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경북 김천시에 있는 광덕지(광덕소류지)에 배스낚시를 나가 보았습니다. 김천이나 구미 선산쪽에 사시는 분들에겐 가까운 배스낚시 포인트로, 물 맑고 공기 좋은 곳에 위치한 풍광이 아주 좋은 저수지였습니다.
일단 저수지 좌측편 정자 근처에 주차를 하고 그 아래쪽부터 두드려 보기 시작을 했습니다. 채비는 언제나처럼 카이젤리그...
여기 광덕지 물이 너무 맑더군요. 거기다가 한창 배수중이여서 고기들이 아주 예민한 상태였습니다. 그렇지만 배스 자원은 아주 많은 포인트라는건 한눈에 알수가 있었는데요, 이유는 바로 눈앞에서 노는 놈들도 많이 볼수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여기 정자아래에선 한마리 걸었다가 바로 앞에서 바늘털이에 얼굴만 보고 헤어진 놈이 전부였습니다...
두번째 포인트로 이동을 합니다. 오른쪽 과수원에 인접한 골창 부근인데요, 수초도 적당히 분포가 되어 있고해서 멀리서 봤을땐 아주 좋은 포인트로 보이는 곳이였습니다. 그런데 막상 가서 낚시를 해보니 영 입질이 없더군요. 버징낚시로는 아주 그만일것 같은 분위기였는데, 입질 한번에 한마리 걸었다가 수초를 감아버리는 바람에 얼굴도 못보고 그냥 떨궈버린게 전부였습니다. 아마도 지속적인 배수의 영향이 그 가장 큰 원인이였던것 같네요.
그래서 또 이동...
조금 더 안쪽 산아래 골창으로 이동을 해가며 캐스팅을 해봅니다. 하지만 여전히 입질은 없네요. 광덕지 배스낚시, 어렵습니다...
그렇게 걸어서 들어갈수 있는 최고 안쪽 골창까지 들어 갑니다. 이곳도 새물유입구로 눈으로 보기에는 아주 멋진 포인트였으나, 입질 받기가 쉽지가 않았습니다. 말씀드린 대로 배수기라는 최대의 악조건이 있었기에...
어찌되었건 운좋게 한마리 건져내서 얼굴은 볼수가 있었네요...
그렇게 한참 캐스팅 연습만 하다가 정자 아래쪽 하류 부근으로 다시 이동을 합니다.
빨간 고추잠자리도 한마리 사진에 담아보고...
결국은 한마리 더 건져 냅니다.
여기 배스들은 현재 아주 예민한 상태여서 입질을 파악하기가 쉽지가 않았습니다. 카이젤리그로 최대한 멀리 캐스팅한 후 한 십여초 있다가 살짝 당겨보면 이미 물고있거나 삼킨 상태... 그러니까 물고 달리거나 흔들거나 하는 입질은 거의 없는 상태였다는 설명입니다. 말씀드린 대로 배수의 여파로 굉장히 예민한 상태라는 이야기도 되겠구요... 뭐 어쨌거나 얼굴은 볼수가 있었으니 다행입니다.
오늘의 히트채비입니다. 카이젤리그인데요, 지렁이웜을 온마리를 쓰기도 해보고, 반동가리로 잘라서 쓰기도 해봤습니다. 효과는 비슷비슷...
그렇게 몇마리 더 얼굴을 보고, 오늘 광덕지(광덕소류지)에서 배스낚시를 마칩니다.
이곳은 배수기가 끝난 후 야간낚시에 아마 재미를 볼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물이 워낙에나 맑아서 낮낚시는 쉽지는 않은 상태인데요, 여하튼 배스자원은 충분한 포인트이니 가까이에 계시는 분은 들러서 손맛을 보시는것도 나쁘진 않을것 같습니다. 아마 거의 꽝은 없을것 같은 저수지라는 평가입니다...
조행기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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