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군항제 기간동안만 개방이 된다는 해군기지사령부...

진해에 있는 진해 해군기지사령부를 다녀왔습니다. 진해 해군기지사령부는 이전에 소개해드린 해군 사관학교처럼, 진해군항제 기간에만 특별히 일반인들에게도 개방이 되는 장소 중 하나입니다.

 

 

차는 밖에 세워두고 걸어서 진해 해군기지사령부 정문을 통과했습니다. 군인이 몇명 서있어서 잠깐 멈칫했지만, 그냥 아무렇지도 않은듯 걸어서 들어갔습니다.

 

 

정문을 지나면 해군기지사령부 영내안내도가 나오는데, 약 2키로미터 정도의 도로를 민간인에게 개방하고 있었습니다.

 

 

역시 이곳도 벚꽃들 천지였습니다. 특히나 이미 지기 시작한 다른곳보다 벚꽃들이 제일 만발해 보여서 더 보기가 좋았는데요, 아마도 해군기지사령부에 있는 벚꽃들의 개화시기가 가장 늦은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뭐 어찌되었건 지기 시작한 벚꽃을 보다가 활짝 핀 벚꽃들을 보니, 진짜 벚꽃구경을 왔다는 실감이 확실하게 들었습니다.

 

 

 

 

 

좌측으로 차도를 두고 넓직한 인도를 천천히 걸어서 들어가봤습니다. 보이는곳 모두 벚꽃들로 가득했는데, 이미 다녀온 경화역이나 여좌천과는 다른 맛이 있었습니다. 사람들도 적고 그에 비해 벚꽃도 활짝피었고, 또 길도 넓고해서 걷기에 무척 기분좋은 길이였습니다.

 

 

 

 

 

 

그렇게 한참을 걷다보면 큼지막한 동상을 하나 볼수가 있는데요, 손원일 제독이라는 분의 동상이였습니다.

설명판을 읽어보시면 아시겠지만 손원일 제독은 우리나라 해군과 해군사관학교를 창설한 분으로, 해군병학교(현 해군사관학교) 초대 교장이셨다고 하네요. 이후 초대 해군참모총장과 국방부장관까지 역임했다고 합니다.

 

 

그 동상을 지나서 계속해서 걸어봤습니다. 정말 어딜가나 활짝 핀 벚꽃들을 볼수가 있었습니다. 말씀드린대로, 하루 온종일 다닌 진해라는 동네에서, 가장 이쁜 벚꽃들을 볼수있는 장소였습니다.

 

 

 

 

그렇게 끝까지 가면 도보관광 반환점이라는 표지판과 함께 해군 한명이 서있는 장소를 만나게 됩니다. 거기가 바로 도보로 들어갈수 있는 마지막 지점이였습니다. 도보로 여기 해군기지사령부를 구경하시는 분은 여기에서 돌아 나가셔야만 합니다.

벚꽃들을 더 보고 싶었지만,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다시 돌아 나왔습니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이곳 진해 해군기지사령부는 차량으로 이동하며 구경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물론 코스가 어느정도 차이가 있다고 하긴 합니다만.

대신 차량으로 관람시 주차나 정차는 절대로 되지 않으니, 가급적이면 도보로 이동하시는 걸 개인적으로는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제가 실제로 목격한건데 차량으로 구경나오신 어떤분이 화장실에 가려고 차를 세우려고 하니, 화장실 갈사람만 차에서 내리고 차는 계속해서 움직여야 된다고 군인 한명이 친절하게(?) 설명을 해주었습니다. 그러니 가급적이면 도보고 둘러보시길...

 

그러면 즐거운 진해군항제 구경되시고, 좋은 추억 많이 만드시길...

 

p.s)우측의 여행후기란을 보시면, 보다 다양한 여행정보를 얻으실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