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보령 한달여행 27일째 날

충청남도 보령 한달여행 27일째

 

오늘은 이번에 다녀온 충청남도 보령 한달여행 27일째 날을 정리해볼까 합니다. 이날은 원래 계획했던 데로 외연도를 다녀왔는데요, 오전부터 쏟아지는 비 때문에 제법 고생한 날이기도 합니다. 비가 많이 와서 배편이 취소되지는 않을까 걱정했었는데, 다행히 배편이 취소되진 않았습니다. 덕분에 비를 흠씬 맞아가며 섬 둘레길을 걷긴 했습니다만... 어쨌거나, 그래서 더욱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만한 보령 여행 중 하루입니다.

 

비가 많이 와서 외연도 배편이 취소되진 않을까 걱정을 했었는데, 다행히도 취소 전화는 오지 않았습니다. 대천항 연안여객터미널에 가니 궂은 날씨에도 제법 많은 사람들이 배편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배를 두 시간가량 타고 내린 곳은 외연도... 배에서 내릴 때쯤엔 비가 그치지 않을까 내심 기대를 하면서 잠이 들었지만, 잠에서 깨어보니 여전히 비는 부슬부슬 내립니다.

 

 

외연도에 내려서 대략 3시간가량을 둘레길 트레킹으로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정표가 조금은 미흡해서 그렇지 제법 걸을만한 코스였습니다. 육지에서 꽤나 먼 거리의 섬인지라 미지의 땅을 탐험하는 느낌도 들고... 여하튼, 외연도 트레킹 역시 섬 여행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한 번쯤 도전해볼 만한 여행코스이니 참고하시길 바라겠습니다. 보다 자세한 후기는 아래를...

외연도 여행 배시간표 외연도 둘레길 봉화산 트레킹 코스

그렇게 섬에서 돌아오니, 오후 5시 30분쯤 되었습니다. 원래 계획했던 식당에서 밥을 먹으려고 했으나, 가는 족족 오늘은 쉬는 날... 도저히 배가 고파 참지 못하는 상황이 오고, 보령 시내에 있는 햄버거 가게에서 일단 햄버거로 시장함부터 달랬습니다.

 

그런 다음 방문한 곳은 홈플러스와 이마트 에브리데이... 두 곳이 지척이어서 좋더군요. 원래는 식당에서 밥을 사 먹을 계획이었으나, 여의치 않아 숙소에서 만들어 먹기로 합니다. 어저께 잡은 바지락과 세일로 구입한 돼지불고기로... 

 

한달살기 숙소로 돌아와서 만들어 먹은 음식들입니다. 물론, 와이프가 했습니다.

 

홈플러스에서 유통기한 임박으로 50% 세일하던, 돼지불고기...

 

그리고 어저께 갯벌체험으로 잡은 바지락으로 만든 바지락 덮밥...

 

내일은 아마도, 남은 김치 전부로 끓인 김치찌개가 저녁 메뉴로 나올 것 같습니다. 그래서 구입한 것이 돼지고기와 두부이니까요. 그리고 내일은 대천해수욕장에서 집트렉도 타 볼 예정인데요, 제발 비는 안 왔으면 좋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집트렉은 처음 타보는 것인데, 기대가 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