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국밥의 원조 공주맛집 새이학가든...

공주 당일치기 여행의 마지막 장소인 새이학가든입니다. 새이학가든은 공주국밥의 원조집 중 하나로, 공주에서 손꼽히는 공주맛집이라고 합니다.

 

 

새이학가든은 금강이 한눈에 보이는 한적한 강변에 위치하고 있었습니다. 창도 넓직하게 강변으로 뚫어 놓은 것이 무척이나 전망이 좋았는데요, 경치가 좋은 것이 밥맛에도 어느정도 일조를 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도 탁트인 시야가 너무 좋았습니다.

다만, 아주 유명한 맛집치곤 손님이 별로 없어서 의아했었는데, 아마도 식사시간이 어느정도 지난 시간이여서 그랬던 것이 아닌가 추측을 해봅니다.

 

 

식당벽에 있는 메뉴판과 가격표를 사진에 담구요.

여기 공주맛집 새이학가든은 공주국밥으로 유명하지만, 소고기를 재료로 한 다른 메뉴들도 꽤나 많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희는 국밥만 두그릇 주문을 했네요...

 

 

잠시 기다리면 단촐하지만 깔끔한 반찬들과 함께 공주국밥 한상이 서빙이 됩니다.

 

 

 

먹기 전에 국밥의 상태부터 조금 살펴봤습니다. 일단 국물은 기름기가 많이 제거된 상태로 아주 깔끔했습니다. 고기도 제법 넉넉히 들어가서 꽤나 먹음직스러워 보였는데, 개인적으로는 고기보단 국속에 들어있는 파와 무우의 상태가 아주 재미있었습니다. 파와 무우는 거의 형태만 남을 정도로 완전히 흐물흐물 거렸는데, 아마도 육수를 낼때 혹은 국을 끓일때 오랜시간 푹 삶아서 그렇지 않았나 생각이 되었습니다. 뭐 어찌되었건, 얇게 썬 고기와 함께 파와 무우까지도 거의 씹을게 없을만큼 잘 익어서, 나이가 드신분들이 먹기에도 좋은 국밥이 아니였나 생각이 되네요.

 

 

 

 

대충 몇숟갈 먹다가 국에 밥을 말아서 먹었습니다. 아무래도 국밥은 이렇게 먹는것이...

여기 새이학가든의 공주국밥은 담백하고 달짝한(?) 맛이 일품이였던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달짝하고 담백한 쇠고기국밥이라고 생각하시면 될듯 싶네요.

 

 

 

 

그렇게 먹다보면 금새 그릇들이 비워집니다.

오늘도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공주국밥으로 유명한 공주맛집 새이학가든...

이곳 새이학가든은 2대째 이어오는 50년 전통의 국밥집이라고 합니다. 처음 장사를 하셨던 분의 둘째며느리가 공주시내에서 본점격인 이학식당을 운영중이고, 분점격인 새이학식당은 세째며느리가 운영을 한다고 합니다. 그러니 두곳중 어느곳을 가도 아마 거의 같은 맛의 공주국밥을 맛볼수 있으리라 생각이 됩니다.

혹 저처럼 공주에 여행을 오신다면 한끼 식사할만한 장소로는 나쁘지가 않으니, 기회가 되신다면 꼭 한번 맛보고 가시라고 전해드리고 싶네요.

공주국밥이라는 대명사 비슷한 단어까지도 생길만큼 오래되고 유명한 음식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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