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좋다 :: 북한산 등산코스 지도 백운대 최단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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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등산코스 백운대 최단코스 지도

 

오늘은 서울 한달살기 19일째... 북한산을 다녀왔습니다. 북한산은 예전 여행길에 한번 올랐던 경험이 있는 산으로, 이번에 오른 코스는 저번과 비슷하지만, 방향이 다르고 또 가장 빠르고 편하게 오르는 방법으로 올라봤습니다. 최단코스라는 표현보다는 가장 빠르게 다녀올 수 있는 코스라는 설명이 더 정확하지 싶은데, 어쨌건 북한산이 처음이신 분은 참고하실만한 정보라 생각합니다. 참고로 맨 아래쪽에는 지난번에 다녀왔던 북한산 등산코스 및 제가 오른 100대 명산의 후기가 있으니, 100대 명산 등산에 관심 있는 분들은 참고하시길 바라겠습니다.

 

북한산 우이역 2번 출구를 나오면 왼쪽으로 들어가는 길이 있습니다. 택시를 제외한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갈 수 있는 위치는 여기까지... 그리고 여기서 걸어 북한산 등산의 시작점인 백운대 탐방지원센터나 도선사까지 대략 3-40분이 소요됩니다. 그러니까, 등산을 시작하기도 전에 최소 왕복 1시간에서 1시간 30분은 소요가 된다는 의미입니다.

 

 

그런데 그 시간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 버스종점 앞에 있는 도선사 신도들을 위한 셔틀버스를 타는 것입니다. 사실 저희도 처음인 데다 신도도 아니어서 쭈뼛쭈뼛하고 있었는데, 작은 봉고 승합차가 서는 것을 보고, 또 신도분들이 차를 타는 것을 보고서야 용기를 내어서 타봤습니다. 차를 타니 아주머니들께서 천 원짜리 한 장씩을 꺼내 모아서 기사분에게 건네주셨는데요, 그게 차비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이 방법은 신도분들이 타고 자리가 남은 상황에 가능한 방법으로, 신도분들이 많이 몰리는 주말에는 어렵지 않겠나 싶습니다. 어쨌건, 그렇게 셔틀버스를 타고 등산 시작점까지 걷지 말고 오르는 방법이 최단코스의 시작입니다. 다른 방법은 같은 위치에서 택시를 타고 오르는 방법도 있겠습니다.

 

그렇게 도착한 도선사... 도선사 신도분들을 위한 셔틀이니, 당연히 도착지는 도선사입니다. 아마 걸어서 올라왔다면 최소 30-50분 정도는 걸렸을 거리인데, 몇 분만에 도착했습니다.

 

도선사에서 북한산 등산을 시작합니다. 뒤에 제가 지난번에 오른 등산 후기를 보면 아시겠지만, 지난번 등산은 백운대 탐방지원센터에서 올라서 이곳 도선사로 내려왔습니다. 이번 등산은 반대로 이곳 도선사에서 백운대 탐방지원센터로 내려온 것이구요. 일단 두 가지 모두를 경험해 본 결과를 말씀드리자면, 오늘 소개해드리는 도선사에서 올라 백운대 탐방 지원 센터로 내려오는 것이 가장 추천할만한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그냥 아무 생각 없이 백운대만 빨리 다녀오겠다 마음먹은 분은 그냥 백운대탐방지원센터에서 올라 올라갔던 그 길 그대로 내려오는 것이고, 등산의 재미를 중요시 생각하는 분이라면 도선사에서 올라 도선사로 내려오는 방법을 추천해드립니다. 이렇게 소개하고 또 추천하는 이유는 백운대 탐방지원센터 쪽은 아무런 볼거리가 없는 대신 거리가 조금 더 가깝고, 도선사 방향은 등산의 재미와 이쁜 풍광을 즐길 수 있는 대신 조금 거리가 멀다는 의미입니다. 사실, 그 거리라는 것이 많이 멀고 또 시간도 아주 많이 차이가 나는 것은 아닌지라, 오늘 소개해드리는 코스로 다녀오시길 개인적으로 바라봅니다.

