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좋다 :: [빨봉분식]... 하양맛집? 효가대맛집? 대가대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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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양 '효가대' 아니 '대가대' 인근에 있는 '빨봉분식'이라는 맛집을 방문해 보았습니다.

오늘도 문천지에 짬낚시 계획을 잡고 인근에서 점심한끼 해결할 맛집을 검색해보니 요 '빨봉분식'이라는 곳이 뜨더군요. 포스팅 올리신분이 글을 하도 예쁘게 잘 올리셔서 호기심도 생기고 또 이곳 외에도 여러곳에서 영업을 하는 체인점이라 호기심이 더 생겨서 한번 방문해 보기로 했습니다.

이 '빨봉분식'이라는 곳은 대학교앞을 겨냥한 프렌차이즈인것 같더군요. 경북대나 보건대같은 대학교 인근에서 영업을 많이 하는 모양입니다. 타겟을 잘 잡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빨봉분식]... 하양맛집? 효가대맛집?  대가대맛집?

 

'빨봉분식'이야기를 하기전에 옛 추억을 하나 이야기하자면, '효가대' 그러니까 '효성가톨릭대학교'가 이제는 '대가대' 즉 '대구 가톨릭 대학교'로 바뀌었더군요. 제가 학교다닐적에는 '효성여대'였는데... 제가 군대를 갔다오고 나서인가 '효가대'로 바뀐다고 여학생들 데모하고 그랬던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한 가지더. 제가 신입생일적에 '효성여대' 학생들이랑 미팅을 했었는데요, 꽤나 재미나게 놀고나서 나중에 알고보니 거기에 나온 여학생들이 모두 2학년이었다는 것... 우리한테는 자기들도 신입생이라고 했거든요... 참 깜찍한 누님들 아닙니까?^^

요새는 이런 장난치는 여학생들 없겠죠...^^ 그 당시에는 약간 황당하긴 했습니다만, 20년이 지난 지금 생각하면 재미난 추억들입니다.

 

자... 그러면 이젠 '빨봉분식' 구경하러 가보실까요...

일단 매장에 들어섭니다. 매장은 깔끔하니 이쁘더군요. 일반 분식점과는 다른 컨셉의 인테리어였습니다. 지나주에 방문했던 '미즈컨테이너'랑 비슷한것 같기도 하고... 여하튼 나쁘지않은 분위기 였습니다...

 

[빨봉분식]... 하양맛집? 효가대맛집?  대가대맛집?

 

자리에 앉으면 물을 갖다주시는데요, 이 물병이 귀엽더군요. 그래서 한장찍었습니다..

 

[빨봉분식]... 하양맛집? 효가대맛집?  대가대맛집?

 

주문은 세가지를 했는데요, '샐러드우동'이랑 '돈떡' 그리고 '해물볶음밥' 이렇게 시켰습니다. 제가 본 포스팅에 '샐러드우동'이랑 '돈떡'이 맛있게 나왔길래 두가지는 무조건 시켰구요, 아무래도 밥종류도 하나 시켜야 할것 같아서 해물볶음밥을 하나 추가했습니다. 조금 늦은 점심이라 무척 시장했거든요.

 

'샐러드우동'입니다. 제가 검색한 포스팅을 보고 미리 알고는 있었습니다만, 정말 '미즈컨테이너'의 '샐러드파스타'랑 거의 흡사합니다. 면만 우동으로 바뀐것 빼고는 다른점은 없는것 같습니다.

아... 양이 '미즈컨테이너'의 '샐러드파스타'가 조금은 더 푸짐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은 드는군요. 그리고 맛은 거의 흡사하긴 한데, 이 샐러드우동은 깔끔한 느낌보단 약간은 기름진 느낌이 있습니다.

 

 

[빨봉분식]... 하양맛집? 효가대맛집?  대가대맛집?

 

이 메뉴는 '빨봉분식'에서 자랑하는 '돈떡'이라는 메뉴입니다. 쉽게 말해서 '돈까스 + 떡뽁이' 입니다. 심플하면서도 기발한 아이디어인것 같았습니다. 특히나 분식점에서 즐겨먹는 두가지 메뉴를 이렇게 하나의 메뉴로 한꺼번에 즐길수 있게 한 아이디어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네요... 거기에다 닭다리도 하나 또 감자튀김까지... 귀여운 세팅입니다...

맛은... soso합니다...^^

 

 

이건 마지막으로 해물볶음밥입니다. 크게 기대하진 않았지만, 역시 그저그런 정도입니다... 짜장이라도 한 숟가락 얹어주었다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 메뉴입니다...

 

 

 

그래도 시장하던 차에 사진찍어가며 수다떨어가며 둘이서 먹으니 금방 없어지더라구요... 깔끔하게 비웠습니다...^^

 

[빨봉분식]... 하양맛집? 효가대맛집?  대가대맛집?

 

총평입니다... '빨봉분식'에서 밀고있는 '샐러드우동'과 '돈떡'이라는 메뉴의 아이디어는 상당히 돋보인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양이 아주 많다든지 맛이 독특하거나 특별히 좋다라는 느낌은 못받았습니다. 그냥 우리가 일반적으로 먹는 분식점의 음식이랑 다른점은 없다는 말입니다. 특히 음식전체가 약간은 기름지고 달다는 인상이 있습니다. 아무래도 젊은사람들의 식성에 맞춘 맛이겠죠.

그래도 개인적으로는 좋은 시간이였습니다. 옛날 생각도 나고...

혹 주위에 이 '빨봉분식'이라는 분식점이 있으면 한번 방문해 보시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것 같네요. 학교다니던 시절도 추억해보고...^^

리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p.s)지도에 등록되어 있지 않군요. 쩝...

위치는 효가대에서 시외버스정류장쪽으로 오다보면 길 건너편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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