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집밥 느낌 보령 백반 맛집 보령 동부시장 서부식당

보령 백반 맛집 동부시장 서부식당

 

오늘은 이번 보령 여행길에 맛있는 점심 한 끼 해결해 준 백반집 한 곳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보령 동부시장 안에 위치한 서부식당... 4인용 테이블 3개가 전부인 아주 작은 규모의 밥집이지만, 된장찌개 백반 맛이 너무 좋았습니다.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 소개를 한 식당이라고 해서 찾아가 봤는데, 덕분에 맛있는 식사 한 끼 저렴하게 잘 즐겼습니다.

 

1. 위치 및 주차

 

보령 서부식당에 도착했습니다. 말씀드린 대로 동부시장 안쪽에 위치한 곳이어서 주차는 따로 멀찍이 해두고 들어오셔야 합니다. 식당의 위치도 찾기가 수월한 편은 아닌데요, 작은 규모인 데다 시장 통로 중에서 주 통로에 위치한 자리가 아니어서 그러합니다. 근처 지나면서 안쪽을 잘 들여다봐야만 보이는 위치... 그러니까, 단골들만 알 수가 있는 자리...

 

 

2. 영업시간 및 휴무일

 

영업시간 및 휴무일에 대한 표기는 없었습니다. 포털사이트에도 정보를 찾을 수 없었는데, 꼭 가시고 싶으신 분은 전화 한 통 해보고 가시길 권해드립니다. 혹시나 문이 닫혀있으면 먼 길 헛걸음할 수도 있으니... 물론, 시장 주변으로 이런저런 오래된 맛집이 많아, 플랜 B를 세우고 가셔도 되겠습니다.

 

 

3. 가게 내부 및 분위기

 

가게 내부입니다. 사진으로 보면 아시겠지만, 굉장히 규모가 작은 식당입니다. 4인용 입식 테이블이 하나, 4인용 좌식 테이블이 두 개... 그러니까, 테이블 3개가 전부... 거기다가 구석진 위치이고, 된장찌개의 꿈꿈한 냄새까지 나서 사실 첫인상이 그다지 좋진 않습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평가지만, 청결도에 민감한 분이라면 상당한 거부감을 느끼실 수도 있을만한 식당이겠습니다.

 

 

4. 메뉴 및 가격

 

메뉴 및 가격표를 사진에 담았습니다. 7천 원짜리 김치찌개와 된장찌개가 전부... 진정한 밥집 느낌... 참고로 저희는 김치찌개 2인분을 주문했습니다만, 주인아주머니께서 된장찌개로 먹으면 어떠냐는 뉘앙스로 말씀을 하셔서 된장찌개로 주문했습니다. 피치 못할 이유가 있겠지라고 생각을 했는데, 결과적으로는 만족스러운 주문이었습니다.

 

 

5. 맛 및 평가

 

잠시 기다리면 펄펄 끓는 뚝배기에 맛난 비주얼의 된장찌개가 수북이 담겨 나오고, 알록달록한 색감이 이쁜 반찬들도 같이 나옵니다.

 

먼저 된장찌개...

주인아주머니의 권유에 의해 주문하게 된 것이지만, 아주 잘 한 결정이었습니다. 커다란 게가 제법 많이 든 꽃게 된장찌개... 최근에 먹은 된장찌개 중에선 최고였습니다.

 

색깔이 이쁜 계란부침... 이것도 맛있었구요.

 

입맛을 돋우는 가자미조림... 오래된 손맛이 느껴집니다.

 

알 조림... 알인데, 맛이 없을 수 없겠죠...

 

다른 반찬들도 한 끼의 식사를 즐기기에는 부족함이 없는 아주 맛난 손맛의 차림입니다.

 

너무 뜨거우니 된장찌개는 따로 퍼서 식혀서... 다시 보니 또 먹고 싶네요. 여기 된장찌개 맛있습니다.

 

맛있는 식사가 이어지고...

 

그 핵심은 된장찌개...

 

그렇게 비워지는 한 상... 7천 원짜리 된장찌개 백반, 아주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사실, 원래 이곳을 방문할 계획은 아니었습니다. 원래는 시장 입구에 있는 국숫집을 가려고 했지만(예전 여행길에서 맛있게 잘 먹어서...), 문이 닫혀있는 바람에 차선책으로 선택한 곳이 여기이니까요. 여하튼, 큰 기대만 하지 않으신다면 7천 원이면 맛있는 된장찌개 백반을 먹을 수 있는 곳이니, 보령 여행을 계획하는 분들은 참고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참고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