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아미산 등산코스 등산지도 산암사 원점회귀 등산로

보령 아미산 등산코스 등산지도 산암사 등산로

 

오늘은 이번 보령 여행길에 올랐던 아미산의 등산코스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보령 아미산은 해발 638미터의 제법 높은 봉우리로, 저희는 산암사라는 사찰을 원점으로 원점 회귀하는 코스로 다녀왔습니다. 등산시간은 하산 시간과 휴식시간을 포함해서 총 2시간 20분가량이 소요되었는데요, 7월 초의 아주 더운 날씨여서 꽤나 고생했습니다. 물을 마시면 마시는 족족 땀으로... 여하튼, 보령 쪽으로 여행 오신 분이라면 오를만한 산이니, 등산 좋아하는 분들은 참고하시길 바라겠습니다.

 

보령 아미산의 등산 시작점인 산암사에 도착했습니다. 절 앞 주차장이 굉장히 넓어서 좋았습니다.

 

 

절 뒤 편으로 보이는 것이 산암사인데, 정상은 어딘지 모르겠습니다. 아마, 정상은 여기서 안 보이는 듯...

 

주차장 바로 아래 등산 시작점에 있는 등산지도... 등산지도가 심플합니다. 지도상 산암사에서 오른쪽으로 아미산 상봉을 오른 후, 아봉 방향으로 하산해서 이곳 산암사로 돌아오는 코스로 정했습니다.

 

등산 시작... 이때가 오후 12시 28분...

 

초입 오르막...

 

그 오르막을 오르면 나오는 이정표... 상봉까지 874미터 남았다고 되어 있는데, 터무니없는 숫자입니다. 항상 등산코스를 소개해드리면서 언급하지만, 이정표는 방향만 체크하시고 남은 거리는 그냥 무시하는 것이 정신건강에 좋습니다. 이건 여담입니다만, 여기 아미산의 이정표들은 굉장히 터무니없는 숫자들로 등산객들에게 정신적 피해(?)까지 주는 수준으로, 저처럼 오랜 시간 등산을 즐겼던 사람은 그러려니 하지만, 내공이 적은 분들은 꽤나 타격을 받을 수도 있는 말이 안 되는 이정표였습니다.

 

이정표에 얼마 남지 않았다고 되어 있으니, 일단 기분 좋게 산을 오를 수는 있습니다. 특히나 이곳 아미산은 돌은 별로 없는 산이어서 아주 위험하거나 험한 구간은 드뭅니다. 일단 초입부는 낙엽 때문에 푹신푹신한 흙에 등산로도 넓은 편이어서 편하게 산을 오를 수 있는 구간입니다.

 

그러다가 오르막이 나옵니다.

 

땀이 흐르기 시작하고, 쉬어야 되겠다 생각이 들 때 나오는 벤치...

 

경사가 급해지고 길도 꽤 험해집니다.

 

역시 또 쉬어야 되겠다 싶을 때쯤 나오는 벤치...

 

산을 오르면서 봤던 유일한 계단...

 

경사가 급한 길이 이어집니다.

 

나름 평평한 구간인데, 산 정면에서 뒤로 돌아 능선으로 향하는 코스입니다.

 

정상이 가까워졌겠지라고 생각을 하면서 걷지만, 은근히 그 길이 머네요. 사람을 꽤 지치게 만드는 구간...

 

그렇게 숲 사이로 하나의 광채가 보이더니, 보령 아미산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아미산 상봉 정상석... 해발 638미터... 이때 시간이 오후 1시 45분, 산 아래 산암사에서 대략 1시간 20분쯤 걸렸습니다.

 

보령 아미산은 전망이 꽤나 좋은 산이었습니다. 아마, 낙엽이 진 이후 겨울에 오르면 그 진가가 더욱 발휘될 수도 있는 산이겠습니다.

 

특히, 보령호 보령댐 쪽 전망이 일품입니다.

 

경치 구경 잠시 즐기다가 하산을 시작합니다. 하산 방향은 올라온 반대쪽...

 

하산 초입은 능선을 보면서 걷는 구간입니다.

 

잠시 능선을 타고 지나니, 돌탑이 하나 나옵니다. 이게 아마도 등산지도에서 보았던 아봉인 모양입니다.

 

아봉을 지나 이어지는 하산길...

 

경사가 급한 구간이 꽤 길게 이어집니다.

 

절 뒤쪽에 있는 절 관련 공사장... 뭔가 아주 큰 구조물 혹은 사찰 관련 건축물이 조성되고 있는 모양입니다. 다 지어지고 나면, 이 동네에선 꽤나 유명해질 듯...

 

그렇게 안전하게 선암사 아래 주차장에 도착했습니다. 이때가 오후 2시 50분으로 등산시간은 휴식시간과 하산 시간을 포함해서 대략  2시간 20분이 소요되었습니다.

 

보령 아미산 등산코스 등산지도...

 

적당히 운동하기 좋은 산 입니다만, 7월의 등산은 무척이나 힘들더군요. 어제 양각산보다 땀을 더 흘렸으면 흘렸지 모자라지는 않은 느낌... 어쨌건, 멋진 풍광을 감상할 수 있는 제법 괜찮은 산이니, 보령 쪽으로 여행 계획을 세우시는 분 중에서 등산 좋아하는 분들은 참고하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