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좋다 :: [승진식당]... 경주 안강 맛집, 양동마을 맛집... '돼지두루치기' 맛집, 다시 한번 더 다녀왔습니다...

'단석산' 산행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 경주시 안강읍에 위치한 '승진식당' 에 들러서 '돼지두루치기' 로 저녁한끼를 해결하고 왔습니다. 참고로 이 집은 '돼지두루치기' 맛집으로 유명한 곳이며, 다른 메뉴는 없습니다. 그리고 '경주양동마을' 과는 꽤나 가까운 편이니 근처에 오실때 방문하시면 아마 서로서로 유용할듯 합니다.

 

 

한 2-3년전에 '경주양동마을' 을 구경온 적이 있었습니다.

'양동마을' 은 중요민속문화재로서 여러채의 고택들이 옹기종기 그 형태를 유지하며 옛날 모습 그대로 남아 있는 그런 마을인데요, 사실 크게 볼거리는 없습니다만, 어린아이들에게 옛날집들의 모습들과 옛날 마을의 모습들 직접 눈으로 보여주며 교육하긴 좋아보이는 그런 마을인 것입니다. 여하튼 이 양동마을을 구경도 하고, 근처에 있는 강에서 낚시도 할겸해서 겸사겸사 이 동네를 방문한적이 있었는데, 그 때 이 '승진식당' 이라는 곳을 처음으로 방문해 보았습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이 '승진식당' 의 주메뉴는 '돼지두루치기' 인데요, 사실 이 식당에 단 하나밖에 없는 메뉴인 이 '돼지두루치기' 는 국물이 거의 없는 일종의 볶음의 형태인 '두루치기' 라기 보단, 오히려 국물이 많은 '찌게'에 가까운 형태입니다.

아시는 분은 잘 아시겠지만, 저희 부부는 '돼지찌게' 같은 메뉴를 상당히 좋아하거든요. 여하튼, '두루치기'든 '돼지찌게' 든 어쨌든 간에 몇년전에 먹었던 그 맛이 너무나도 기억에 오래남아, 우리부부 가끔씩 그 맛을 회상하기도 했던 그런 곳이란 겁니다. 그래서 오늘은 그 맛을 잊지못해 이 '승진식당' 을 방문하기로 결정을 내립니다.아, 참고로 '양동마을'과 '승진식당'은 차로 10여분 정도밖에 걸리지 않습니다

 

식당근처 어딘가에 대충 주차를 하고 식당안으로 들어섭니다. 식당에는 두 테이블의 손님이 이미 식사를 하고 계십니다. 참고로, 여기 이 '승진식당' 은 아주 작은 식당으로 방안에 있는 테이블과 홀에 있는 테이블 합쳐서 한 대여섯 테이블 밖엔 되지 않습니다.

방안으로 자리를 잡고 '돼지두루치기' 2인분을 주문합니다. 가격은 15000원... 밥도 따로 주문합니다. 공기밥 각각 1000원.

 

 

주문을 하고 나면 밑반찬이 이내 차려집니다. 사실 몇가지가 되진 않지만 그래도 제 역할들은 다 해내는 찬들입니다.

그런데 저번에 왔을때랑 반찬의 종류랑 세팅 형태가 달라보입니다. 제 기억으론 지난번에 먹은 찬들의 가지수와 그 퀄러티가 훨씬 더 좋았었던것 같고, 또 훨씬 푸짐하고 먹음직스러웠던것 같은 기억이 있는데... 여하튼 사진으로 남아있지가 않고 그냥 제 머리속의 기억일 뿐이니... 아무튼, 제 기억은 그랬던것 같습니다...^^::

 

 

 

오늘의 주메뉴인 '돼지두루치기' 도 금세 나옵니다. 이제 테이블위에 있는 버너에서 끓여가면서, 또 쫄여가면서 맛있게 먹기만 하면 됩니다. 아, 이집의 공기밥은 웬만한 식당의 공기밥보다 그 질감과 식감이 훨씬 더 좋습니다. 아마도, 쌀이 좋다는 의미겠죠. 여하튼 집에서 먹는 쌀밥 느낌이 납니다.

