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시장]... 경북 고령군 고령읍에 위치한 전통5일장... 장날은 4일과 9일입니다...

오늘은 경북 고령군에 있는 고령시장을 찾아가 보았습니다. 참고로, 장날은 끝자리가 4일과 9일인(4일, 9일, 14일, 19일, 24일, 29일) 전통 5일장입니다.

 

 

일단 여기도 다른 대부분의 전통시장들과 마찬가지로 정비가 많이 된 모습입니다. 물론 시장 상가도 설치되어 있고... 

 

 

 

상가 안부터 둘러 봅니다. 아무래도 대부분의 시골 장터가 그러하듯이 이곳도 상가 안은 조금 썰렁한 분위기 입니다. 그래도 나름 많은 상가들이 있었는데요, 개인적으로는 국밥집이 몇군데 모여있는 끝부분과 시장 상가를 바로 나오자마자 있었던 막구이집이 인상적이였습니다. 대낮인데도 불구하고 막구이집에선 돼지고기에 맥주나 소주 한잔 하시는 분들이 제법되었는데요, 저도 거기에 동참하고 싶었지만... 하지만, 참았습니다...

 

 

상가를 나와서 고령시장 골목 여기저기를 둘러봅니다.

 

 

참 다양한 물건들을 팔고 계시더군요...

장터 어딜가나 있는 칼국수부터 시작해서, 요즘 철인 마늘 그리고 복숭아 등등...

이런 것들을 구경하는 것도 장날 장터에서 맛볼수 있는 큰 즐거움입니다.

 

 

 

 

 

 

 

시장골목 끝 대로변에 뭔가 색다른 행사를 하고 있기에 이것도 사진에 담아 봤습니다.

제가 고령시장에 간날이 6월 24일이였는데, 그 다음날이 6.25라고 그날에 관련된 작은 행사 천막이였네요.

좀 더 자세히 설명을 드리자면, 6.25 당시 먹거리 체험 행사 뭐 그런 종류였는데, 꽁보리밥에 강된장을 얹힌 주먹밥과 술빵 등을 무료로 시식할 수 있는 자리였습니다. 나름 의미도 있고 맛(?)도 있는 행사였다는 생각입니다...

 

 

 

 

이제 대충 구경도 끝냈으니 집에 필요한 물품 몇가지를 구입합니다...

언제나 빠지지 않는 시장표 도너츠도 몇개 사고... 4개 천원...

낚시할 때 입을 조끼도 하나 사고... 5천원...

야채 가게에서 가지랑 호박이랑 감자도 조금씩 삽니다... 가지 3개 천원(3천원치 사니까 2개 더 끼워주시더군요.), 호박 3개 2천원, 감자 3천원어치...

두부도 한모사고 1500원...

 

 

 

 

 

 

 

이제 구경도 끝내고 필요한 것도 샀으니, 요기도 해야겠죠...

수구레랑 돼지껍데기에 막걸리 한사발이나, 국밥에 소주 한잔도 좋겠지만, 날이 너무 더워서 잔치국수로 메뉴를 결정합니다...

 

 

 

 

그렇게 시장에서 구경도 하고, 여러가지 식자재도 구입한 후, 식사도 한끼 마치고 집으로 돌아 갑니다.

 

 

언제나 그렇듯이 별다른건 없지만 갈때마다 새로운 곳이 시골 전통시장 5일장인것 같습니다.

오늘도 재미난 구경 좋은 구경 잘한것 같네요...

고령장 잘 다녀왔습니다...

 

p.s)전국의 전통시장을 정리해보았습니다. 다녀온 곳이랑 시장맛집도 있구요... 참고하시길...

 

▶2013/06/28 - [장보는 즐거움/전국 전통시장목록] - 전국 전통시장 5일장 장날 및 장터맛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