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둘레길 7코스 봉산 앵봉산 코스 4시간 50분 완주 지도

서울 둘레길 7코스 봉산 앵봉산 코스 지도

 

오늘은 서울 한달살기 21일째 날... 어제에 이어서 서울 둘레길 7코스를 걸었습니다. 봉산 앵봉산 코스라 불리는 서울 둘레길 7코스는 가양역에서 구파발역까지 총 16KM가 넘는 구간으로, 강을 보면서 걷는 구간과 산길을 걷는 구간으로 나뉘어 있었습니다. 가양대교를 걸어서 건넜던 초입과 서울의 풍광을 보면서 산길을 걸었던 후반부 모두 나름 재미난 코스였는데요, 서울 둘레길 7코스에 관심이 있는 분들은 참고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참고로 저희 부부는 이 구간을 4시간 50분에 완주하였습니다.

 

서울 둘레길 7코스의 시작점인 가양역 3번 출구...

 

길을 따라 걷다 보면 이내 첫 번째 스탬프가 나옵니다. 스탬프에 도장부터 찍고...

 

바로 옆에 있는 둘레길 지도도 확인해봤습니다. 말씀드린 대로, 가양역에서 구파발역까지의 16.8KM의 구간으로 대략 6시간 25분이 소요된다고 되어 있네요. 지도에 따르면 저희 부부는 1시간 30분가량의 시간을 줄였습니다.

 

가양대교를 도보로 건너는 구간... 정말 강바람이 칼바람이더군요. 이렇게 큰 다리를 걸어서 건너는 것은 처음인 것 같은데... 한강이 무척 넓다는 것을 다시금 느끼는 순간이었습니다.

 

끝에서 엘리베이터로 내려와 길을 이어갑니다.

 

길을 따라 걷다 보면 걷기 편한 구간이 이어집니다. 메타세콰이어 구간도 나오고...

 

아무래도 길이 좋아서 그런지, 초입부터 중간까지는 걷는 속도가 빠릅니다.

 

하늘공원 옆 월드컵경기장이 보입니다.

 

서울 둘레길 7코스는 월드컵 경기장 맞은편에 있는 문화비축기지를 돌아서 진행하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문화비축기지는 예전 여행후기에 소개를 해드린 적이 있는데, 자세한 사항은 다음 글을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그런데, 일요일임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별로 없더라는... 추워서 그런 것인지, 코로나 때문인지...

서울관광지 추천 마포 상암동 볼거리 문화비축기지 구 석유비축기지

문화비축기지를 지나면 불광천이 나옵니다.

 

꽤 긴 구간이었고, 도심에 있는 하천 주변이어서 그런지 사람들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지나는 길에 만난 편의점에서 커피 한 잔 구입했습니다. 서울 둘레길은 편의점이 나오는 도심길은 거의 없는지라, 굉장히 반가운 순간입니다.

 

커피를 들고 오르막을 올라 동네 끝까지 올라가면 체육공원이 하나 나옵니다. 그 초입에 스탬프가 있는데, 서울 둘레길 7코스 두 번째 스탬프입니다.

 

체육공원에서 커피 한 잔 나누어 마시면서 잠시 휴식을 취했습니다. 일요일이어서 그런지 사람들이 엄청 많더라는... 어떤 종류이든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취미라면, 삶을 살아가는데 좋은 윤활유가 되는 것 같습니다.

 

여기서부터가 후반전인데, 지루할 수도 있는 산길이 이어집니다.

 

경치가 매우 훌륭한 정자를 하나 지나고...

 

계속 산길을 이어갑니다.

 

또 다른 정자... 여기가 7코스의 이름에도 있는 봉산의 정상입니다.

 

산길을 오르막 내리막 계속해서 열심히 걷습니다. 몸에 확실히 운동이 되는 순간들...

 

계속해서 오르막 내리막...

 

그렇게 아무 생각 없이 열심히 걷다 보면, 마지막 스탬프에 도착합니다. 이제 거의 끝...

 

마지막 스탬프를 지나면, 바로 전까지 산길을 걸어왔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는 커다란 빌딩들의 도심이 나옵니다. 그렇게 구파발 3번 출구 앞에서 서울 둘레길 7코스를 마칩니다.

 

걸어 보시면 아시겠지만, 아주 힘들거나 위험한 구간은 없구요, 적당히 운동이 될만한 난이도로 계속 걷는 코스여서 걷기만 해도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느낌이 듭니다. 내일은 마지막 8코스의 전반부를 걸을 예정인데, 내일도 역시 다녀온 후기 상세하게 소개해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