 

 

 

끓기 시작하는 찌게에서 고기한점을 꺼내 사진에 담아봅니다. 카메라의 성능이 아주 떨어지는지라, 사진상으론 잘 알수가 없지만, 고기가 너무나 좋아 보입니다. 쌀과 마찬가지로 이집 맛의 비결은 아마도 좋은 재료인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승진식당]... 경주 안강 맛집, 양동마을 맛집

고기가 대충 익으면 하나씩 건져서 맛을 봅니다. 사실 많이 쫄이면 쫄일수록 그 맛이 더욱 좋은데, 성질이 급해서 기다릴수가 없어서요. 쌈도 하나 싸서 먹어봅니다. 그러다보면 국물도 자작자작하니 쫄면서, 그 맛이 더욱더 풍부해집니다.

 

 

그렇게 밥도 먹고 고기도 먹고 하다보면 얼추 고기도 다 건져먹게 되고, 또 국물도 아주 맛있는 그런 순간이 오게 됩니다.

 

 

이때 과감하게 반쯤 먹다남은 각자의 공기밥을 찌게 냄비에 부어서 비빕니다. 어떤분들은 볶음밥으로 먹는게 더 맛있다는 분들도 계시지만, 저희 부부는 이런 국물이 있는 지게요리의 마지막엔 항상 이런식으로 비벼먹습니다. 뭐 사진상으론 그다지 식욕을 돋구게 생긴것 같진 않지만, 맛은 정말 둘이 먹다가 하나가 가도 모를 그런 맛입니다. 언제 한번 시도해보세요. 음식물 쓰레기도 줄이고, 설겆이 하기도 좋고, 거기다가 맛은 더 좋고...

 

 

 

그렇게 오늘 했던 등산이야기 등등을 열심히 해가며 도란도란 먹다보면 이내 바닥이 보이게 됩니다. 특히나, 오늘같이 추운날, 이런 메뉴의 음식은 정말 보약이 따로 없을 정도로 그 맛도 좋고, 또 그만큼 몸에도 받는 그런 음식인 것입니다.

 

 

다먹고 우리여사님 이것저것 정리를 하는 동안 전 가게 내부사진도 한장 담고, 식당외부사진도 한장 사진에 한장 담아봅니다. 보시면 느껴지시겠지만, 보통 시골에서 자주 볼수있는 그냥 평범한 느낌의 식당입니다.

 

 

[승진식당]... 경주 안강 맛집, 양동마을 맛집

'승진식당'에 대한 총평입니다.

솔직히, 처음 방문했을때 보단 그 감동은 적었습니다. 사람의 기억이라는게 참 간사한것이라서 정확히 뭐라고 꼬집어 딱 말할순 없지만, 아마도 두번째 방문이라서 그런것 같다고 일단은 정리를 해봅니다.

하지만 맨 위에서 말씀드린데로, 근처 '양동마을'에 방문할 일이 있으시다면 찾아오셔서 식사 한끼 때우시는데는 전혀 문제가 없을 정도로 훌륭한 식당과 메뉴라는건 확실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사람마다 취향이 다르실테지만, 저희 부부와 비슷한 입맛이시라면 아마 분명히 만족하시리라 장담하구요.

 

마지막으로 한가지만 더 말씀드리자면, 이 '승진식당'의 '돼지두루치기' 라는 메뉴의 맛은 '좋은재료'가 거의 90퍼센트 이상을 차지한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그러니까 먹고나서도 웬지 기분이 좋아지는 그런 음식이라는 의미입니다. 무슨 말인지 아시겠죠.^^

여하튼, 오늘 좋은 산과 좋은 구경거리 그리고 좋은 먹을거리로 마무리를 하게되니 개인적으론 너무나 만족스런 날이였던것 같습니다.

아... 시간 나시면 한 40분 정도만 차로 달리시면 '단석산' 이라는 멋진 산도 있으니 '등산'에도 한번 도전해 보시던지요. 생각만큼 그리 힘들지 않습니다...^^

 


승진식당 / 불고기,두루치기

주소
경북 경주시 안강읍 안강리
전화
054-762-8598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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