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벚꽃축제 때 꼭 가볼만한곳... 진해 해군 사관학교...

진해벚꽃축제 기간에만 일반인에게 공개가 된다는, 진해 해군사관학교를 다녀왔습니다. 말씀드린대로 해군사관학교는 특별히 축제기간에만 일반인에게 공개가 되는 장소인데요, 축제구경오신 분들은 경험상(?) 한번 가보는 것도 나쁘진 않을듯 싶네요.

 

 

차를 타고 진해 해군사관학교 정문을 통과했습니다. 일반인들이 막 들어가기에는 어려운 곳인지라, 살짝 떨리더군요.

정문부터 활짝 핀 벚꽃들이 쭉 반겨줍니다. 역시나 진해는 어딜가나 벚나무가 많습니다.

 

 

 

 

 

차를 타고 계속 들어가면 바닷위로 군함이 몇척 정박해 있는것을 볼수가 있는데, 그 앞이 바로 주차장입니다. 차는 거기에 세워 두면 되겠습니다.

 

 

 

여기 진해 해군사관학교에서 하는 진해벚꽃축제 행사에는, 일반인에게 군함을 공개하는 행사가 있습니다. 그러니까 잠시이긴 하지만, 실제 군함에 일반인들이 승선을 할수가 있습니다. 가서 보면 아시겠지만, 사람들이 배 앞에서 자신의 순서를 기다리며 쭉 서 있는데, 그 뒤에 서서 잠시만 기다리면 군함에 승선할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생깁니다.

 

 

 

 

 

저도 한참을 기다렸다가 군함(대청함)에 승선을 할수가 있었습니다. 안내자가(군인입니다.) 안내해주는 대로 배 안쪽으로 들어가면서 여기저기 기웃거려 봤습니다. 뭔지 모를 무기와 구명보트 같은것들은 참 신기해 보이더군요.

 

 

 

 

 

 

그렇게 끝까지 들어가면 배 후미에 있는 갑판이 나오는데, 거기에 해군의 마스코트라는 해돌이(돌고래라고 하더군요) 탈을 쓴 사람이 두명이 나옵니다. 여기에서 이 두명의 해돌이와 기념사진도 찍고, 또 일반인들이 입어 볼수있도록 준비해둔 해군 복장도 입어가며 기념사진 촬영을 하면 됩니다. 참고로, 아이들이 참 좋아했습니다.

 

 

 

 

그렇게 그 배, 대청함을 잠시 둘러보고 나왔습니다.

 

 

 

그 옆에 보면 또 다른 군함이 하나 더 있는데, 거기도 개방한다고 해서 그쪽으로도 가봤습니다. 이번의 배이름은 왕건함이였습니다. 참고로 대청함은 지원함이고, 왕건함은 전투함이라고 하더군요.

 

 

 

 

왕건함은 실제 군인들이 사용하는 실내의 복도까지도 볼수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실제 군인들이 제가 견학을 한 그 당시, 그 군함에서 일과생활 중이였구요. 그래서 그런지 대청함보다는 왕건함 구경이 더 실감났던것 같습니다.

복도 한켠에 설치되어 있는 런닝머신이 독특해 보이기도 하고, 재미있어 보이기도 했는데, 언제나 바다위에서만 생활해야만 하는 해군의 특별한 상황을 잘 보여준 물건이였던것 같습니다.

 

 

 

 

 

그렇게 복도를 지나 선두갑판까지 가면 큰 포가 하나 나오는데, 어느 군인분께서 그 무기에 대해서 친절히 설명을 해주었습니다. 슬쩍슬쩍 들리는 말로는 대전에 있는 어떤 물건까지도 정확히 맞출수가 있다고 하는데, 솔직히 조금은 의심스러웠습니다...^^::

 

 

 

그렇게 또 잠시 왕건함 구경을 마치고 배에서 내렸습니다.

 

 

 

 

 

주차장에서 차를 탄 후 다시 벚꽃이 만발한 도로를 지나 해군사관학교를 빠져나왔습니다.

이것 저것, 좋은 구경 많이 했습니다.

 

 

 

 

 

진해벚꽃축제 기간에만 일반인에게 개방이 된다는 진해의 해군사관학교...

특별한 기간에만 개방이 되는 장소여서 그런지, 그 의미가 더 있었던 축제장이였던것 같습니다. 그러니 진해벚꽃축제에 가시는 분들은 가급적이면 꼭 한번 들리셔서 실제 군함도 한번 타보시고, 해군 사관학교가 이렇게 생겼구나 라는 견학도 해보시는게 어떨까 싶네요.

저도 재미난 구경했고, 오랬동안 기억에 남을 좋은 구경한것 같습니다.

 

그러면 진해벚꽃축제 잘 즐기시고, 알차고 재미난 진해여행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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