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 안면도 태안 먹거리 박속밀국낙지탕 원풍식당

서해안 태안 안면도 먹거리 원풍식당 박속밀국낙지탕

 

 

 

이번 서해안 태안여행길에 마지막으로 식사를 한 집입니다. 충남 태안군 원풍면에 위치한 원풍식당... 이곳은 낙지와 박속을 이용해 끓인 박속밀국낙지탕으로 유명한 오래된 식당으로, 여행길 접해볼만한 제법 괜찮은 맛집입니다.

 

 

원풍식당에 도착했습니다. 아마도, 예전에는 장터였을것 같은 오래된 시골마을의 안쪽...

 

 

식당 내부는 평범합니다. 오래된 식당의 구조... 바깥에 테이블 몇개 있고 안쪽에 방으로 된...

 

 

저희는 방에 앉았습니다. 방송에도 자주 소개가 된 모양입니다. 당연하겠지만...

 

 

메뉴판과 가격표...

낙지를 이용한 낙지볶음과 산낙지 그리고 박속밀국낙지탕과 우럭젓국이 메뉴의 전부이네요. 모두 서해안 태안지역에서 맛 볼 수 있는 음식들로 어저께 처음 접한 우럭젓국이 반갑습니다. 참고로 저희는 박속밀국낙지탕으로 2인분 주문했구요, 가격은 1인분에 15000원이였습니다.

 

관련리뷰...▶우럭젓국 충남 태안맛집 토담집 우럭젓국찌개

 

 

 

 

잠시 기다리면 몇가지 찬과 함께 전골냄비가 깔리고...

 

 

전골국물이 끓을때까지 기다립니다.

 

 

 

그러면 일하는 아주머니가 알아서 산낙지를 끓는물에 투하... 좀 잔인한 면이 없진 않지만, 그래도 음식이니...

 

 

낙지가 익기 시작합니다.

 

 

아주머니가 코치해준대로 낙지가 핑크빛으로 익으면 다리는 먼저 먹기위해서 잘라냅니다.

 

 

그런다음 몸통은 다시 끓는 국물속으로...

 

 

야들야들한 낙지다리... 맛이 없을수가 없습니다.

 

 

아래의 사진이 박입니다. 무우 비슷하게 생겼지만, 맛을 보면 확실히 박이라는 걸 알수 있습니다. 무우를 넣어도 맛이 날것 같지만, 분명히 다른 맛일거라는 추측은 할 수 있습니다. 국물맛에서...

 

 

 

그렇게 낙지다리를 먹고있으면, 수제비와 칼국수가 나옵니다. 이게 바로 밀국의 재료들...

 

 

아주머니가 친절히 몸통 아래에 있는 다리를 잘라주시네요. 그 부분까지가 다리라고...^^

 

 

칼국수와 수제비 투하...

 

 

 

끓기를 기다렸다...

 

 

 

한소끔 긇여내면...

 

 

 

이것 역시나 별미... 낙지도 낙지지만 이렇게 먹는 칼국수와 수제비가 아주 별미였습니다. 공기밥은 필요없는 상차림...

 

 

 

낙지 몸통은 이때쯤 먹으면 됩니다.

 

 

 

반으로 가르면 내장과 먹물이...

 

 

이렇게 먹는 수제비도 참 맛나네요.

 

 

 

그렇게 둘이서 여행길 처음먹어보는 먹거리 박속밀국낙지탕으로 맛나게 점심 한끼 해결했습니다. 너무너무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박속밀국낙지탕은 태안지역의 오래된 전통음식으로 음식이 귀하던 시절 밥 대신 수제비나 칼국수를 많이 끓여먹었는데, 그걸 밀국이라 불렀다 하네요. 낙지와 박을 이용해 끓인 밀국이여서 이름이 이렇게 붙여졌다고 하구요. 

 

 

어쨌건 태안지역을 대표하는 오래된 별미쯤 되니, 태안가시면 많이들 드시는 게국지와 함께 이 박속밀국낙지탕도 추천해봅니다. 아마 모르긴 몰라도 게국지만큼 맛있게 드실 수 있는 음식이라 생각합니다.

 

 

참고로 아래는 이전에 태안지역을 여행하면서 먹었던 음식들로 가성비가 훌륭한 식당들이니, 참고하시구요.

 

▶태안 만리포 맛집 시골밥상... 깔끔하고 정갈한 6000원짜리 저렴한 가격의 정식...

 

▶태안군 맛집 덕수식당... 게국지, 처음 먹어봤습니다...

 

▶한국인이 사랑하는 오래된 한식당 100선... 농림수산식품부와 한식재단 선정...

 

그러면 맛난 태안 먹거리 태안 음식 많이들 즐기시고, 알차고 재미난 태안여행되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