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숙도생태공원... 낙동강하류 철새도래지... 천연기념물 제179호 그리고 낙동강하구 습지보호지역...

연휴를 맞이해서 2박3일동안 부산여행을 다녀왔습니다. 그 여행기간 중에 을숙도를 들렸는데요, 을숙도에는 우리나라 천연기념물 제179호이자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된 을숙도생태공원이라는 곳이 있어서, 그곳도 한번 둘러보았습니다. 을숙도생태공원은 겨울철 철새들의 철새도래지로 아주 유명한 장소라고 합니다.

 

 

일단, 일반인들이 자주 찾는 을숙도 공원부터 둘러보았습니다. 공원에 대한 내용은 아래를 참조하시면 되겠구요...

 

▶2014/05/25 - [떠나는즐거움/기타 가볼만한곳] - 을숙도... 부산 가족끼리 갈만한곳, 소풍장소 나들이 장소... 부산 을숙도

 

 

공원을 둘러본 뒤, 을숙도생태공원으로 걸어서 내려갔습니다. 작은 굴다리를 하나 지나니, 바로 나옵니다. 이곳에도 주차장이 있던데, 여긴 위의 공원보다는 많이 한산한 모습이였습니다. 아마 많은 분들이 이곳은 잘 모르지 않나 생각이 들더군요.

어찌되었건 안쪽으로 걸어 들어가 보았습니다.

 

 

 

 

 

을숙도생태공원의 가장 큰 장점은 입구에서부터 생태체험관까지 무료 전동차를 이용할수가 있다는 부분입니다. 다만 1시간에 1대씩만 이용이 가능하고, 탑승인원도 10명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는 단점이 있긴 합니다만, 그래도 걷기가 힘든 노약자나 걷기를 싫어하는 분들에게는 아주 좋은 서비스라는 생각입니다.

저도 원래는 기다렸다가 전동카트를 타고 생태체험관까지 갈려고 했으나, 기다리는 시간이 너무 긴 관계로, 일단 을숙도생태공원 에코센터부터 구경하기로 했습니다.

 

 

 

에코센터는 전동차 승강장에서 거리가 얼마 되지 않습니다. 천천히 걸어서 을숙도 에코센터에 도착을 했습니다.

 

 

 

1층에 있는 고니에 대한 설명판부터 잠시 둘러보구요... 여기 을숙도 낙동강하류 철새도래지는 고니, 그러니까 백조들이 도래지로 아주 유명한 장소라고 합니다.

 

 

 

에코센터 2층으로도 올라가서 구경을 했습니다. 여기저기 둘러볼께 꽤나 많이 있었습니다. 자연이나 생태에 관심이 많은 학생들에겐 아주 좋은 볼거리인것 같습니다.

 

 

 

 

 

꼭대기층에는 전망대가 있습니다. 뒷쪽편으로 작은 연못이 하나 있는데, 거기에서 철새들의 모습을 관찰할수 있는 전망대가 있습니다. 지금은 철새들이 있을 시기가 아닌지라, 물과 갈대밖에 볼수가 없었지만, 때에 맞게 오시면 볼만한 구경거리를 만나실수도 있을듯 합니다.

이름모를 철새 몇마리가 물위에 놀고 있었습니다.

 

 

 

 

에코센터를 빠져나와 생태체험장까지 걸어서 가기로 마음을 바꾸었습니다. 을숙도생태공원 에코센터 옆으로 보면 생태체험장으로 갈수있는 샛길이 있습니다.

 

 

 

 

 

 

열심히 걷기 시작했습니다. 에코센터에서 생태체험장까지는 2키로미터 거리라서, 걷기에 다소 먼거리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걷기를 싫어하는 분들은 기다리셨다가 위에 설명해드린 전동카트를 이용하시면 되겠구요, 걷기를 좋아하는 분은 천천히 걸어서 가시면 되겠습니다.

좌우측으로 바다도 보이고 갈대밭도 보이고 나름 풍광이 괜찮으니, 걷기에 나쁜길은 아니였습니다.

 

 

 

 

 

열심히 걷다보면 아주 멀게만 느껴지던 을숙대교 아래도 지나게 됩니다. 총 걷는시간이 약 30분쯤 된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그렇게 낙동강하구 탐방체험장에 도착을 했습니다. 가장 위쪽으로 올라가시면 데크로 만들어진 멋진 전망대가 있습니다. 위에서 내려다본 체험관 아래의 시설도 보기가 좋았습니다. 이래저래 잘 꾸며 놓았던데, 전 가보진 않았지만 꼼꼼히 둘러보신다면 볼만한게 많아 보였습니다.

 

 

 

 

 

체험장 데크에서 바라본 낙동강하류 철새도래지입니다. 말씀드린대로 이곳은 철새도래지로 천연기념물 179호에 선정이 된 장소일 뿐만 아니라, 습지보호지역으로도 지정이 되어 나라에서 보호하고 있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그 이유는, 이곳이 강과 바다가 만나는 습지로, 철새들에게 아주 좋은 쉼터이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제가 갔을때는 고니를 포함해서 철새들을 볼수가 없어서 아쉬웠지만, 아마 철새들이 몰려올 시기에는 지금보다 훨씬 더 좋은 볼거리를 제공하지 않겠나 생각이 듭니다. 저도 언제 그 시기에 맞춰 다시 한번 와봐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참고로 10월중순부터 2월까지 철새들이 있다고 하니, 그시기에 방문하는게 어찌보면 이곳 을숙도생태공원을 방문하는 가장 좋은 시기일것 같습니다.

 

 

 

 

 

아래로 내려와서도, 철새도래지를 한번 살펴봤습니다. 그냥 봐도 그림같은, 참 멋진 지역이였습니다.

 

 

 

체험관 아래에 있는 설명판도 사진에 담고...

말씀드린대로 이곳 을숙도생태공원은 천연기념물이자, 낙동강하류 철새도래지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이 된 보호구역이기도 합니다

 

 

 

천천히 걸어서 돌아오는 길에 만난, 전동카트입니다. 아주 앙증맞게 생긴 작은 전동차였는데요, 걷기를 싫어하시는 분은 기다리셨다가 이 전동카트를 타고 체험관까지 오시면 되겠습니다.

이건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시기에는 젊은 분들은 노약자에게 양보를 하시고 걸어서 가보는게 좋을듯 싶습니다. 보시다시피 승차인원이 몇명이 되지 않으니까요...

 

 

이렇게 잠시지만 낙동강하류 철새도래지인 을숙도생태공원을 둘러보았습니다.

제가 갔던 때는 철새들을 볼수 있는 시기가 아닌지라, 개인적으로는 많이 아쉬웠습니다. 혹, 을숙도생태공원을 둘러보실 분은 철새들을 볼수있는 겨울철에 가보시길 권해드리고 싶구요, 옆에 있는 공원까지도 둘러보시라고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오전에는 자전거도 타고 맛있는 것도 먹고 가족과 좋은 시간을 보내다가, 오후에 생태공원까지 둘러보신다면 아주 멋진 피크닉코스가 되리라 생각이 됩니다.

 

그러면 좋은 경치 좋은 공기 많이많이 즐기시구요, 재미나고 알찬 부산여행이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p.s)전국의 중요여행지역을 정리해봤습니다... 방문기도 있으니, 여행계획에 참고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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