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 헌책방 영록서점
오늘은 이번에 다녀온 마산여행길 잠시 둘러본 헌책방 한군데 소개할까 합니다. 창원시 마산합포구 중성동에 있는 영록서점... 거의 평생 헌책방을 운영했던 전 주인께서 갑자기 심장마비로 돌아가시고, 존폐의 위기에 처해있던 곳이 어찌어찌 지금까지 유지되고 있는 곳... 이런저런 오랜 역사와 사연이 남은 장소이니, 근처 지나시면 구경도 하시고 필요한 헌책도 구입한다면 남다른 추억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마산 헌책방 영록서점에 도착했습니다. 어제 소개해드린 부림시장과 지척... 때문에, 부림시장 625떡볶이 방문하는 분이라면, 이곳도 가보시길 권해드립니다.
2020/02/11 - [먹는즐거움/분식류] - ▶생활의달인이 추천하는 마산 국물떡볶이 맛집 625떡볶이
입구문을 들어서면, 정면에 책장이 보이고 오른쪽편으로 작은 카페처럼 꾸며져있습니다. 중년의 아주머니께서 앉아계셨는데, 아마도 그분이 가게를 인수한 분인듯... 커피 한잔 2000원이면 가격이 나쁘지 않습니다. 책 좋아하는 친구 따라간 분은 커피한잔 하면서 기다리는 것도 하나의 방법...
커다랗고 길다란 책장에 빽빽히 꽂혀있는 책을 보는 것만으로도, 하나의 즐거움... 물론, 책 자체에 멀미하는 분들도 계실터지만...
만화책도 있구요...
외국서적도 보입니다.
오래된 카세트테이프도 보이네요... '김규민'... '옛이야기'... 명곡이죠...
LP판도 상당히 많습니다. 요샌 턴테이블 구하기도 어렵지 싶은데... 어쨌거나, 옛날 생각 많이 나게하는 물건들...
뭔가 사연이 있어보이는 LP판 하나가 눈길을 끄네요... 예전엔 보통 이런 감성이였는데...
제가 책을 고르고 있는 동안, 와이프는 커피한잔 마신 모양입니다.
그렇게 책방 잠시 둘러보고, 볼만한 책 몇 권 골라서 나왔습니다.
책값은, 헌책치고는 많이 저렴한 편은 아닌데... 대략, 정가기준 50퍼센트 정도였습니다. 책마다 다를수도 있고, 주인분의 그날그날 마음마다 다를수도 있으니, 이건 그냥 참고만 하시길...
어쨌거나, 재미난 장소였고, 특별한 경험이였습니다. 요샌 헌책방보기가 쉽지 않으니, 여행길 잠시 돌아보는 것도 하나의 재미이겠습니다.
아래는 예전 마산여행길 후기... 역시, 참고하시길...
2016/11/03 - [여행후기/경상도여행후기] - ▶마산여행지 마산 여행 정보... 경남 마산 갈만한곳 여행지도 추천... 마산 볼거리 먹거리 관광지
그러면 재미난 마산여행되시구요, 좋은 추억도 많이많이 남기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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