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청도에 가지산에 올랐다가 집으로 오는 도중에 잠시 들른 배스낚시 포인트입니다. 한시간 남짓에 불과한 아주 짧은 짬낚시였지만, 배스 얼굴도 볼수가 있었고, 당찬 손맛까지 볼수가 있어서 좋았던것 같습니다. 아주 좋은 포인트인것 같네요.
저수지 근방에 차를 세우고 포인트로 진입을 합니다.
여긴 뭐든 다 참 깨끗하네요. 공기도 좋고, 낚시터도 깨끗하고...
제가 먼저 오긴했으나 채비하는 틈을 타 뒤에 오신 분이 재빠르게 길부지 초입 포인트에서 낚시를 하고 계셨습니다... 약간은 얄밉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뭐든 먼저 선점하는 사람이 임자이니...
그 분을 지나쳐서 멀찌감치 앞서 나가 봅니다...
길부지 포인트 전경입니다. 저수지 크기도 낚시하기에 아주 적당하고, 조용하면서도 깨끗하니 뭐 배스낚시하기엔 아주 좋아 보이는 환경이였습니다...
입질이 없길래 조금 더 윗쪽으로 올라가 봅니다...
드디어 한마리 걸어 냈습니다.
지그헤드에 반응을 보이더군요. 처음엔 카이젤리그를 썼다가 지그헤드로 바꾸어보니 바로 입질을 받을 수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여기 길부지에는 배스낚시 하기에 안좋은점이 하나 있었는데, 고기를 끌어 내기가 쉽지가 않다는 겁니다. 그러니까 둑하고 거의 직벽을 이루고 있어서 밑으로 내려가서 캐스팅 하긴 조금은 힘들거나 위험할것 같고, 위에서 캐스팅해서 잡아내면 끌어올리기가 불편한 상황이라는 겁니다. 튼튼한 낚시대가 있으면 별 상관은 없습니다만... 여하튼 참고하셔야 할듯 하네요...
바람이 좀 불긴 했으나, 물색이 참 좋습니다...
작지만 두번째 배스를 끄집어 냅니다...
이번에 사용한 채비입니다. 프리리그인데요, 바닥을 아주 천천히 긁어오니 입질을 해주더군요. 여기 길부지 배스낚시, 재미납니다.
같이 간 우리 여사님도 제법 괜찮은 놈으로 한수 걸어냅니다. 채비는 지그헤드...
사진으로 보여드릴순 없지만, 여사님 얼굴에 함박 웃음이...
저도 덩달아 지그헤드 채비에 한마리를 더 걸어내고...
마지막으로 한마리 더 걸어냈습니다...
그렇게 제가 4마리, 저희 여사님이 1마리 잡고 낚시를 끝마칩니다.
시간이 많았다면 더 많은 마리수, 그리고 피딩타임에 왔다면 더 많은 마리수를 볼수 있었겠지만, 한여름 오후 때양볕 아래에서 한시간 정도한 짬낚시 치곤 제법 괜찮은 조과라는 생각이 듭니다. 집하고 가까이 있다면 아주 자주 오고 싶은 포인트이건만...
여하튼 경북 청도의 배스낚시 포인트, 길부지... 괜찮습니다...
p.s)전국의 배스낚시 포인트를 정리하고 있습니다. 조행기도 있구요... 참고하시길...
▶2013/06/25 - [낚는즐거움/전국 배스낚시포인트] - 전국의 배스낚시 포인트 정리... 그리고 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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