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좋다 :: [문천지배스낚시]... 오랜만에 문천지들려서 배스 몇마리 괴롭히다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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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문천지에서 배스낚시를 해봅니다. 저수지의 상태나 날씨등 낚시하기에 조건이 상당히 좋지 않았음에도 배스 몇마리 얼굴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상당히 만족스러운 점심을 먹고 원래 계획했던대로 낚시를 나섭니다. 혹 문천지에서 낚시 계획하시는 분들은 이곳에서 식사한끼 하셔도 나쁘지 않으실것 같네요... 참고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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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4시를 조금 넘긴 시간입니다. 요즘은 한낮에는 더워서 낚시하기가 힘든데요, 이날은 완전히 반대가 되버렸습니다. 너무너무 춥더군요. 내일모레면 7월로 접어드는데, 무슨 날씨가 이렇게 요상스러운지. 오라는 비는 안오고...

여하튼 6월말 날씨중엔 제일 추웠던 날씨로 기억될것 같습니다.

 

이곳 문천지도 다른 저수지들과 마찬가지로 물이 많이 빠졌더군요. 정말 104년만에 가뭄이 맞는 말인 모양입니다. 저 처럼 루어낚시, 그러니까 배스낚시하는 분들도 마찬가지겠지만, 붕어낚시하는 분들도 힘들겠습니다. 포인트 정하기도 쉽지가 않을것 같고. 여하튼 낚시를 하는 도중에도 물이 빠지는게 보이니, 고기들이 예민해져서 입질이나 받을지 걱정스러웠습니다. 하지만, 낚시라는건 언제나 변수가 있는법 특히 루어낚시는 더욱 그런것 같습니다. 아주 안좋은 상황속에 한 배스낚시였지만, 튼실한 놈으로다가 몇마리 만날수 있었습니다.

 

원래 계획했던 포인트 초원아파트 아래쪽으로 접근합니다. 그러니까 문천지 제방끝에 보이는 아파트 밑입니다. 사실 이곳은 만수위가 되면 넘어가질 못하는 곳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물이 엄청나게 빠진상태라서 쉽게쉽게 이동가능합니다.

도착해서 지그헤드에 4인치 웜을 달고 여러곳을 캐스팅하면서 이동합니다. 입질은 없지만 기분은 좋았습니다.^^

계속이동 하던중 초원아파트 끝에 쯤에서 입질을 받습니다. 꽤나 힘을 쓰던데 끌려나온놈은 애기배스더군요.

아... 사진은 없습니다. 물 밖까지 끌어내긴 했으나, 퍼덕퍼덕 거리더니 자연방생되버렸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때 날씨가 너무 추워 우리여사님 사진찍을 생각도 못하고 있더군요.

여하튼, 고기를 확인했으니 힘도 나고 우리여사님도 사진을 찍기 시작했습니다...

 

 

초원아파트를 완전히 지나치고 첫입질을 받습니다. 사실 물색도 흙탕물이라 좋지 않고 바람도 많이 불어 파도도 치고 낚시조건이 좋지않았습니다. 그래서 설렁설렁 하고 있었는데, 한놈이 덥석 물어주더군요...

 

 

 

 

한 30센치 정도 되는 놈입니다. 이럴땐 배스사진을 많이 찍어놔야합니다. 어떤 낚시든 마찬가지겠지만, 특히나 배스낚시는 변수가 많으므로 이후 어떻게 될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꽝 조행기는 올리는 사람도 기분이 나쁘지만, 보시는 분도 재미가 없으니까요...^^

 

 

 

아... 그리고 채비를 바꾸었습니다. 포인트 사진에는 잘 보이지 않지만, 수초가 많더라구요. 그래서 노싱커채비로  수면 부근을 살살 끌어 봤습니다. 이럴땐 물색이 탁한게 오히려 도움이 된것 같습니다. 아마 바람만 많이 불지 않았다면, 훨씬 더많은 입질을 받았을것 같은데...

 

 

조금씩 이동을 하면서 캐스팅을 해봅니다...

 

 

이내 한마리를 더 걸어냅니다. 이놈은 힘을 꽤나 쓰더군요. 입질도 시원하니 '퍽'하는 경쾌한 소리와 함께...

사실 얼마전에 제가 사용하던 낚시대가 부러졌었거든요, 베이트릴용 미디움대였는데 별로 큰고기가 문것도 아닌 상황인데 그냥 빠작 부셔져 버리더군요. 여하튼 그래서 예전에 사용하던 스피닝릴에 미디엄라이트대로 세팅을 해서 낚시를 했는데, 오히려 손맛은 이게 훨씬 좋더군요. 끄집어 내는데도 큰 무리가 없고. 이 참에 그냥 스피닝으로 바꾸어볼까 라는 생각도 잠시했었습니다...^^

 

 

 

보시다시피 고기가 튼실하니 묵직했습니다. 약 40정도는 되보이던데요, 손맛 좋았습니다...^^

 

 

 

이놈을 건져내고는 조금더 하다가, 다시 방향을 턴해서 돌아왔습니다. 바람도 거세지고 너무너무 추워서 힘들더라구요. 저 혼자면 아마 더 했을것 같은데, 우리여사님이 너무 힘들어해서...

돌아오는 길에도 한놈더 걸어냈으나, 바늘털이에 얼굴만 보여주고 가버리더군요...^^

 

여하튼 날씨만 괜찮았다면 더 많은 조과를 볼수 있었을텐데, 조금 아쉽긴 했습니다. 기회가 되시는 분은 이른아침이나 저녁피딩타임때 노려 보신다면 꽤 많은 손맛을 보실수도 있을것 같단 생각이 들었구요... 참고만 하세요...^^

 

여기까지가 오늘의 조행기 되겠습니다.

그럼 다음 조행기때 뵙겠습니다....

안뇽....~~~~

 

 


문천지 / 저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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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산시 진량읍 문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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