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좋다 :: [울산 반구대 암각화]... 울산 1박2일여행 가볼만한곳 네번째... 울산 맛집 문화재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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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전리각석' 을 뒤로 한채, 이번 울산 1박2일여행의 네번째 목적지인 '반구대 암각화'를 향해 출발을 합니다.

 

작년에 왔을때는 '살짝' 망설여졌던 길이지만, 오늘은 씩씩하게 출발합니다. 왜냐하면, 작년엔 눈이와서 조금은 위험해 보였는데다 처음가보는 길이였고, 반면에 올해는 이미 한번 가본길이라 경험도 있고, 또 날씨도 좋고 해서 출발이 아주 상쾌합니다.

 

'천전리 각석' 을 보고, 온 길을 다시 돌아오면 물건너 절벽으로 난길이 보입니다. 자 먼저 일단 이정표 부터 확인하구요...

 

반구대암각화

 

이정표를 보니 '공룡발자국화석'도 있는 모양입니다. 조금만 가면 또 다른 이정표가 보입니다...

 

반구대암각화

 

바로 코 앞에 새로운 볼 거리가 있는데 그냥 지나칠 순 없죠. 공룡 발자국 사진도 몇장 담아 봤습니다. 아주 큰 공룡들은 아니였나봐요..^^

 

반구대암각화

 

반구대암각화

 

반구대암각화

 

공룡 발자국 화석이 있는곳부터 해서가 절벽으로 난 길의 시작입니다. 절벽이라서 기분상 겁이날 뿐이지, 계단을 잘 만들어 놔서 딱히 위험한 곳은 없습니다. 오히려 절벽위에서 내려다 본 경치가 너무 좋습니다.

 

반구대암각화

 

반구대암각화

 

반구대암각화

 

바로 옆, 산자락에 얼음이 재미나게 얼었더군요. 경치구경도 하고 얼음구경도 하고 가는 길이 지루하진 않습니다...

 

반구대암각화

 

반구대암각화

 

반구대암각화


산길의 거의 끝부분 쯤에 다달아서 재미나면서도 '부러운' 장소가 하나 눈에 띄입니다. 누군가의 '낚시자리' 같아 보이는데요, 이 자리가 참 탐나보였습니다. 산 위쪽에 '기도원' 같은게 하나 보이던데, 아마 그쪽 누군가의 아지트인 모양입니다. 지금은 계절상 낚시를 하지는 못하지만, 그냥 보는것 만으로도 마음이 편안해졌습니다. 물가에 서는걸 좋아하시는 분들은 그 기분 잘 아실겁니다...^^


 

반구대암각화

 

이제 산길은 끝입니다. 여기서 부턴 그냥 일행들과 수다떨면서 가시면 됩니다. 길도 좋고 날씨도 좋고 기분도 좋고....

참고로 웬만한 '박물관'이나 '전시관'들은 '월요일' 휴관합니다.조금 가다 보면 꼭 고래처럼 보이는 '건물'이 하나 보입니다. 이게 '반구대암각화 박물관' 입니다. 시간이 되신다면 '관람' 하시고 가는것도 좋겠죠. 작년에 이어서 전 '패스'했습니다. 작년에는 들어가 보려고 했으나, 월요일은 휴관이더군요. 이번에도 '월요일'^^

반구대암각화반구대암각화 박물관


거기서 부터 조금 더 걸어서 들어가다 보면 정말 그림같은 풍경이 펼쳐집니다. 진짜 책에서 보던 산수화같습니다.

 

반구대암각화

 

반구대암각화

 

반구대암각화


한편의 산수화를 감상하듯이 천천히 길을 가다 보면, 계곡물길 중간에 '섬' 비스무레한것이 눈에 띄입니다. 이게 바로 '반구대' 라고 합니다(울산12경중 하나라네요). 그래서 '반구대 암각화'인 모양입니다.

 

반구대암각화

반구대암각화

반구대를 뒤로하고 이 길의 끝에 다다랐을 무렵, 또 하나의 신비로움을 만나게 되는데요. 여기에선 작년에 느꼈던 신비로움 대신 큰 아쉬움을 느끼게 됩니다. 이곳에도 바위에 글자가 새겨져 있는데요, 분명히 작년엔 매우 자세하게 볼 수 있었다는 기억이 있는데, 지금은 훼손되었는지 형태가 많이 뭉게져 있었습니다. 제 기억이 정확한게 아니라서 뭐라 말씀드리긴 뭣 하지만, 분명히 작년엔 이 정도는 아니였거든요.... 작년에 사진을 찍어두지 못한게 너무 아쉬운 순간입니다...

 

반구대암각화

 

반구대암각화


또 씁쓸해집니다. 세상에는 개념없는 사람들이 제법 사는 모양입니다. 분명히 저 글씨들, 작년에 제가 본후로 누군가가 건드렸습니다. 짜증도 나고 화도 나고 하지만 방법이 없네요. 자연적으로든, 사람의 손에 의해서든 훼손되어지는 '문화재'들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화가 나도 갈던길은 계속 가야겠죠...
이정표가 가르키는 길로 열심히 가 봅니다.

 

반구대암각화

 

반구대암각화

 

반구대암각화


이제 목적지에 거의 다왔습니다. 이곳에서도 작년과 마찬가지로 똑같은 기분이 들었는데요, 정말 어디 선사시대에 온것 같다는 느낌입니다. 그러니까 진짜 공룡 한마리가 어디선가 꼭 뛰쳐 나올것만 같다는 생각이 든다는거죠. 영화같은데 보면 있잖아요, 정말로 공룡이 살것 같은 그런 분위기... 여기가 그렇습니다...

 

반구대암각화

 

반구대암각화

 

반구대암각화


목적지에 도착했습니다. 하지만 이곳도 아쉬움만 남는 곳입니다. 많은 분들이 아시겠지만, 이 '반구대 암각화'는 훼손상태가 심각합니다. 육안으로는 도저히 볼 수가 없구요, 망원경으로 보아도 형태를 알 수 없습니다. 어디서 보니 이곳과 멀지 않은곳에 만들어진 댐때문이라는 말이 있던데요, 어찌 되었건 보존할수있는 최선의 방법을 찾았으면 좋겠습니다.

제 성능 떨어지는 카메라로 찍어는 봤으나, 형태도 분간이 안됩니다. 하지만 제가 찍은 사진이 '암각화' 가 있는 정확한 위치는 맞습니다. 관람하시는 분들중엔 '암각화'는 물론 '위치'파악도 하지 못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 정도로 찾기가 어렵습니다..

반구대암각화

반구대암각화

반구대암각화


자... 이제 구경이 끝이 났습니다... 시간이 시간인지라 배가 너무 고팠습니다...

그래서 식사는 가까운 언양에 있는 불고기맛집으로 가려구요... 그럼 밥먹으러 가볼까요...


p.s) 이곳은 걷기에 참 좋습니다. 하지만 '천전리 각석'으로 돌아갈땐 조금은 서글프더군요..^^::
어찌됐든 왕복 1시간 30분쯤 걸립니다... 참고 하세요...

 

p.s2) 이번 여행기는 작년(2012년)초에 다녀온 여행을 바탕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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