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좋다 :: [연화산 등산]... 옥천사를 기점으로 한 경남 고성 연화산 등산코스 산행지도... 임자명반자(보물 제495호)는 못봤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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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고성군에 있는 연화산을 올랐습니다. 연화산은 100대 명산에 선정된 산 중에선 낮은 편에 속하는 해발 500미터가 조금 넘는 산이였는데요, 그만큼 산행시간도 비교적 짧은 평이한 산행이였습니다. 등산코스는 옥천사라는 절을 기점으로 해서 원점으로 회귀하는 코스였는데, 채 2시간이 걸리지 않은 산행이였습니다.

 

연화산 옥천사

 


연화산 / 산

주소
경남 고성군 개천면 좌연리
전화
설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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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옥천사에 차를 세우고 산행을 시작 합니다. 오른쪽으로 옥천사 산사가 보이구요, 연화산을 향하는 등산로는 정면으로 보입니다.

 

연화산 옥천사

 

연화산 옥천사

오른쪽 옥천사 절간 건물이 보이는 길을 조금 올라갑니다.

그나저나 오늘은 비가 와서 영 등산이 쉽지가 않네요. 비옷도 챙겨서 입어야 하고, 사진을 찍으려면 우산도 하나 들고서 올라가야 하고...

그래도 비교적 등산하기가 쉬운 산인데다, 산행시간도 짧은 편이여서 다행입니다...

 

연화산 옥천사

 

연화산 옥천사

 

연화산 옥천사

그렇게 조금 올라가면 차로 지나갈수 있는 포장된 도로가 나오는데요, 그 길을 따라가다 연화산 방향을 알리는 이정표가 나오면 진짜 등산이 시작이 됩니다..

 

연화산 옥천사

 

연화산 옥천사

산길을 조금 올라가면 제법 큰 암자가 하나 멀리 보이는데, 그쪽 방향으로 가시면 길을 바로 찾아가는게 맞습니다...

암자의 건물이 꽤나 분위기가 있었습니다... 비가 와서 더 그렇게 보였는진 몰라도...

 

연화산 옥천사

 

연화산 옥천사

 

연화산 옥천사

 

연화산 옥천사

암자의 오른쪽 편으로 난 조그만 등산로를 따라서 계속 올라 갑니다...

 

연화산 옥천사

 

연화산 옥천사

 

연화산 옥천사

가다보면 이정표를 하나 만나게 되는데요, 여기에 '연화산' 이라는 표지판이 없어서 조금은 당황스러웠습니다...

하지만 촉을 믿고 '남산' 방향으로 발길을 옮깁니다... 결과적으로는 촉이 맞았습니다...

 

연화산 옥천사

 

연화산 옥천사

 

연화산 옥천사

비와 안개가 섞여서 산길이 제법 운치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비가 올땐 사진 찍기가 너무 힘드니...

 

연화산 옥천사

 

연화산 옥천사

그런데 심각한 문제에 봉착을 하게 됩니다. '남산' 방향을 택해서 끝까지 올라오면 정확하게 '남산' 이라는 정상석이 보이는 곳에 도착을 하게는 되는데, 여기서부턴 도대체 어디로 가야할지 알수가 없게 되버리는 상황이 됩니다...

연화산이 유명하다고 해서 왔는데, 이정표엔 연화산을 찾아보기가 참 어렵네요...

여기에서 거의 20분은 해맨것 같습니다...

어찌어찌 전화도 하고 해서 알아낸것이 요 표지판에선 느재고개로 가면 된다는 겁니다. 그러니까 남산의 정상석이 있는 방향으로 계속해서 가면 된다는 설명이네요... 쉽게 말해서 오른쪽으로...

 

연화산 옥천사

 

연화산 옥천사

느재고개 방향으로 가는길은 거의 하산로 처럼 느껴집니다...

조금 내려가다보면 또 다른 이정표가 보이고...

 

연화산 옥천사

 

연화산 옥천사

여기 이정표엔 '연화산' 이라는 표시가 있습니다...

여기 이정표를 보고는 확실하게 안심이 되더군요...

약 20분 정도 제법 비탈진 산길을 올라가면 저 멀리 연화산 정상석이 보입니다...

비가와서 사진은 많이 찍질 못했네요...

 

연화산 옥천사

 

연화산 옥천사

 

연화산 옥천사

연화산 정상석부터 사진에 담고...

