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좋다 :: 진안관 애저찜... 전라북도 진안 향토음식 특별한 먹거리 먹을거리, 애저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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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진안 향토음식 먹을거리 먹거리, 진안관 애저찜

 

전라북도 진안의 향토음식 중 하나인 애저찜을 맛보고 왔습니다. 애저찜은 진안 읍내에 있는 진안관이라는 식당에서 맛을 보고 왔는데요, 생각했던것 만큼 혐오스럽지도 않았고 또 맛도 제법 괜찮아서 개인적으로는 나쁘지 않은 경험이였다 생각을 합니다.

 

진안 향토음식 진안관 애저찜

 

진안 여행을 계획하면서 먹을거리로 고민하다가 애저찜이라는게 있다는 걸 발견하게 됩니다. 애저찜은 예전에 티비에서 몇 차례 본 기억이 있는 음식인데, 굉장히 혐오스럽다 생각을 하면서도 한편으로는 그 맛이 궁금한 음식이기도 했습니다. 참고로 애저찜은 어미돼지의 뱃속에 있는 태어나지 않은 돼지새끼로 만든 음식인데, 예로부터 귀한 손님을 대접하던 음식이라고 합니다. 요즘은 태어나지 않는 새끼돼지를 이용하지는 않고, 한달에서 두달 사이의 새끼돼지를 이용한다고 하네요.

 

진안관이라는 식당은 읍내 큰 길가 한쪽편에 있었고, 그다지 특별해 보이는 외관은 아니였습니다. 홀에 테이블이 몇개 있고, 방도 따로 마련되어 있는 여느 시골 식당의 모습. 메뉴판에 애저찜 이외에도 다른 메뉴도 있는걸로 봐서는 애저찜이 아주 인기있는 메뉴는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불현듯 들었습니다. 아무래도 독특하고 특별한 음식이니...

 

저희들은 미리 예약을 하고 방문을 했기에, 음식이 세팅되어 있는 테이블에 바로 앉아서 먹기만 하면 되었습니다. 참고로 애저찜의 가격은 2인분 기준으로 4만원. 저렴한 음식은 아니였습니다.

 

진안 향토음식 진안관 애저찜

 

진안 향토음식 진안관 애저찜

 

진안 향토음식 진안관 애저찜

 

진안 향토음식 진안관 애저찜

진안 향토음식 진안관 애저찜

 

진안 향토음식 진안관 애저찜

테이블에 앉자마자 서빙하는 아주머니가 돼지고기를 가위로 마구마구 자르려고 해서 황급하게 찍은 사진입니다. 새끼돼지 머리라도 들어 있으면 어쩌지 하고 내심 큰 걱정을 했는데, 애저찜은 그냥 커다란 돼지고기 한덩이가 전부인 그런 음식이였습니다.

 

진안 향토음식 진안관 애저찜

 

이미 한번 삼겨진 고기여서 금세 잘려져 나갔습니다. 국물이 끓으면 고기부터 건져서 먹으면 된다고 말씀을 해주시고, 아주머니께서는 퇴장을 하셨습니다.

 

진안 향토음식 진안관 애저찜

 

진안 향토음식 진안관 애저찜

고기는 일반 돼지고기와 크게 다른점은 없었구요, 어린 돼지여서 그런지 비계에 돼지털이 거의 없는 상태가 특이해 보였습니다. 함께 나온 몇가지 반찬도 사진에 담고.

 

맨 아래의 사진은 식사를 할때 먹는 일종의 찌개 재료로, 고기를 대충 다 건져 먹은 후, 돌판에 붓고 다시 끌이면 김치찌개 비스무레한 그런 음식이 되는 재료입니다.

 

진안 향토음식 진안관 애저찜

 

진안 향토음식 진안관 애저찜

 

진안 향토음식 진안관 애저찜

애저찜이 펄펄 끓기 시작을 합니다. 뽀얀 국물이 식욕을 자극하구요, 인삼도 커다란 한뿌리가 통채로 들어 있었습니다. 다만, 대충 뭉턱뭉턱 자른 고기가 식육을 돋우는 비주얼은 아니였습니다.

 

진안 향토음식 진안관 애저찜

 

진안 향토음식 진안관 애저찜

 

진안 향토음식 진안관 애저찜

 

진안 향토음식 진안관 애저찜

대충 끓인 뒤 애저찜의 맛을 봤습니다. 솔직히 표현하면 그냥 돼지 수육을 국물에 담아서 끓인 맛이라고 봐야하겠습니다. 다만, 살코기에 붙은 비계의 식감이 어른 돼지와는 확실히 다르다는 차이점은 있었구요. 말씀드린대로 어린 돼지여서 아주 미끈한 비계인데다, 식감 역시나 조금 단단한 두부를 씹는 정도의 아주 부드러운 맛이였기 때문입니다. 이건 말로 표현하긴 쉽진 않은데, 여하튼 일반적인 다큰(?) 돼지의 식감과는 확실한 차이가 있었습니다. 고기의 양도 아주 푸짐해서 성인 두사람이 먹기에 제법 많은 양이였다고 봅니다.

 

진안 향토음식 진안관 애저찜

 

진안 향토음식 진안관 애저찜

 

진안 향토음식 진안관 애저찜

 

진안 향토음식 진안관 애저찜

 

진안 향토음식 진안관 애저찜

 

진안 향토음식 진안관 애저찜

 

진안 향토음식 진안관 애저찜

고기를 대충 건져 먹은 후, 위에서 본 콩나물이 든 대접을 돌판에 붓고 다시 끓였습니다.

 

진안 향토음식 진안관 애저찜

 

진안 향토음식 진안관 애저찜

펄펄 끓이고 나면 김치찌개 비슷한 비주얼이 되는데, 이걸 반찬으로 공기밥과 함께 식사를 하시면 되겠습니다. 어찌보면 이게 이곳 진안관 애저찜의 별미라고 봐야겠네요.

 

진안 향토음식 진안관 애저찜

 

진안 향토음식 진안관 애저찜

 

진안 향토음식 진안관 애저찜

 

진안 향토음식 진안관 애저찜

그렇게 먹다보면 그릇이 깔끔하게 싹 비워집니다. 고기의 양이 너무 많아서 아주 배부르게 먹은 푸짐한 한상이였습니다. 맛있게 잘 먹었네요.

 

진안 향토음식 진안관 애저찜

 

진안 향토음식 진안관 애저찜

 

진안 향토음식 진안관 애저찜

전라북도 진안의 향토음식 먹거리, 애저찜...

애저찜은 이 곳 진안관 이외에도 진안 읍내에 몇군데 식당에서 여전히 판매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언제 진안에 여행가실 일이 있으시면 용기 내서 한번 도전해 보시구요, 색다른(?) 경험해 보시길 권해봅니다. 커다란 돼지머리가 들어 있진 않으니, 저처럼 미리부터 겁먹진 마시구요.

 

제일식당... 전북 진안 오래된 맛집... 깔끔한 맛의 순대국밥...

한국인이 사랑하는 오래된 한식당 100. 농림수산식품부와 한식재단 선정.

 

그러면 맛있는 진안음식 많이들 드시고, 좋은 추억 많이 남기는 진안여행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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