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일요일 가볼만한곳 동묘시장

서울 일요일날 가볼만한 여행지 동묘시장

 

오늘은 이번에 다녀온 서울 동묘시장에 대해 간단하게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예전부터 꼭 한번 가보고 싶었던 서울의 대표 명소 중 하나인데, 일요일날 볼거리가 더 많다고 하여 오늘은 여기를 여행지로 결정했습니다. 티비로 보고 느낀 것 이상으로 사람들이 많았고, 또 티비에서 본 것 이상으로 볼거리도 많았습니다. 서울 여행 중 일요일날 가볼만한곳 찾으시는 분들은 참고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서울 한달살기 숙소, 그러니까 인사동 호텔에서 걸어 1시간이 조금 안 걸리는 거리입니다. 인사동에서 청계천을 따라 걸어서 가면 왼쪽 편으로 묘한 분위기의 상점(?)들이 보이기 시작을 하는데, 그때 그 골목 안쪽으로 들어서면 아래와 같은 풍경이 펼쳐집니다. 두 사람이 지나기 어려울 정도로 좁은 골목에 희한한 물건을 파는 작은 가게들이 쫘악...

 

 

사실, 원래는 더 큰 골목부터 차근차근 돌아봐야 하겠지만, 식사부터 하기 위해 안쪽 골목부터 들어갔습니다. 안쪽 골목에는 아래와 같은 동태탕 집들이 네댓 곳 영업을 하고 있는데요, 간단히 식사하기 좋을만한 부담 없는 메뉴여서 좋습니다. 가격은 6천 원...

 

식사를 끝마치고 좁은 골목부터 둘러봤습니다. 

 

한 켤레 만원... 저렴하고 이쁜 메이커 신발... 하지만, 누군가가 신던 신발... 많이 신었던 것은 아니어서 충분히 신을만한 신발이었습니다. 와이프한테 하나 사라고 했더니, 싫다네요.... 까탈스럽긴...

 

지금은 박물관에서나 볼 수 있을 법한 옛날 담배들입니다. 파는 물건인지, 그리고 팔면 얼마인지 다음에 방문하면 한번 물어봐야겠습니다.

 

처음에 들어갔던 골목보다 조금 더 넓은 골목입니다. 아무 생각 없이 걷다가는 옆 사람과 부딪힐 수도 있을 만큼 많은 인파... 참고로 이 골목보다 더 넓은, 그러니까 메인 거리는 여기보다 훨씬 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인산인해라는 단어가 떠오를 만큼...

 

티비로 볼 때는 구제품 옷들만 있는 줄 알았는데, 여긴 없는 게 없는 정말 만물시장입니다. 그런 물품들을 구경하는 재미, 그리고 남들이 흥정하는 모습을 구경하는 재미로 시간 가는지 모르는 곳...

 

3천 원짜리 시계...

 

서울 일요일 가볼만한곳 동묘시장...

 

아마, 사람에 따라서 호불호는 조금 나뉠 수도 있겠지만, 이 장소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일요일이면 이곳 어김없이 방문하리라 생각을 합니다.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그것을 증명하는 이유... 여하튼, 이걸 돈을 받고 파는 게 정상인가 싶을 만큼 묘한 물건까지 다채롭게 거래가 이루어지는 특별한 장소로, 서울 여행길 일요일 여행지로는 여기를 추천합니다. 근처에 또 다른 볼거리인 광장시장이나 청계천까지 있다는 이곳 동묘시장의 장점... 참고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