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한달여행하기 12일째

오늘은 이번에 다녀온 춘천 한달여행하기 12일째 날을 정리해 볼까 합니다. 이날은 춘천 풍물시장 장날이기도 하고, 전날 등산까지 즐긴 하루여서, 시장 구경 및 시장 근처에 있는 볼거리로만 한 곳 돌아봤습니다. 개인적으로 여행을 다니면서 그 지역의 오래된 전통시장 5일장은 꼭 돌아보는 편인데, 이번에 방문한 춘천은 춘천 풍물시장이 그 방문지가 되었습니다.

오전 느지막이 일어나서, 전날 점찍어 둔 식당으로 향했습니다. 춘천 성심식당...

백반만 취급하는 백반집으로, 요일마다 찌개가 달리 나오는 독특한 식당입니다. 제가 간 날은 화요일로 화요일은 김치찌개가 나오더군요. 참고로, 된장찌개 청국장찌개 동태찌개 등등 요일마다 찌개가 달라져서, 좋아하는 찌개가 나오는 날 방문하는 것도 이 식당을 찾는 방법 중 하나이겠습니다.

백반 가격에 2000원만 추가하면 제육볶음이 반찬으로 나온다는 특징도 있는 곳입니다. 사실, 찌개 하나에 제육볶음 한 접시면 한국사람 누구라도 밥 한 그릇은 쉽게 뚝딱 한다고 봅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곳 춘천 성심식당은 밥 먹기 좋은 곳이었습니다.

그렇게 다녀온 춘천 성심식당에 관한 보다 자세한 후기는 다음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2024.04.13 - [먹는즐거움/정식 백반류] - 춘천 숨은 맛집 매일 다른 찌개가 나오는 가정식백반 춘천 성심식당 제육백반

배부르게 점심을 먹고 방문한 곳은 청년창업공간 근화동 396입니다.

이름 그대로 춘천시에서 제공하는 청년 창업을 위한 공간으로, 경춘선 철로 아래에 자리하고 있는 색다른 느낌의 장소였습니다.

근처에 지난번에 소개해드린 춘천 공지천 유원지와 공지천 조각공원이 자리하고 있어서 한데 묶어서 돌아보면 좋습니다.

청년창업공간 근화동 396에 관한 보다 자세한 후기는 다음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2024.04.15 - [떠나는즐거움/강원 가볼만한곳] - 춘천 공지천 볼거리 청년창업공간 근화동 396

청년창업공간 근화동 396을 금방 돌아보고 향한 곳은 춘천 풍물시장... 춘천 풍물시장은 청년창업공간 근화동 396처럼 경춘선 철로 아래에 자리한 재래시장인데요, 마침 장날이어서 방문해 봤습니다.

이곳은 예전 춘천 여행길에 한 번 가봤던 곳으로, 그때보다도 훨씬 더 규모가 커진 느낌이고 시장 방문객들도 훨씬 더 많아진 느낌이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로 북적였는데, 시장구경하는 맛이 나서 좋았습니다.

다만, 다이어트 중이고 아내의 만류까지 있어서 시장에서 팔고 있는 다양한 먹거리들은 먹어보지 못했다는 아쉬움도 있는데요, 춘천 한 달 여행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기 전에 꼭 한 번 더 방문해서 이런저런 먹거리를 먹어보는 것이 이번 여행의 새로운 계획 중 하나입니다. 어쨌건, 볼거리 먹거리로 가득한 재미나고 활기찬 곳이니, 춘천 여행길 장날이 겹쳐지면 춘천 풍물시장은 꼭 가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춘천 풍물시장에 관한 보다 자세한 후기는 아래글 참조...

2024.04.16 - [장보는 즐거움/시장보기] - 춘천 풍물시장 장날 풍경 5일장 장날은 끝 날짜가 2일과 7일

그렇게 계획했던 곳들을 모두 돌아보고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조금 쉬었다가 저녁식사로 아래 사진의 삶은 계란을 먹었는데, 시장에서 본 맛난 음식들이 생각나서 눈물이 나더라는... 하지만, 넘치는 식욕과 그 식욕 때문에 생기는 뱃살은 관리를 해야 하기에 집으로 돌아가는 날까지는 무조건 2킬로그램은 빼고야 말겠습니다.

내일은 홍천에 있는 산을 하나 오를 예정입니다. 역시, 예전에 한번 올랐던 산이지만, 그래서 더 기대가 됩니다. 산은 처음 가보는 산도 좋고, 한 번 가봤던 산도 좋으며, 여러 번 올랐던 산도 좋은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