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 조개잡이 체험장 서천 춘장대 해수욕장 조개잡이

서천 조개잡이 체험장 춘장대 해수욕장 조개잡이

 

오늘은 이번 서천 여행길에 재미나게 즐겼던 조개잡이 체험을 소개할까 합니다. 서천 주변으로는 유료 조개잡이 체험장을 비롯해서 조개잡이가 가능한 곳이 상당히 많은데요, 오늘은 무료로 조개잡이가 가능한 춘장대 해수욕장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맨 아래쪽에는 예전 여행길에 들린 유료 체험장 후기도 따로 남겨 놓았으니, 관심 있는 분들은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서천 춘장대 해수욕장에 도착했습니다. 예전에 그냥 바다 구경한다고 지나간 적은 있지만, 이렇게 조개잡이를 위해 방문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네요. 배스낚시용으로 구입해둔 바지 장화가 이럴 때 효자노릇을 합니다. 구입한 지 오래되었지만, 여전히 쓸만한... 원래는 낚시용으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어서 무겁다는 단점은 있지만, 튼튼하다는 장점이 있어서...

 

 

11월 말이어서 바다는 조용했습니다. 조개잡이는 물론, 구경 나온 사람들도 별로 없네요. 평일이어서 더욱 그렇겠지만...

 

역시 예전에 구입해둔 조개잡이용 호미입니다. 자주 다니지 않더라도, 집안에 어린아이가 있는 집에서는 몇 개 사둘만합니다. 유료 조개잡이 체험장에서는 이걸 빌리는데도 돈을 내야만 하니까요.

 

물이 가장 빠진 안쪽 깊숙이 내려갑니다. 참고로 조개잡이는 물이 가장 많이 빠지는 타이밍에 가서 잡으셔야 합니다. 지극히 당연하게도, 사람들이 많이 지나다니는 바로 앞 모래사장에는 조개가 거의 없을 테니까요.

 

그냥 마음에 드는 아무 자리에서나 땅을 파보기 시작합니다. 어떤 노하우가 있는 것은 아니고, 그냥 막무가내로 파봅니다.

 

그러다 보면 호미에 뭔가가 걸려 나오는 순간이 있는데요, 바로 조개입니다.

 

이곳 춘장대 해수욕장에서 잡은 조개... 동죽 같은데, 정확한 조개의 이름은 모르겠네요. 어쨌거나 이날 이곳 춘장대 해수욕장에서 잡은 조개는 모두 이렇게 생긴 것들입니다.

 

그렇게 둘이서 한 시간여를 잡은 조개... 정확히 20마리 맞추었습니다. 시간을 더 투자하면 더 잡을 수도 있었겠지만, 일단 힘들고 또 다음 여행코스가 기다리고 있는지라 한 번만 먹을 양으로 여기서 마무리를 했네요. 한 시간의 노력치고는 별로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이걸 잡는 자체가 즐거움이니 그런 것을 감안하면 재미난 수확입니다.

 

잡은 조개를 가지고 다음 서천 여행길로 발길을 돌렸습니다.

 

처음 가보는 곳이어서, 그리고 근처에 있는 유료 조개잡이 체험장에서 워낙에나 많은 조개를 잡은 기억이 있어서 기대가 컸지만, 그만큼 많이 잡을 수는 없었네요. 하지만, 충분히 즐거울 만큼 조개는 나왔구요, 그리고 그 조개로 한 끼 조개탕 양은 되었으니, 괜찮은 경험이었습니다. 서천 쪽으로 가시는 분들은 꼭 한번 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아래는 예전 서천 여행길에 즐겼던 유료 조개잡이 체험장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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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참고하시길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