 

등산지도를 확인합니다. 등산지도를 보면 아시겠지만, 도선사에서 백운대까지 오르는 구간과 백운대탐방지원센터에서 백운대로 오르는 구간의 거리 차이는 많지가 않습니다. 대신, 오르고 내리면서 보이는 풍광과 볼거리는 도선사 쪽이 월등히 좋습니다.

 

도선사를 옆에 끼고 등산 시작...

 

이쪽은 초입부터 중간까지는 꾸준하게 오르는 돌계단 구간입니다. 사실, 이 구간은 큰 재미는 없고...

 

그렇게 도착한 용암문... 백운대까지 1.5KM 남았습니다.

 

초입의 경사구간보다는 편한 길...

 

백운대까지 900미터 남은 노적봉부터 등산의 재미가 시작됩니다.

 

왼쪽 편에 백운대가 보이고...

 

나름 짜릿한 코스 그리고 백운대의 멋진 풍광을 감상하면서 걸을 수 있는 구간이 이어집니다.

 

백운대를 오르는 등산인 두 명... 멀리서 보면 사람이 과연 오를 수 있을까 싶은 커다란 바위 안...

 

진짜 북한산 백운대의 재미(?)는 300미터가 남은 지점부터 시작됩니다. 여기가 백운대탐방지원센터에서 올라오면, 제가 올라왔던 도리사에서 올라오는 코스와 합쳐지는 부분...

 

여기서부터 백운대 정상까지는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와이어를 잡고서 올라가야만 합니다. 누구라도 조심을 하면 사고가 날 확률은 거의 없지만, 일단 사고가 나면 크게 날만한 장소들이 이어집니다.

 

사진으로도 느껴지시는지 잘 모르겠지만, 오르면서 굉장히 짜릿짜릿합니다. 특히나 여기는 칼바람이 불어 공포를 더 크게 느끼게 하는데, 여하튼 재미나네요.

 

그렇게 도착한 북한산 정상 백운대... 구름 위...

 

주변 풍광도 잠시 돌아봅니다.

 

기념사진도 한 장...

 

이내 하산을 시작합니다. 춥고 무섭고 그래서... 참고로, 정상 아래 300미터 지점에서 만난 세 명의 처자들은 조금 올라가다가 포기를 하고 내려가더군요. 조금만 더 용기를 내면 누구라도 갈 수 있는데... 그래도 이해는 됩니다. 칼바람이 휘몰아치는 낭떠러지 바위 위니...

 

300미터 아래에서 백운대탐방지원센터 방향으로 하산을 이어갑니다.

 

백운대 대피소...

 

인수암과 인수구조대...

 

그렇게 도착한 백운대탐방지원센터... 여기까지 내려오는데, 볼거리는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대신, 하산 시간은 굉장히 빨리... 내려오는 데는 1시간이 채 걸리지 않았으니...

 

탐방지원센터 주차장에 도착했더니, 아침에 탔던 작은 셔틀버스가 아닌 큰 관광버스가 도착해있었습니다. 시간에 따라 운행하는 셔틀버스도 다른 것 같은데, 내리시는 분들 모두 사진에 있는 복전함에 1000원씩 넣고 계셨습니다. 아침과는 또 다른 점...

 

셔틀버스에 등산객은 탈 수 없다고 되어 있었지만, 기사분에게 측은한 표정으로 문의를 했더니 타도 된다고 하셔서 타고 내려왔습니다. 물론, 버스요금은 복전함에 넣었구요.

 

마지막으로 도선사 셔틀버스 차량 운행 시간표를 첨부합니다.

 

북한산 등산코스 지도, 백운대 가는 최단코스...

 

어째 설명이 잘 되었나 모르겠습니다. 여하튼, 가장 빠르게 오르는 방법은 무조건 도리사나 백운대탐방지원센터까지 도보가 아닌 차량으로 가는 것이 1순위이고, 나머지는 본인의 판단에 따라 코스를 정하시면 됩니다.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것은 오늘 소개해드리는 구간으로 다녀오는 것으로, 본인의 상황과 취향에 따라 결정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아래는 제가 올랐던 100대 명산 등산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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