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호식당... 남대문시장 맛집... 80년 전통의 꼬리곰탕 설렁탕 맛집...

서울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개인적으로 볼일도 좀 있고해서 2박3일간 서울에 있어야 했었는데, 시간을 내어 가까운 곳 위주로 여행계획을 잡아 몇군데 둘러보았습니다. 서울에 있는 동안에 서울에 있는 맛집, 특히나 오래된 맛집 두어군데 둘러보았는데, 그 첫번째가 바로 이곳 남대문시장 맛집 인 은호식당입니다. 은호식당은 1937년에 처음 문을 연 식당으로, 소꼬리와 관계되는 음식으로 유명한 맛집이라고 하네요.(남대문시장 맛집, 은호식당)

 

 

말씀드린대로 은호식당은 남대문시장 내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위치는 지도를 참고하시면 되겠구요, 식당은 밖에서 보는것 보다는 안쪽이 더 넓은 구조로 되어 있었습니다.

저희들은 미리 생각해둔대로 꼬리곰탕 하나와 설렁탕 하나를 주문했습니다. 가격은 꼬리곰탕 19000원, 설렁탕 8000원... 역시 꼬리가 가격이 많이 쎄네요... 그래도 또 언제 먹어보겠냐는 마음에 하나 주문해 보았습니다. 참고로 이곳 은호식당은 방치찜과 꼬리찜도 유명하다고 합니다...

 

 

 

잠시 기다리면, 이내 음식이 나옵니다.

 

 

일단 꼬리곰탕...

꼬리뼈는 정확하게 3개 들어있었습니다. 꼬리뼈 3개에 19000원이면, 비싸긴 비싸네요... 일단 워낙 재료자체가 비싸니... 여하튼, 가성비를 상당히 따지는 저로서는 많이 아쉬운 가격이였지만, 말씀드린대로 또 언제 먹어보겠냐는 마음에 기분좋게 먹었습니다.

 

 

 

다음은 설렁탕...

설렁탕은 여느 다른 설렁탕집과 별다른건 없었습니다.

 

 

 

이제 대충 살펴봤으니, 맛을 보기로 합니다.

꼬리... 역시 꼬리에 붙은 살이 맛있긴 맛이 있습니다... 야들야들하면서도 씹히는 식감이 좋은... 그래서 이렇게 비싼 모양입니다. 보니 한우도 아니고 수입산 꼬리던데, 그렇다면 과연 한우꼬리로 만든 꼬리곰탕은 얼마나 맛이 있으며, 또 가격은 얼마나 할까 하는 쓸데없는 상상도 해봤습니다. 여하튼, 가격만 기억에서 지운다면, 아주 맛이 괜찮은 고기가 바로 이 소꼬리인듯 싶습니다.

 

설렁탕...

설렁탕은 맛도 여느 설렁탕집과 비슷합니다.

한가지 개인적으로 특이하다고 생각한건, 국물이 약간 달짝하다는 느낌이 든다는 것입니다. 아마도 이것은 사는 지역에 따라 생기는 지역적 특성으로 여겨지는데, 서울 음식들 대부분이 제 입에는 약간씩은 달게 느껴지더군요.

 

 

 

 

 

이젠 열심히 먹기만 하면 됩니다...

아침 일찍부터 기차를 타고 서울로 올라온터여서, 시장하던 참에 아주 맛있게 먹은것 같습니다. 꼬리뼈에 붙은 살까지 아주 깔끔하게 발라서 먹고, 폭풍흡입을 했습니다.

 

 

 

 

 

그렇게 먹다보면, 그릇은 비워지고...

남대문시장 맛집, 은호식당... 맛있게 잘 먹었네요...

 

 

남대문시장 맛집 은호식당에 대한 개인적인 평가입니다...

솔직히 제 입맛에는 국물이 조금 달았습니다. 뭐 이건 지극히 개인적인 입맛이고 지역적 특색인것 같으니 제쳐두고, 일단 거의 80년 세월의 역사가 있는 식당이라는 점에서 한번 정도는 가볼만한 맛집이라 생각을 합니다. 남대문시장 구경가시면, 한번 들려보시는것도 나쁘진 않을듯 싶네요.

 

▶한국인이 사랑하는 오래된 한식당 100선... 농림수산식품부와 한식재단 선정...

 

그러면 즐거운 서울여행 되시구요, 맛있는 서울 음식 많이많이 즐기시길 바라겠습니다. 참고로 이곳 은호식당은 한국인에게 사랑받는 오래된 한식당 100선에 선정이 된 식당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