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성젓갈 속초 중앙시장 메밀전병 메밀전

속초 중앙시장 명성젓갈 메밀전 메밀전병

 

오늘은 속초 중앙시장에 있는 메밀전, 메밀전병 가게 한 군데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명성젓갈... 상호 그대로 원래는 젓갈집인데 메밀전병과 메밀전까지 파는 곳으로, 속초 여행길에 메밀전병 맛보실 분들은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저 같은 경우에도 속초 중앙시장을 구경하다가 우연히 들린 곳으로, 저렴한 가격이 장점인 곳입니다.

 

 

속초 명성젓갈입니다. 말씀드린 대로 속초 중앙시장 시장길 안쪽에 있구요, 다양한 먹거리들 사이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그러고 보면 속초 중앙시장처럼 맛난 음식들 다양한 음식들을 파는 시장도 드물지 싶네요.

 

배추메밀전 1장 2천원, 메밀전병 1개 1500원... 가격이 나름 착합니다. 수수부꾸미 등도 하나에 2천 원... 이건 여담입니다만, 한 6-7년 전에 평창 여행길에 아주 맛있게 먹은 메밀전과 메밀전병 집이 있는데, 그때는 3개에 2천 원씩 했었던 기억도 있습니다. 그러고 보면 그사이 물가가 참 많이 오른 듯...

 

수수부꾸미 굽는 모습... 수수부꾸미도 맛나겠지만, 전 단맛이 강한 수수부꾸미보다는 담백한 맛의 메밀전과 메밀전병이 좋아서 그걸로 3장씩 구입했습니다. 총 10500원이었는데, 만원만 받으시더라는... 원래 그렇게 주문한 분들에겐 그렇게 받는 모양...

 

그렇게 포장해온 메밀전과 메밀전병을 숙소로 돌아와서 풀러 봤습니다.

 

먼저 메밀전병... 1개 1500원...

 

워낙에나 강원도 여행길에 메밀전과 메밀전병을 맛있게 먹은 기억이 있어서 기대가 컸습니다만, 그 기대만큼의 맛은 아니었습니다. 특히나 메밀전병 속에 든 속재료가 너무 질었는데요, 그래서 깔끔한 맛이 아니더라는... 메밀전병 속에는 보통 무로 만든 속을 채우는 게 일반적인데, 여기 속재료는 물기가 너무 많았습니다.

 

다음은 메밀전... 1개 2000원...

 

크기도 크고 맛있게 보였습니다만, 역시 메밀전도 기대한 만큼의 맛은 아니었습니다. 특히나 메밀전은 얇게 부치는 게 포인트인데, 너무 두꺼웠습니다. 양도 많고 푸짐하긴 했습니다만, 그런 포인트를 잘 살린 메밀전은 아닌 듯...

 

아마도, 제가 지금까지 강원도 여행길에 아주 맛있게 먹었던 메밀전들은 수십 년을 메밀전만 구워왔던 명인(?)들이 구운 것이어서 이 집의 그것과 어느 정도 차이가 있었으리라 봅니다. 말씀드린 대로 여기는 원래는 젓갈가게이니... 그래도 가성비로만  따진다면 나쁘지 않은 맛과 양이구요, 기본 정도는 하는 곳이니 참고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어쨌거나, 속초 쪽으로 여행을 가신다면 특히나 속초 중앙시장 쪽으로 가시는 분이 메밀전 찾으신다면 이곳 어떨까 싶습니다.

 

아래는 속초 중앙시장 인근에 위치한 가볼 만한 맛집...

고성회관... 60년 전통의 오래된 한식당, 오징어순대 맛집... 처음으로 먹어본 속초 오징어순대...

그리고 아래는 메밀전과 메밀전병을 맛있게 먹었던 다른 지역의 가게들...

강원도 영월 먹거리 추천 영월 서부시장 메밀전병

 

평창 올림픽시장... 강원도 평창 가볼만한곳... 메밀전병과 메밀부치기의 원조...

역시 추천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