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숨은 맛집 사하구 괴정동 백년가게 부산 쉐라미 빵집

부산 숨은 맛집 사하구 괴정동 쉐라미 빵집

 

 

오늘은 이번 부산 여행길에 마지막으로 먹은 빵집 한 군데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부산시 사하구 괴정동에 위치한 쉐라미 빵집... 1974년에 처음 문을 연, 47년 전통의 노포로,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선정한 백년가게에 이름을 올린 빵집이기도 합니다. 아주 고급스럽다거나 색다른 맛의 빵을 판다기보다는 세월의 맛과 멋이 느껴지는 빵집으로, 부산의 숨은 빵집 맛집입니다.

 

 

부산 쉐라미 빵집에 도착했습니다. 대로변 횡단보도 바로 앞... SINCE 1974라는 간판속 문구가 눈에 확 들어오네요. 원래 빵집 이름이 향미당이었는 모양입니다. 이름도 예스럽네요.

 

 

중소벤처기업부 선정 백년가게... 부산광역시 선정 명품빵집...

 

 

영업시간은 오전 9시부터 밤 9시에서 10시 사이... 매월 둘째 넷째 목요일이 휴무...

 

 

쉐라미 빵집 내부입니다. 오래된 빵집입니다만, 꽤나 깔끔한 느낌... 한쪽 편으로는 앉아서 먹고 갈만한 공간도 보입니다.

 

 

백년가게, 명품빵집 인증서...

 

 

빵 구경을 해봅니다. 꽤나 다양한 빵들을 취급하고 있네요. 너무 옛날스럽지도 않고... 맛있게 보이는 빵들이 많습니다. 아마, 원래 빵집을 처음 시작했던 분이 지금까지 빵을 만드는 것은 아닌 것 같고, 대를 이어서 보다 젊은 분이 빵을 만들고 있지 않나 추측됩니다.

 

 

이곳에서 판매하는 3대 명물 빵이라는 통팥빵, 애플파이, 크림빵 3가지를 포함해서 마음에 드는 빵으로 몇 가지 골라봤습니다. 이곳 명물 빵은 확실히 옛날 빵스럽습니다.

 

 

그렇게 담은 5가지의 빵...

 

 

집으로 돌아와 풀러 본모습...

 

 

먼저 쉐라미 3대 명물빵 중 하나인 통팥빵...

 

 

이름 그대로 빵 안에 통팥이 커다란 한주먹만큼 들어있습니다.

 

 

팥의 맛이 색다른 게 특징인데, 설탕을 거의 첨가하지 않은 통팥 그대로의 맛... 우리들이 빵집에서 사 먹는 빵속에 든 팥이라기보다는 떡집에서 사먹는 시루떡 위에 얹어진 팥맛에 더 가깝습니다. 굉장히 고소하고 구수한 팥맛이 인상적인 빵...

 

 

다음은 역시 3대 명물빵 중 하나인 크림빵...

 

 

역시 지극히 단순한 형태로 빵 안에 커스터드 크림을 듬뿍 채워 넣은 빵입니다.

 

 

깔끔한 크림 맛이 인상적인 빵으로, 옛날 빵 마니아들이라면 누구라도 좋아할 만한 맛의 빵...

 

 

다음은 애플파이...

 

 

이건 이름 그대로 사과잼 향이 솔솔 도는 옛날 빵집에선 꽤나 고급졌던 스타일의 빵입니다. 수백 겹으로 이루어진 빵 자체도 특징인 것...

 

 

이건 세일 판매 중이어서 구입한 것입니다. 3천 원짜리를 1800원에 팔고 있어서 들고 나온 것... 트위스트 브래드...

 

 

생긴 것처럼 맘모스빵 맛...

 

 

마지막으로 색달라 보여서 구입한 것... 신상품이라는 말차 팥 궁합, 3800원...

 

 

이것 별미더군요. 식빵 느낌인데 일반 식빵보다는 밀도가 굉장히 높은 편이었고, 특이하게도 빵 안쪽에 통팥이 들어 있습니다. 담백한 맛이 좋으면서 말차 향이 솔솔 나는 것이 고르길 잘했다 생각이 듭니다.

 

 

이렇게 부산 여행길에 마지막으로 구입해 온 빵들로 맛있는 저녁 한 끼 해결했습니다. 빵들이 대체적으로 오랜 가게의 전통답게 예스럽지만 그다지 촌스럽다는 느낌은 들지 않습니다. 빵 좋아하는 분이라면 특히나 옛날 빵 좋아하는 분이라면 여행길 가볼만한 빵집이겠습니다. 참고하시길...

 

아래는 예전 여행길에 가봤던 부산의 다른 빵집...

씨트론과자점... 부산 씨트론 빵집... 부산시 동래구 온천동 오래된 빵집...

 

비엔씨... 부산 남포동 빵집 맛집... 사라다빵이 전 제일 맛있었습니다...

역시 추천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