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좋다 :: 경남 고성 숨은 볼거리 오두산 치유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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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고성 숨은 볼거리 오두산 치유숲

 

오늘은 경남 고성에 숨어있는 볼거리 하나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오두산 치유숲... 경남 고성군 상리면 신촌리에 위치한 이곳은 자연 그 자체와 사람의 손길이 적당히 뒤섞인, 아주 이색적인 느낌의 공간이었습니다. 생각보다는 아주 볼만했던 곳으로, 고성여행을 준비중이시라면 추천해봅니다.

 

오두산 치유숲 아래 대로변에 도착을 했습니다. 진입로가 한창 공사중이었는데요, 올라가보기가 주저스러울만큼 조금은 당황스러운 모습...

 

 

한쪽으로 치워져있는 오두산 치유숲 표지가 눈에 띄네요.

 

길가에 차를 주차하고 용기를 내서 올라가봤습니다. 안쪽으로도 뭔지모를 공사가 한창 진행중이더군요.

 

너무 어수선해서 돌아나올까 하다가, 일을 하고 있는 분께 물어봤습니다. 어떻게 올라갈 수 있느냐고... 다행히도 올라갈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주셔서 오두산 치유숲을 돌아볼 수 있었습니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 사람의 손으로 하나하나 쌓아 올린 돌들... 자연이 오랜 시간 만들어낸 모습과 사람의 손길이 오래 닿아서 만들어 진 것들이 자연스레 어루러져 굉장히 이색적인 느낌이 듭니다. 햇볕이 잘 들지 않는 위치여서 상당히 을씨년스러운 공간임에도, 사람이 오랫동안 정성을 쏟아서 만든 모습인지라, 굉장히 따뜻해보이기도 했습니다.

 

길을 따라 산속길을 올라갑니다. 중간중간 재미난 것들이 반겨주는데요, 그 중 하나 '자화상'... 각양각색의 돌을 사람의 얼굴로 형상화 시킨것으로, 을씨년스러운 주변 분위기와도 사뭇 어울리는 모습입니다. 전체적인 분위기는 을씨년스럽습니다만, 그와는 반대되는 따뜻함이 숨겨져 있는 공간들입니다.

 

역시, 여기저기 보이는 누군가의 오래된 정성어린 손길들...

 

사랑의 거미줄...

 

계속 길은 이어집니다.

 

아플땐 티를 내라는 의미일까요...?

 

작은 숲속 화랑...

 

위쪽에 작은 전망대겸 데크가 하나 있었는데, 안전해 보이지는 않아서 잠시 둘러만 봤습니다. 안전하다면, 차 한잔 마시기에 그지없는 장소...

 

길을 계속 이어갑니다. 말씀드린 대로, 사람의 손길과 자연 그대로가 적절하게 혼합된 느낌의 숲길...

 

그러다 만나는 갈림길... 어느쪽을 갈까, 두곳 모두 돌아볼까 잠시 고민을 하다가, 비상폭포가 있는 파란쪽 길로 결정을 했습니다.

 

오두산 치유숲은 걸음걸음마다 참 오묘한 느낌을 줍니다.

 

그렇게 도착한 비상폭포... 수량이 부족해서 시원한 폭포수는 못봤습니다만, 그 형태만으로도 색달라 보이는 곳입니다. 비가 많이 온 후 방문한다면, 보다 더 특별한 풍경을 감상할지도...

 

비상폭포까지 둘러보고, 오두산 치유숲 구경을 끝마쳤습니다.

 

큰 기대를 하지도 않고 또 입구의 어수선함에 잠시 당황을 했었습니다만, 와보길 잘한것 같습니다. 제가 여행을 여기저기 많이 다녔음에도 여기처럼 묘한(?) 느낌의 장소는 본 적이 없었으니까요. 색다른 공간 좋아하신다면, 고성여행길 여기 오두산 치유숲 추천해봅니다. 여행길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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