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고성 갈만한곳 관광지 추천 고성 탈박물관

경남 고성 갈만한곳 관광지 추천 탈박물관

 

오늘은 이번 경남 고성 여행길에 돌아봤던 관광지 한 곳 추천할까 합니다. 고성군 고성읍 율대리에 위치한 탈박물관... 이름 그대로 탈을 테마로 만든 작은 박물관으로, 은근히 재미나고 볼거리도 많은 갈만한 곳 중 하나입니다. 참고로 고성에는 국가 중요 무형문화재인 탈을 쓰고 하는 고성오광대놀이가 있습니다. 

 

고성 탈박물관에 도착했습니다. 국도변에서 살짝 안쪽에 자리하고 있었구요, 건물 바로 옆에 주차장이 있어서 주차하긴 편했습니다.

 

 

1층 제1전시실...

 

탈의 종류와 유래 그리고 대략적인 탈의 정보에 대한 전시관입니다. 우리들이 몰랐던, 그리고 재미난 사실들을 많이 알게 해주는 곳...

 

경남 낙동강 서쪽의 탈놀음을 오광대라고 부른다 하네요. 고성, 통영, 진주, 김해 등에서 전해지고 있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탈박물관은 안동의 하회마을에 이어서 두 번째인데, 안동과 고성은 지역적으로 많이 떨어져 있어서 같은 탈놀음이라고 해도 많은 차이가 있어 보입니다.

 

탈 박물관... 안동 하회마을 볼거리 하회 세계 탈박물관

고성오광대놀이... 국가 중요 무형문화재 제7호...

 

고성오광대놀이에 사용되는 탈입니다.

 

시기에 따라 만들어진 탈의 재료도 달라졌다는 것도 놀랄만한 사실입니다.

 

고성오광대놀이를 전승 유지해오신 분들... 지금은 모두 돌아가셨습니다.

 

여기저기 구경하다가 재미난 것이 있어서 사진에 담아봤습니다. 사진과 똑같은 것은 아니지만, 제가 어릴 적 초등학교(그때는 국민학교였죠...) 다닐 적엔 이렇게 비슷한 방법으로 수업시간에 탈을 만들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신문지 같은 종이에 풀을 섞은 다음, 바가지에 붙여서... 마르기를 기다렸다가 알록달록하게 색칠을 했던 기억도 있네요.

 

또 재미난 것 하나 발견... 탈의 모양새 비교...

 

탈놀음에서 같은 역할을 맡았던 것이라도 지역에 따라 탈의 형태는 많이 달랐다는 것이 재미납니다. 특히나 하회의 양반탈은 다른 지역과는 많이 달라 보인다는 것도 특징...

 

기념사진 한 장...

 

제2전시실, 사자와 영노...

 

사자와 영노는 탈놀음에 등장하는 인물들로, 중요한 역할을 했던 배역들입니다.

 

영노는 상상의 동물로 오광대놀이에 등장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양반을 잡아먹던...

 

각 지역마다 탈놀음이 약간씩 차이가 난다는 것도 재미난 사실이었습니다. 전통과 세월 그리고 지역적 특색이 만들어낸 결과물이겠죠. 설명판 하나하나 꼼꼼히 읽어보시면 상당히 재미납니다.

 

그렇게 잠시지만, 고성 탈박물관을 둘러보고 다음 고성 여행지로 발길을 돌렸습니다.

 

사실, 큰 기대를 한 곳은 아니었는데요, 찬찬히 돌아보며 꼼꼼히 살펴봤더니 아주 재미났습니다. 관심이 전혀 없는 분들에게는 어떨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우리의 옛것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여행길 한번 가보시길 권해봅니다. 고성 여행길 참고하시길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