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경북 군위군에 있는 '아미산'에 올라봤습니다. 등산코스는 주차장에서 '무시봉', 그리고 '아미산' 정상을 찍고, '큰작사골 삼거리'에서 '대곡지'로 경위해서 하산하는 원점회귀코스로, 등산시간 총 3시간 30분 정도가 걸린 산행이였습니다.
지난주 운주산 산행때 생각보다 눈이 많아서 조금은 걱정을 했습니다만, 오늘 도착해 본 '아미산' 엔 눈은 거의 없었습니다. 다행이죠.
여기 '아미산' 초입은 현재 공사가 한창 진행중이였습니다. 넓고 멋진 주차장은 이미 완성이 된 상태였구요, 화장실 공사는 거의 막바지에 이른 상태였습니다. 등산객들이 이용하시기엔 아주 좋아진 것 같은 모습입니다. 좋아진만큼 등산객들도 깨끗하게 사용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참고로 군위에 있는 아미산, 그러니까 제가 지금 등산하는 이 코스로 산행을 하시려면 네비에 주소를 '경북 군위군 고로면 양지리 65번지'를 찍으시면 됩니다. 그러면 여기 주차장에 도착하실수 있으실 겁니다.
자 그럼 올라가 볼까요...
일단 도착해서 주차장에 있는 등산 지도를 살펴봅니다. 저희 부부는 '앵기랑바위'를 지나 '무시봉' 그리고 '아미산 정상'을 찍은후 '큰작사골 삼거리'에서 우회해서 하산하는, 그러니까 1코스와 3코스를 섞은 순서로 산행을 했습니다. 개인적으론 좋은 선택이였다는 생각입니다...
초입 사진들입니다. 등산객들이 많은 산임을 느낄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갔을때는 등산하는 사람이 한명도 없었다는 사실. 정말 오를때 그리고 하산할때 단 한명의 등산객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더 좋았습니다...^^
산행초반... 조금은 경사도도 있고, 제법 험난합니다. 쉬면서 뒤돌아서 사진 한장...
좌측편에 큰 바위를 두고 계속해서 열심히 산행을 합니다. 이산은 초반만 힘듭니다. 참고하시길...
조금더 가면 '앵기랑바위' 가 나옵니다. 바위틈 사이로 만든 등산로로 올라가시면 됩니다...
'앵기랑바위'는 진입금지 표시가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올라가기 좋으라고 밧줄도 설치되어 있더군요.
이건 뭐라고 설명을 해야할지...^^::
어떤분이 올린 포스팅엔 저 바위에 올라가서 찍은 사진이 있던데, 솔직히 폼은 나긴 합니다만, 정말 위험해 보였습니다.
폼 잡으려다 큰일당할수도 있으니 절대 하지말라는건 하지 맙시다.
조금 더 가서 멀리서 '앵기랑바위' 사진도 한장...
전망이 멋지긴 합니다만, 바위꼭대기 저 위에 서있다면... 아주 위험하겠죠..?
이 사진을 찍은곳이 계단이였는데, 그 계단 끝에서 한 10미터쯤 되는 난간이 오늘 등산중에서 가장 위험한 난코스 였습니다. 필히 참고하시고, 또 각오하고 오르시길... 보기보다 아주 아찔합니다...
그 아찔한 10미터만 오르면 그 다음부턴 평이한 산길입니다... 딱 오르기 좋은...
열심히 오르다보면 첫번째 이정표가 나옵니다. 하산할때는 이 이정표가 있는 곳에서 '대곡지' 방향으로 내려가면 됩니다... 저와 같은 코스로 등산을 하시려면 이 이정표를 꼭 기억하셔야 합니다...
조금 더 오르면 두번째 이정표가 나오는데요, 이건 그냥 무시하시면 됩니다...^^
열심히, 부지런히 오르다 보면 '무시봉' 정상석을 만나게 됩니다. 굳이 이 곳에 이 정상석이 있는 이유는 모르겠으나, 일단 기념으로 사진은 한장 찍었습니다...
'무시봉'에서 약 15-20분 정도 험하지 않은 산길을 가다보면, 저기 멀리서 '아미산' 정상석이 아마도 반겨줄 겁니다.
일단, 아미산 정상에서 바라볼수 있는 경관들을 사진에 담고....
이 산이 주위에서 가장 높은 산도 아닌것 같고, 또 정상에 있는 공간이 그리 넓지 않은데다, 나무들까지 많이 있기 때문에 정상에서 바라본 경관이 좋지만은, 그러니까 확트인 느낌은 아니였습니다.
동영상으로도 정상경관을 담아봤습니다. 저희 여사님이 뒷모습이 살짝 등장하니 놀라시진 마시구요...^^
사진촬영도 다 끝났으니, 잠시 쉬어야겠죠. 따뜻한 차와 간단한 간식들...
간단히 휴식을 취하고 하산을 합니다. 위에 말씀드린데로 하산코스는, 일단 올라온 데로 다시 내려가다 첫번째 이정표에서 우회하는 코스 입니다.
첫번째 이정표에서 우회를 하면 참으로 많은 계단을 만나게 됩니다...
여기서부턴, 하산할때 멀리서 바라보는 '앵기랑바위'와 그 주변의 경관들이 아주 장관이였습니다. 그러니까 웬만하면 이길로 하산하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3번째 사진에 잘 보이실지는 모르겠지만, 계단이 하나 있죠? 거기에서 아까전에 멀리서 본 앵기랑 바위를 촬영했었구요, 그리고 제가 말씀드린것처럼 이 산행에서 가장 위험한 코스가 그 계단 끝에서 꼭대기 까지 올라가는 약 10미터 쯤 되는 바위 코스인것입니다. 멀리서 보니 더 위험해 보이네요.
너무 겁먹진 마시구요, 조심하면 누구라도 오를순 있을 정도이니...
멋진 경관을 감상하시다 보면 또 다시 끝없는 계단이 나옵니다.
하산길은 멋진 경관 플러스 계단 으로 압축이 되네요.
열심히 투벅투벅 내려오시면 하산길의 거의 마지막인 '대곡지' 라는 작은 저수지가 보입니다. 그 저수지에선 주차장이 바로 보이구요. 그러면 하산까지 완벽하게 끝나는 것이구요...
총평입니다.
총산행시간 3시간 30분짜리 코스였습니다. 저처럼 초보 등산인에겐 딱 적절한 시간과 난이도였던 것같습니다.
산행 초반 한 20분 정도만 숨이차고 또 조금은 위험하다 라고 느낄수가 있는 등산로이구요, 나머지 구간은 쉬엄쉬엄 누구나 오르실수 있을 만한정도의 등산로 입니다.
말씀드린데로 하지 말라는 행동만 하지 않고, 또 마지막 난코스인 계단 끝에서 10미터 구간만 조심한다면 전혀 위험하지 않고, 아주 상쾌한 산행을 즐길수 있으리라 생각이 되네요.
특히나, 하산길에 멀리서 바라보는 '앵기랑바위'의 경관은 정말로 절경이니 절대로 놓치면 안된다는 생각이구요. 여하튼, 아주 멋진 산행이였습니다.
여기까지가 간단하게 정리해본 경북 군위 '아미산' 산행이였습니다.
어째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을라나 모르겠네요...
이글을 작성하고 있는 오늘 눈이 너무 많이 와서 다음주 산행이 걱정입니다. 올해는 겨울 초반 부터 눈이 많이 오네요...
어찌 되었건 또 산에 오르면 산행기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때 또 다시 뵙도록 하죠...
그럼 안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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