짬뽕 탕수육의 달인 공주 명물맛집 중국집 계룡면 은둔식달 장순루

탕수육 짬뽕의 달인 공주맛집 중국집 은둔식달 장순루

 

 

 

이번에 다녀온 공주여행길에 첫 식사를 해결해준 중국집입니다. 공주시 계룡면에 있는 장순루... 이곳 장순루는 생활의 달인이라는 프로그램에서 짬뽕과 탕수육의 달인으로 선정된 공주의 명물 중국집으로, 여행길 식사한끼 할만한 괜찮은 식당입니다.

 

 

차로 달려 장순루에 도착했습니다. 이런 곳에 식당이 있을까 싶은 큰 길에서 벗어난 위치였는데, 더욱 놀라운 것은 사람들이 줄을 서 있더라는... 점심시간 근처에 맞춰서 가는 바람에, 약간의 대기 시간이 있었습니다.

 

 

생활의 달인, 짬뽕 탕수육의 달인... 최고의 은둔식달...

 

 

매월 첫째 셋째 월요일은 휴무라고 하네요. 참고로 예약도 안된다고 하니, 한가한 시간에 맞춰서 가시는게 좋겠습니다. 기다리면서 전화 받는 소리를 듣다보니, 예약이 가능한지 묻는 사람이 상당히 많더라는...

 

 

 

식당 내부는 평범합니다. 입구쪽은 테이블로 된 입식, 왼쪽 안쪽은 방으로 된 좌식... 말씀드린대로 점심시간에 맞춰서 가는 바람에 대기 시간이 있었다는... 시골동네 그것도 위치가 애매한(?) 그런 곳임에도, 손님들로 넘쳐나는 것을 보니, 역시 방송의 힘이 대단하다는 것을 느끼게 합니다.

 

 

메뉴판과 가격표입니다.

 

 

재미난 것은 평일 메뉴판과 주말 메뉴판이 따로 있더라는 것... 아무래도 주말에는 사람들이 많이 몰리니 만들기 편하고 많이 찾는 것으로만 간편화 시킨 것... 나쁘지 않은 아이디어라고 봅니다. 물론, 다른 음식때문에 찾는 분들은 아쉬울수도 있겠지만... 어쨌건 주말에는 탕수육 고추짬뽕 굴짬뽕 짬뽕 짜장면만 주문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가격은 사진을 참고하시구요.

 

 

기다리는 동안 한잔 마신 냉커피입니다. 말씀드린대로 대기시간이 제법 길었는데, 이 냉커피가 그 지루함을 달래주더군요. 아주 달달한 옛날식 냉커피여서 맛있었습니다.

 

 

그렇게 기다리다보면 나오는 탕수육... 요리가 먼저 나오는게 순서인데, 역시 탕수육부터 나옵니다. 하얀색 소스가 얹여진 부먹스타일로, 이것 역시나 원조 탕수육의 스타일... 요즘은 빨간색 소스도 있고 찍먹도 있지만, 제가 알기로는 이렇게 반투명 소스에 부먹스타일이 탕수육의 원래 모습이라고 합니다.

 

 

튀겨진 탕수육을 맛봤습니다.

 

 

이런 표현 아주 진부하지만, 겉은 바삭 속은 촉촉한 굉장히 잘 튀겨진 맛있는 탕수육이였습니다. 사실, 이런 표현 말고는 설명하기 어려운 식감으로, 개인적으로는 최근에 먹었던 어떤 탕수육보다도 맛있는 탕수육... 특히나, 알맞은 농도의 튀김옷과 알맞게 튀겨진 튀김옷은 부먹과 찍먹 모두에 어울릴만한 것으로, 이 탕수육 하나만으로도 여기 장순루는 가볼만한 중국집이라는 생각이 저로서는 들었습니다.

 

 

소스에 든 야채들...

 

 

 

다만,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탕수육 소스가 조금 짜더라는... 개인적으로 짠 맛의 탕수육 소스는 여기가 처음인데, 실수인지 아니면 단맛을 극대화시키기위해 짠맛을 첨가한건진 모르겠지만, 여하튼 제입에는 짠맛이 많이 거슬렸습니다. 이날만 그런건지 아닌지 상당히 궁금한데요, 여하튼 탕수육 소스의 짠맛만 아니였다면, 개인적으로 먹었던 탕수육 중에선 최고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만한 수준이였습니다.

 

그렇게 먹다보면 나오는 고추짬뽕...

 

 

일단, 비주얼이 강렬합니다. '나는 맵다!' 라고 이야기하고 있는 듯...

 

 

뭉턱뭉턱 썰어 넣은 빨간고추와 건새우로 국물맛을 낸 것으로, 확실히 매운맛이 강력합니다.

 

 

이 역시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강력한 매운맛이 나쁘진 않았으나, 후추를 많이 넣어 후추의 강한 맛이 입안에 돈다는게 단점으로 느껴집니다. 고추기름맛과 불맛보다는 고추맛과 후추맛이 강한, 다소 투박한 국물맛...

 

어쨌건 탕수육과 먹으면 제법 괜찮은 조합...

 

 

그렇게 먼 여행길 첫 식사를 시골에 있는 중국집에서 탕수육과 짬뽕으로 해결했습니다.

 

 

말씀드린대로 짬뽕은 불맛 보다는 매운맛이 강해서 다소의 아쉬움이 남습니다. 대신, 탕수육은 소스의 짠맛이 신경에 많이 거슬렸음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뛰어넘는 튀김의 식감이 있어서, 또 생각날만한 수준... 혹, 가시게 되면 탕수육은 무조건 드셔보시길 권해드립니다. 부먹이던 찍먹이던 아주 만족하실듯...

 

 

아래는 이전 여행길에 다녀온 공주의 중국집, 맛들입니다. 희한하게도 공주에는 짬뽕이 맛있다는 중국집이 꽤나 있습니다. 여행길 참고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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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맛난 공주여행 재미난 공주여행 되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