 

연화산 옥천사

 

정상에 있는 돌무더기 그리고 장승을 보며 잠시 숨을 돌리고(벤치도 있으니 앉아서 쉬긴 좋습니다), 곧바로 하산을 시작합니다...

참고로 여기 연화산 정상에는 조망은 없습니다...

 

연화산 옥천사

 

연화산 옥천사

 

연화산 옥천사

올라왔던 길을 내려가서 가장 마지막에 본 이정표에서 진행방향을 바꿉니다...

그러니까 남산방향으로 다시 가질 않고, 느재고개(옥천사방향) 이라고 적힌 쪽으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연화산 옥천사

 

연화산 옥천사

 

연화산 옥천사

그렇게 조금 내려가다보면 또 다른 이정표가 나오구요, 결국에는 처음 봤었던 차로 올라갈수 있는 길을 만나게 됩니다...

조금 더 설명을 드리면 이쪽 하산로가 처음 산행을 시작했던 길보단 조금 더 위쪽 길입니다. 그리니까 여기에서 자동차길을 따라 조금 내려가다보면 가장 처음 보았던 '연화산' 이정표를 만나게 된다는 설명입니다. 이해가 되시려나 모르겠네요...

어찌되었건 남산을 거치지 않고 연화산으로 바로 가실려면 처음 연화산 이정표가 있는 곳으로 가지말고, 자동차길을 따라 조금 더 올라와서 이쪽길로 산행을 시작해도 된다는 설명입니다. 참고하시길...

 

연화산 옥천사

 

연화산 옥천사

 

연화산 옥천사

조금 내려가면 가장 처음 보았던 연화산 이정표가 보이고...

 

연화산 옥천사

 

옥천사가 보이면, 이제 진짜 끝까지 내려왔네요...

 

연화산 옥천사

 

바로 다음 목적지로 가기가 아쉬워서 옥천사에 잠시 들러 봤습니다...

여기 고성 연화산 옥천사엔 우리나라 보물 제495호인 옥천사 임자명반자라는 일종의 쇠북이 있다고 합니다, 그걸 보려고 유물전시관이라는 곳으로 갔습니다...

하지만 유물전시실이라는 곳이 웬지 들어가기가 꺼려지는데다, 밖에서 살짝 보니 사진촬영도 금지라기에 설명판에 있는 글만 읽어보고 설명판만 사진에 담아 왔습니다...

그리고 옥천사 임자명반자 사진은 문화재청에 있는 걸로 대신 했습니다...

 

연화산 옥천사

 

연화산 옥천사

아쉬운 마음에 옥천사라도 잠시 거닐어 볼까 했는데, 이걸 방해하는 훼방꾼이 또 있네요...

올라가는 계단 정중앙에 제법 큰 뱀이 한마리 지키고 서 있었는데, 이놈을 쫓아내려고 갖은 노력을 다해도 절대로 통하지가 않길래, 절 구경은 다음으로 미루기로 했습니다. 그냥 멀리서 사진으로만 한장 남기고...

참고로, 집에 와서 뱀사진을 찾아보니 그놈은 능구렁이였던것 같습니다...

올해 낚시를 다니면서 뱀을 제법 많이 봤는데, 사람을 봐도 도망치지 않은 놈은 이놈이 처음인 것 같네요...

여하튼 포스가 넘치는 것이, 우리나라의 보물 대신 어찌보면 더 보기 어려운 구경을 한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연화산 옥천사

 

연화산 옥천사

 

연화산 옥천사

이렇게 짧지만 경남 고성의 연화산 산행을 마쳤습니다...

이런 말을 하면 어떨진 모르겠지만, 연화산은 100대 명산에 포함된 산 중에선 그다지 볼거리가 없는 산 중 하나였던 것 같습니다. 산행길도 평이한데다, 정상의 조망도 없고...

대신 등산 초보들에겐 비교적 적당할 산인것 같은데요, 여하튼 위험하지도 힘들지도, 그리고 높지도 시간이 많이 걸리지도 않는 산이니, 등산을 처음 시작하는 분들은 여기 연화산을 그 첫번째 목표로 삼아도 나쁘진 않을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잘 다녀왔습니다...

 

p.s)전국의 100대 명산을 정리해봤습니다... 산행기도 있구요... 참고하시길...

 

▶2013/06/11 - [오르는즐거움/100대명산 목록] - 100대명산 총정리... 그리고 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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