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리문학공원... 원주여행코스 갈만한곳... 박경리 문학관...

강원도 원주로 다녀온 여행길에 들린 박경리 문학공원입니다. 박경리 문학공원은 박경리 선생께서 생전에 직접 살면서 작업했던 집 근처에 조성된 공원으로, 원주여행길에 한번은 들릴만한 좋은 여행지라는 생각이 드네요.(원주 갈만한곳 여행코스, 박경리 문학관)

 

 

박경리 문학공원에는 작은 주차장이 있어서, 차는 그곳에 주차를 하시면 되겠습니다. 주차료를 포함한 일체의 입장료는 없구요, 그냥 조용히 들어가셔서 조용히 감상만 하고 나오시면 되겠습니다.

입구에 있는 문학공원의 지도와 간단한 개요부터 읽어보았습니다. 참고로 이곳 박경리 문학관은 선생께서 생전에 직접 사시면서 집필을 하셨던 곳으로, 대하서사시 '토지' 가 바로 이곳에서 탄생을 했다고 하네요.

 

 

 

 

주차장 바로 앞에 있는 박경리 문학의 집 부터 가장 먼저 둘러보기로 했습니다. 주출입구는 2층에 있으니, 경사로를 통해 2층으로 올라가시면 되겠습니다.

 

 

박경리 문학의 집 관람동선을 조금 설명드리자면, 2층에 있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4층까지 올라간 후, 4층부터 아래로 내려오면서 순서로 관람하게 되어 있습니다. 2층에 가면 안네데스크가 있는데, 거기에 계신분이 아주 친절하게 설명을 잘 해주시더군요.

아래의 사진은 4층에 있는 박경리 선생의 작품들을 모아놓은 전시장인데, 우리가 잘 알고 있는 '토지' 나 '김약국의 딸들' 과 같은 작품이외에도 다양한 작품들을 알수가 있어서 좋은 경험이였던것 같습니다.

한쪽편에 있는 선생의 사진도 카메라에 담아보구요...

 

 

다음은 3층입니다.

3층에는 선생의 대표작인 토지에 대해서 할애한 공간이였습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선생의 친필이 담긴 원고지에서부터 소설 토지의 상세한 내용이 담긴 글과 티비에서 방영된 드라마까지, 아주 자세하고도 짜임새 있게 토지에 대해 설명을 해놓은 장소이기도 했습니다. 예전 어릴적 티비드라마로 토지를 본 기억이 있는데, 내용은 잘 생각이 나질 않고, 지금은 잘 볼수가 없는 최수지씨가 토지의 주인공인 '서희' 역할을 했었고, 그 아역을 '안연홍' 씨가 맡았었다는 기억은 있네요. 언제 그 드라마도 기회가 된다면 한번에 몰아서 보고 싶다는 생각이 급 들었습니다.

한쪽에 있는 아주 철학적이면서도 유머러스한 사진도 한장 카메라에 담고...

 

 

 

 

마지막으로 2층입니다.

2층에는 박경리 선생께서 생전에 사용하시던 물품들을 전시해 놓은 공간이였습니다. 거기에 선생의 간단한 약력까지도 정리한 곳을 볼수가 있었는데요, 선생의 약력을 읽다보니 '이 분도 참 파란만장한 삶을 살다 가셨구나!' 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습니다.

자세한 설명은 생략을 하구요, 가서 한번 직접 찾아서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마지막 사진은 박경리 선생과 선생의 어머니라고 합니다.

 

 

 

 

 

 

그렇게 박경리 문학의 집을 구경하고 밖으로 나와, 선생께서 직접 사셨다는 집으로 향했습니다. 박경리 문학의 집에서 바로 보이는 장소이니, 멀진 않습니다.

선생이 사셨던 집은 아주 넓은 마당과 텃밭이 인상적인 회색빛의 양옥(?) 집이였습니다. 위에 말씀드렸듯이 이곳에서 '토지' 를 완성하셨다고 하네요.

박경리 선생은 경남 통영에서 나셨다고 하고, 자라기는 경남 진주에서 자랐다고 합니다. 그런데 소설 토지의 배경은 경남 하동이라고 하고, 그 소설의 완성은 이곳 강원도 원주에서 했다고 하니 그 사실만으로도 굉장히 특별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선생이 살으셨다는 집을 빠져나와 박경리문학공원을 한바퀴 돌기로 했습니다. 선생이 살으셨던 집을 빠져나오면 우측편으로 돌수있는 길이 있으니, 그쪽편으로 가시면 자연스레 공원을 한바퀴 돌수가 있겠습니다. 중간에 재미난 공간들도 있으니, 이곳 박경리문학공원에 가시면 꼭 한번 둘러보시길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시간도 별로 걸리지가 않고, 그다지 힘든 구간도 아니니, 꼭 한번 둘러보시길...

 

 

 

 

 

 

 

그렇게 공원을 한바퀴 둘러보는걸로 오늘 박경리문학공원 구경을 끝마쳤습니다. 큰 기대를 하지 않고 방문한 여행지이지만, 나름 볼만한게 많았던 장소였던것 같네요. 박경리 문학관, 원주여행길에 한번은 갈만한곳 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참고로, 이곳 박경리문학공원은 2010년도 대한민국 조경대상에서 문화관광부분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합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대하서사시 '토지' 가 탄생된 곳, 그리고 대한민국이 자랑하는 소설가인 '박경리' 선생께서 생활하시던 곳...

박경리문학공원은 규모는 작지만, 여러면에서 남다른 의미가 있는 장소가 아니였나 생각이 됩니다. 원주에는 토지문학관이라는 또 다른 문학관도 있다고 하니, 두 군데 모두를 들러 여행코스로 잡아보시는 것도 나쁘진 않을듯 싶습니다. 참고로 토지문학관의 관장은 박경리 선생의 따님이 맡고 계시다고 합니다.

 

그러면 즐거운 원주여행 되시구요, 알차고 재미난 여행되시길 바라겠습니다.

 

p.s)예전에 읽으려고 사두었다가 그냥 책방 구석에 모셔놓기만한 소설 '토지' 입니다. 이번에 생각이 나서 한번 꺼내 봤습니다.언젠간 꼭 다 읽을 날이 있겠죠...^^

 

 

p.s)우리나라를 여행할때 갈만한곳 들을 따로 정리한 목록입니다. 여행계획 세우실때 나름 도움이 될듯 하니, 참고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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