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경남 창녕에 있는 배스 루어낚시 포인트인 상길저수지(상길지, 길곡지)를 가보았습니다. 인터넷에는 상길저수지(상길지)라고 표시가 되어 있던데, 막상 가보니 동네이름을 따서 길곡저수지(길곡지)라는 명칭이 붙어 있더군요.
일단 적당한 곳에 주차를 하고 포인트에 진입을 합니다. 처음 가보는 곳인지라 어디가 진짜 포인트인지 알수는 없고, 접근하기 쉬운 곳부터 먼저....
저수지가 참 마음에 들었습니다. 크기도 배스낚시하기에 딱 적당해 보였고, 무척이나 깨끗한데다, 또 주위가 산으로 둘러싸여 있어서 공기도 아주 좋은... 그래서 그런지 근처에 전원주택이 꽤나 많이 있었습니다. 나중에 나이 먹어서는 이런 곳에서 낚시나 하며 시간을 보내면 얼마나 좋을까 혼자 생각을 해봤습니다.
제방 주변의 포인트 경관입니다...
와이프가 채비를 준비하는 동안 먼저 내려가서 캐스팅을 해 봅니다. 바로 한마리 걸어냈구요. 사실 이놈을 걸어내기 전에 3마리나 마늘털이를 당했다는... 여기 상길저수지(상길지), 배스 개체수는 굉장히 많은것 같습니다.
채비는 카이젤리그...
채비를 마치고 온 와이프와 함께 더블히트도 하고...
작지만 재미있는 낚시입니다...
작은 놈들로 연신 걸어냅니다...
그러다가 로드에 아주 묵직한 놈이 한마리 걸리는데요....
사실 중간까지는 런커인줄 알았습니다. '오늘 오랜만에 런커 한마리 하는구나!' 라고 생각하는 순간.... 이게 걸려 올라오네요... 웃기기도 하고 맥도 빠지고...
그래도 작은 놈들은 계속해서 입질을 해줍니다. 사실 건져낸 놈들보다 바늘털이로 떨어져 나간 놈들이 더 많습니다.
여기 상길지 배스는 바늘털이에 일가견이 있더군요...
조금 더 안쪽으로 이동을 해서 더 큰 놈을 노려봅니다...
하지만 더 큰 놈은 없었구요, 계속해서 고만고만한 사이즈(20 전후)만 계속 올라옵니다.
큰 놈을 잡지 못해서 그렇지, 나름 재미난 배스 루어낚시 포인트입니다... 상길지...
오늘의 채비입니다.
지그헤드를 사용했구요, 카이젤리그로 대부분 걸어냈네요...
사진에는 없습니다만, 프리리그에도 한 두어마리 잡아 냈습니다...
오늘 다녀온 경남 창녕의 배스 루어낚시 상길저수지(상길지, 길곡지)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시간만 더 있더라면 건너편 쪽 포인트로도 가보고도 싶었는데, 그러진 못했네요. 창녕하면 번개늪과 장척지만 생각을 했는데, 곳곳에 좋은 포인트들이 많은것 같습니다. 다음에 언제 꼭 한번 더 다시 와서 저수지 전체를 한번 돌아봐야겠습니다...
p.s)전국의 배스낚시 포인트를 정리하고 있습니다. 조행기도 있구요... 참고하시길...
▶2013/06/25 - [낚는즐거움/전국 배스낚시포인트] - 전국의 배스낚시 포인트 정리... 그리고 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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