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문산에 올랐다가, 집으로 오는 길에 잠시 들린 밀양의 표충비입니다. 여기 밀양의 표충비는 국가에 큰일이 일어날때 마다 비석에서 땀이 솟는다고 하여 유명해진, 일명 땀흘리는 비석입니다. 만어사와 얼음골과 더불어 밀양의 3대신비 중 하나로, 밀양을 여행할때 한번 가볼만한 곳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표충비 바로 앞엔 주차할 공간이 없습니다. 차가 들어가지 못하도록 막아놨더군요. 그래서 주차는 알아서 해야만 합니다. 바로 길건너 앞에 넓은 공간이 있긴 한데, 이날은 장날이여서 임시 장터로 꾸며진 상태여서 차를 댈수가 없었습니다. 뭐 여하튼 차를 주차하긴 어렵지 않은 곳이였습니다...
일단 표충비 정면을 들어서기 전에, 표충비의 유래와 신비로움에 대한 설명판 부터 읽어보구요...
넓은 마당을 하나 지나갑니다...
문도 하나 지나가구요...
그러면 정면에 표충비가 보이는데요, 왼쪽편에 큰 향나무부터 눈이 갑니다...
수령이 300년 정도 된 향나무라고 하는데요, 굉장히 크고 멋스럽게 자란 모습입니다...
잠시 향나무를 들여다보고...
더운 여름날은 좋은 그늘이 되겠습니다...
그런 다음, 표충비를 살펴 봅니다...
표충비의 이력(?)을 살펴보니, 굉장히 흥미롭습니다...
정말로 저 시기에 저만큼 양의 땀을 흘렸을지도 궁금하구요,
특히나 1996년 이후론 적혀 있지 않은 내력들은 과연 어떤것이 있는지도 궁금했구요...
개인적으로는 이런 종류의 미신(?)들은 잘 믿지 않는 성격인데, 그래도 여기 땀흘리는 비석인 표충비라는게 꽤나 흥미로운 물건이라는건 확실한것 같습니다.
밀양 3대신비 중 하나인 땀흘리는 비석 표충비(밀양 가볼만한곳)
표충비를 조금 더 상세히 들여다 보고...
옆엔 작은 사찰인 모양인데, 현재 공사가 한창 진행중이더군요...
향나무를 배경으로 사진을 한장 더 찍고 표충비 구경을 끝냅니다...
땀흘리는 비석이라는 표충비는, 아주 예전에 티비에서 한번 본 기억이 있는 장소입니다...
이곳 뿐만 아니라 눈물 흘리는 불상이라는 것도 티비에서 본적이 있고, 외국 어딘가엔 피흘리는 마리아상이라는 것도 본 기억이 있고...
이 모든게 나라를 생각하는 사람들의 마음이 만들어낸 일종의 애국심의 발현이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여하튼 이곳 표충비는 만어사와 얼음골과 더불어 밀양의 3대신비 중 하나이니, 혹 밀양여행길이나 이곳 근처를 지나갈 일이 있으시다면 한번 정도는 가볼만한곳 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혹시 아나요, 여러분이 방문한 그 순간 이 표충비가 땀을 흘리고 있을지... 그럼 대박일텐데...^^
재미있는 구경 잘하고 왔습니다...
p.s)전국의 국보를 정리해봤습니다... 방문기도 있구요... 참고하시길...
▶2013/07/01 - [보는 즐거움/전국 국보 목록] - 우리나라 국보 총정리 및 관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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