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좋다 :: 육거리곰탕... 65년 전통의 오래된 진주맛집, 경상남도 진주 육거리곰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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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진주로 떠난 1박2일 여행 중에 들린 육거리곰탕 이라는 진주맛집 입니다. 진주의 육거리곰탕은 1948년에 개업을 한 아주 오래된 진주맛집으로, 곰탕이라는 메뉴 하나로 여전히 사랑을 받는 오래된 맛집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진주 육거리곰탕

 

진주 육거리곰탕의 위치는 찾기가 어렵진 않습니다. 작은 사거리 귀퉁이에 위치를 하고 있는데다, 바로 옆에 큰 주차장이 있는 예식장이 있어서 눈에 확 띄이니까요... 주차는 바로 옆 예식장 주차장을 이용하시면 되겠구요, 식사를 하고 나오시면서 주차권을 받아 예식장 주차장에 주시면 되겠습니다.

육거리곰탕집 안으로 들어가 보았습니다. 내부는 밖에서 보는것 보다 훨씬 더 넓었고, 단순해 보이는 구조였지만, 그만큼 깨끗했습니다. 식사를 하시는 분들도 여러 테이블이 있었는데, 식사를 하면서 반주로 술을 드시는 분이 많은것 같았습니다. 슬쩍 다른 테이블을 살펴보니 무조건 1인1병 이상씩은 하는 분위기였는데, 여하튼 식사하면서 간단히 반주하기에 좋은 식당인듯 보였습니다.

저희는 곰탕으로 두그릇 주문을 했고, 가격은 8000원 이였습니다. 메뉴판과 가격표도 사진에 담고... 특곰탕은 13000원이였는데, 언제 기회가 되면 특으로 한번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소주 한잔 하면서요...

 

진주 육거리곰탕

 

진주 육거리곰탕

 

진주 육거리곰탕

진주 육거리곰탕

 

진주 육거리곰탕

진주 육거리곰탕

잠시 기다리면 곰탕이 서빙이 되면서 한상이 차려집니다...

한가지 특이한건 커다란 그릇에 국수가 한그릇 따로 나온다는 점이였는데, 대충 살펴보니 미리 삶아놓은 국수를 곰탕을 주문하면 곰탕국물에 다시 한번 넣었다가 꺼내주는 그런 모양이였습니다. 약간 퍼진 느낌은 있었지만, 그래도 곰탕에 넣어서 먹으면 그 나름의 맛이 있어서 나쁘진 않았습니다.

 

진주 육거리곰탕

 

진주 육거리곰탕

 

진주 육거리곰탕

먹기전에, 이곳 진주 육거리곰탕의 곰탕을 자세히 살펴봤습니다.

국물은 보시다시피 뽀얗게 아주 잘 우러나왔구요, 소머리고기도 넉넉하게 들어있는 아주 깔끔한 곰탕이였습니다. 그에 비해 밥알은 조금 적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대신 따로 나온 국수가 그 역할을 해서 오히려 더 균형잡힌(?) 곰탕이 아니였나 생각이 듭니다.

 

진주 육거리곰탕

 

진주 육거리곰탕

 

진주 육거리곰탕

 

진주 육거리곰탕

대충 살펴보았으니, 이제 열심히 먹기만 하면 됩니다.

따로나온 국수를 국밥 그릇에 넣구요, 김치 깍뚜기와 함께 먹으면 됩니다.

어찌보면 다른 곰탕집의 곰탕이랑 별반 다른 점은 없다고 볼수도 있겠으나, 확실히 정성이 많이 들어간 깔끔하고 담백한 맛은 있었던것 같습니다. 거기다가 이곳 육거리곰탕집이 아주 오래된 맛집이라는 점을 감안해 보았을때 깨끗하고 깔끔한 맛이 더욱 돋보였는데, 그 이유는 오래된 식당들 대부분이 그런 쪽으로는 요즘 식당들에 미치지 못한 곳들이 많기 때문에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면에서 이곳 진주 육거리곰탕은 오래된 식당치고 아주 깔끔하고 정갈한 음식을 맛볼수 있는 좋은 맛집이였다고 평가를 해봅니다.

 

진주 육거리곰탕

 

진주 육거리곰탕

 

진주 육거리곰탕

 

진주 육거리곰탕

 

진주 육거리곰탕

먹다가 중간에 부추도 넣어서 먹구요...

진주 육거리곰탕, 맛이 아주 깔끔하니 괜찮았습니다...

 

진주 육거리곰탕

 

진주 육거리곰탕

 

진주 육거리곰탕

 

진주 육거리곰탕

그렇게 먹다가 보면 그릇이 싹 비워집니다...

이날 오전에 지리산 천왕봉을 올라갔다와서 그런지, 곰탕맛이 더 좋았습니다.

여하튼, 깨끗하고 깔끔한 곰탕이여서 아주 맛있게 잘 먹은것 같습니다.

 

진주 육거리곰탕

 

진주 육거리곰탕

 

오래된 전통의 진주맛집, 진주 육거리곰탕...

곰탕 좋아하시는 분은 여행길에 한번 들려보셔도 나쁘진 않을듯 싶습니다. 큰 기대만 하지 않으시면 나름 만족스런 식사를 하실수 있을거라 생각이 드네요.

그러고 보면 이쪽 진주라는 동네에는 오래된 맛집이 상당히 많이 있는것 같습니다. 예전에 다녀온 진주냉면으로 유명한 하연옥도 그렇고, 이날 이후 다녀온 복어탕집과 진주비빔밥집도 그러하고...

여하튼, 여행길에 먹는 밥한끼의 식당도 잘 계획하면 좋은 여행코스에 하나이니, 참고하셨다가 여행계획 세우실때 참고하시길 바라겠습니다.

 

그러면 맛있는 진주음식 많이들 드시구요, 재미나고 알찬 진주여행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p.s)이곳 진주 육거리곰탕은 농림수산식품부가 선정한 오래된 한식당 100군데 중 하나입니다. 목록과 간단한 방문기가 있으니, 여행계획 세우실때 참고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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