다. 물론 집하고 아주 가깝다는 점이 가장 큰 이유였긴 해도 말입니다. 여하튼, 그날 구입해둔 티켓을 오늘 사용했습니다. 할인된 가격은 '순살간장치킨'에다 '후라이드똥집' 그리고 맥주 피처 한잔까지해서 15700원에 구입했네요. 참고로 원래가격은 28500원입니다. 둘이서 맥주한잔에다 저녁한끼 때우는데 15700원이라면 나쁘지 않은 선택이였다고 봅니다.
자... 그러면 '닥짱수 장기점'으로 함께 가볼까요...
집에서 타박타박 걸어서 목적지인 '장기동'으로 갑니다. 걸어서 한 10분정도 걸리는것 같네요.
'장기동'. 이 동네 예전에만 해도 '먹자골목'으로 유명해서 어두워지면 사람들이 바글바글 했는데, 지금은 영 조용합니다.
여하튼, 아직은 초저녁이라서 그런지 조용한 거리를 지나 목적지인 '장기동 닥짱수'를 찾아갑니다.
영업시간이 언제 부터인지는 모르겠으나, 매장문을 연지는 얼마되지 않아보입니다. 손님도 없구요.
뭐 저희들이야 사람들이 없으면 좋긴 합니다만, 손님이 많지 않은 가게나 식당을 보면 오지랍이 넓어서 그런지 웬지 걱정이 되더라구요. 여하튼 좋아보이는 자리에 가서 일단 앉습니다.
이내 친절해 보이는 아주머니 한분이 오셔서 주문을 받으시네요. 저희들은 모소셜에서 구입한 세트매뉴라고 설명을 드립니다.
알았다고 하시고 주문을 받아 가십니다.
가끔 소셜에서 구입한 티켓으로 음식을 주문할때, 순간적으로 사알짝 기분나쁜 눈빛을 보이는 업주들이 가끔 있는데, 이분은 그런건 전혀 없으시데요. 별일 아니지만, 소셜을 자주 이용하는 사람중에 한명으로 어찌보면 예민한 부분이기도 해서 솔직히 기분이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곧 기본차림이 세팅됩니다. 여타 닭집이나 호프집과 크게 다른점은 없습니다.
뻥튀기 과자도 맛을 보고, 무우도 하나씩 맛을 보고 있으면 맥주가 나옵니다. 맥주도 시원하니 맛나더군요.
뻥튀기 과자랑 맥주 한잔하고 있으니, '후라이드똥집'이 나옵니다. 색깔이 노리끼리 한것이 아주 맛나보입니다. 똥집만 튀긴것이 아니라 고추와 고구마도 하나씩 섞여 있어서 보기가 좋습니다. 각각 하나씩 맛을 봅니다. 아주 바삭바삭 한것이 튀김 식감이 꽤나 좋더군요. 아주 잘 튀겨진 튀김이였습니다.
똥집과 맥주를 마시며 이런저런 이야기 꽃을 피우고 있으니, 이내 또 다른 메뉴인 '순살간장치킨'이 나옵니다. 갈색의 간장양념빛이 도는게 아주 식욕을 자극했습니다. 사진이 영 이상하게 나와서 그렇지 실제 비주얼이 나쁘진 않습니다. 뼈도 제거된 상태라서 먹기도 좋습니다. 일단 하나 집어서 크게 한입 베어뭅니다. 짭짤하니 맛나더군요. 마침 저녁식사시간이고 공복이라서 더 맛이 있었던것 같습니다.
우리부부, 맥주와 '후라이드똥집' 그리고 '순살치킨'을 게눈 감추듯이 먹어버립니다. 원래 음식을 빨리먹는 편인데, 오늘은 그 속도가 더 빠르네요.
계산을 하는 동안 저는 밖으로 나와 외부사진을 몇장 찍습니다. 밖에 조그만 칠판이 하나 있었는데, 보니 이벤트 안내 간판이였습니다. 이날만 하는건지 어떤건지는 확실히 모르겠으나, 가격할인이나 서비스 같은 작은 이벤트를 하는 모양입니다. 혹 가실일이 있으신 분은 참고하길 바랍니다.
총평입니다.
일단 가격입니다. 사실 가격은 제가 할인을 해서 먹었기 때문에 정확하게는 설명드리기 어렵네요. 그러니까 제 가격을 주고 먹는다면, 글쎄요 그냥 그럭저럭 먹을 만한 수준, 보통의 닭집이나 호프집 정도 수준이라고 보시면 될듯 합니다.
다음은 맛인데, 개인적으로는 '후라이드똥집'이 아주 맛이 있었습니다. 원래부터 좋아하는 메뉴인데다, 이집은 그날만 그랬는지는 몰라도, 튀김이 아주 잘 튀겨진 상태여서 아주 맛났습니다. 간장 순살치킨은 그냥 일반적인 수준정도...
여기까지가 제가 '닥짱수 장기점'을 방문한 결과입니다.
도움이 되실지는 잘 모르겠네요. 그냥 집 가까이에 있으면 방문해서 맥주한잔 할 정도라고 생각하심 되겠습니다.
그럼, 방문기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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