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좋다 :: 부여 걷기 좋은 길 부여 성흥산 가림성 솔바람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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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 걷기 좋은 길 성흥산 가림성 솔바람길

 

오늘은 이번 부여 여행길에 걸었던 짧은 트레킹 코스 한 곳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부여 성흥산 솔바람길... 부여군 장암면에 위치한 약 4.6킬로미터 구간의 산길로, 부여의 명소인 성흥산 사랑나무까지 즐길 수 있어서 추천할만한 여행지입니다. 걷기 좋아하는 분이라면 꼭 가보시길 권해드리구요, 걷기 좋아하지 않는 분이라도 걸어보시길 추천해봅니다.

 

부여 성흥산 솔바람길의 시작점인 덕고개입니다. 따로 주차장은 없었으나, 길가에 차를 세울만한 공간들은 제법 보였습니다.

 

 

부여 가림성 솔바람길 지도입니다. 말씀드린 대로, 이곳 덕고개에서 반대쪽 한고개까지 약 4.6킬로미터 구간... 중간에 어저께 소개해드린 부여 사랑나무가 있습니다.

 

길을 오르기 시작합니다.

 

오르막을 조금 오르면, 그때부턴 능선을 타고 넘는 구간이 이어집니다. 따라서 그다지 힘든 구간이나 위험한 코스는 없습니다.

 

갑자기 눈발이 날리기 시작하네요. 11월인데...

 

멀리 부여의 명소 성흥산 사랑나무가 보입니다. 어저께 소개해드렸던... 걷다 보면 저길 지나가게 됩니다.

 

걷다 보면 나오는 임도...

 

갈림길에서 위쪽으로 올라갑니다.

 

그러면 매점과 화장실이 나옵니다.

 

부여 가림성에 대한 설명판... 사적 제4호... 이 위쪽으로 산성터가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주변 풍광이 너무 좋고, 특히나 사랑나무라는 독특한 볼거리가 있어서 영화나 드라마의 배경장소로도 많이 나왔던 모양입니다. 그러고 보면 나무만 어디 티브이에서 본 것 같은 기억도 있고 그럽니다.

 

가림성에 대한 또 다른 설명판...

 

커다란 바위 사이로 나있는 좁은 돌계단이 상당히 이색적입니다. 

 

중간에 커다란 단풍나무가 몇 그루 보이더군요. 단풍나무의 낙엽이 채 지기도 전에, 눈이 마구마구 내리기 시작합니다. 단풍이 빨갛게 물들 무렵에 이곳을 방문해도, 멋진 경치 감상이 가능하겠다 싶습니다.

 

어제 소개해드렸던 성흥산 사랑나무... 굳이 성흥산 솔바람길을 걷지 않으셔도, 이 나무는 꼭 보러 오시길 추천합니다.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만한 여행지니까요.

 

길을 이어갑니다.

 

산성 안에 있는 우물터... 지금은 마실수가 없다고 하네요.

 

사당 같은 건물과 정자 하나를 지납니다.

 

눈발이 더 강하게 날리네요. 비가 올지 몰라 우산을 준비했는데, 눈 때문에 우산을 펴게 됩니다.

 

길은 계속 이어집니다.

 

반대쪽 한고개까지 1킬로미터 조금 더 남았습니다.

 

예상치 못한 폭설(?)인지라 조금 당황스럽긴 했습니다만, 걷는 기분이 나쁘진 않습니다.

 

한고개가 500미터 남았다는 지점... 그리고 커다란 송전탑이 보이는 지점... 참고로, 여길 꼭 기억해두시길 바랍니다.

 

이정표 방향대로 그리고 길이 있는 방향대로 계속 갔습니다.

 

그러다가 뭔가 쐬한 느낌이 들어서 핸드폰으로 위치를 살펴봤더니, 솔바람길에서 많이 벗어난 상태입니다. 특이하게도 길을 따라 이동을 했음에도, 길에서 벗어났네요.

 

그래서 왔던 길을 다시 돌아서 갔습니다.

 

그렇게 다시 원래 가야 할 길에 안착...

 

주위를 살펴봤더니, 원래 있어야 할 길에 베어낸 나무들이 길을 막고 있습니다. 빨리 지나가면서 보면 길의 흔적이 전혀 느껴지지 않은 모습...

 

위에 말씀드렸던 송전탑이 보이는 위치에서 왼쪽 편으로 가야만 하는데, 저희는 오른쪽으로 갔네요.

 

왼쪽 편엔 사진과 같이 베어낸 나무들이 길을 가리고 있으니, 꼭 올바른 길을 찾아서 저희처럼 헤매는 일이 없길 바라겠습니다.

 

올바른 길로 다시 끝까지 갈까 하다가, 김도 새고 또 눈도 많이 오고 해서 왔던 길을 돌아가기로 했습니다. 어차피 거의 다 왔으니...

 

성흥산 사랑나무를 지나...

 

그렇게 안전하게 차를 주차한 곳까지 도착하게 되었습니다. 참고로 시작점에서 시작점까지 돌아오는 시간은 2시간 50분쯤 걸렸습니다. 중간에 사랑나무에서 사진도 찍고 휴식도 조금 취했구요, 위에 말씀드렸듯이 중간에 길을 약간 헤매어서 시간이 조금 더 걸렸습니다. 아니, 헤맨시간은 어차피 끝까지 가지 않았으니, 그 부분은 거의 같다고 보셔도 무방할 것 같네요.

 

성흥산 솔바람길... 제법 재미난 코스였습니다. 마지막에 정확한 길로 마무리를 했다면 더욱 좋았겠으나, 살다 보면 이런 일 저런 일 생기는 것 아니겠습니까. 모쪼록 여러분은 중간에 헤매지 마시고, 정확한 길로 재미난 여행 되셨으면 합니다. 참고하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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