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공주여행 중에 들린 동해원이라는 아주 유명한 맛집입니다. 동해원은 짬뽕맛집으로 아주 유명한 곳으로, 혹자들은 전국 3대짬뽕 아니면 5대짬뽕집 중 하나라고 말할 정도로 굉장히 이름이 알려진 짬뽕집입니다.
일단 공주 동해원은 들어가는 진입로부터 색달랐습니다. 나즈막한 언덕을 올라가야만 동해원이라는 식당의 주차장에 진입을 할수가 있는데요, 오른쪽 편으로는 사람이 살지 않는 폐가가 하나 보이고 그 위에는 도저히 식당이 있을만한 장소가 아닌 곳에 건물이 서있기 때문입니다. 주차장도 거의 벌판(?)처럼 느껴지는 곳인데, 어찌되었건 차를 주차시키고 동해원이라고 붉은 글씨로 씌여진 벽을 돌아 들어가면 보이는 이곳이 바로, 짬뽕맛집으로 알려진 공주의 동해원입니다.
공주의 동해원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만 영업을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일요일은 휴무이구요. 하루에 4시간만 장사를 하는곳이니, 필히 그 시간에 맞추어서 오셔야 하구요, 특히나 점심시간 쯔음해선 사람들이 많이 몰릴수가 있으니 가급적이면 일찍오시는게 보다 편하게 음식을 먹는 방법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저같은 경우에도 거의 11시 쯔음에 맞추어서 방문을 했는데, 그때도 사람들이 꽤나 자리에 많이들 앉아계시더라구요. 그리고 한 30분만에 먹고 나왔는데, 그때부터 사람들이 더 많아지고 있었구요. 이 부분은 꼭 참고하시길 바라겠습니다.
메뉴판과 가격표도 사진에 담구요... 메뉴는 단촐합니다... 짬뽕과 짬뽕밥, 짜짱면과 짜장밥이 전부입니다.
짬뽕의 가격은 7000원으로 조금 센편이였습니다.
짬뽕 두그릇을 주문한뒤 조금 기다리면 음식이 나오는데요, 앞에 기다리는 분과 맞추어서 나오기에 기다리는 시간도 어찌보면 복불복이라는 생각입니다. 운좋게 먼저 기다리는 분들과 함께 먹을수도 있고, 아니면 한타임을 더 기다려야 할지도 모르기 때문에요... 어찌되었건 전 앞에 분들과 함께 먹을수가 있었습니다.
일단 짬뽕의 비주얼 살펴보면,
푸짐하다는 인상이 드는 짬뽕은 아니였습니다. 그냥 적당한 크기의 그릇에 적당히 담겨진 정도. 그리고, 국물의 색깔은 아주 뻘건것이 굉장히 짬뽕스러웠으나, 기름기가 너무 많다는 인상은 들었던것 같네요.
보다 자세히 공주 동해원의 짬뽕을 살펴보면,
건데기에 오징어가 아주 많이 들어 있었다는게 가장 큰 특징이였습니다. 그리고 말씀드린대로 굉장히 기름기가 많은 국물이였다는게 두번째 특징이였구요. 기름기는 짬뽕이 원래 매운 음식이기 때문에 그다지 거부감이 느껴지진 않았지만, 그래도 기타 다른 짬뽕집 짬뽕들 보단 확실히 기름기는 많았습니다.
적절한 비유인지는 모르겠으나, 특징상으로는 우리들이 일반적으로 집에서 끓여먹는 오징어 짬뽕 라면과 흡사한 맛이였습니다. 물론 전국적으로 알려진 유명한 짬뽕집의 짬뽕을 인스턴트 라면과 비교를 할수야 있겠습니까만은, 개인적으로는 그 라면의 맛과 느낌을 느낄 수가 있었던것 같네요.
이제 대충 공주 동해원 짬뽕을 해부(?)해 보았으니, 열심히 먹기만 하면 됩니다.
기름지니 뭐니 해도 아주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아주 특별한 느낌의 짬뽕은 아니였지만, 그래도 맛난 짬뽕임엔 틀림없는듯 합니다.
국물은 조금 남겼습니다. 원래 잘 남기는 성격은 아닌데, 이후로도 뭔가를 먹어야 하는 계획이 있어서 어쩔수가 없었습니다. 개인적인 의견입니다만, 두분이서 가시면 짬뽕 두그릇 주문하시고 공기밥 한그릇 주문하셔서 사이좋게 나누어 드시면 딱 알맞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그렇게 드시면 여기 공주 동해원 짬뽕을 아주 맛있게 먹는 가장 최고의 방법일듯 합니다.
이렇게 공주맛집으로 유명한 공주의 동해원을 들려봤습니다. 아주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다만, 전국3대짬뽕이니 전국5대짬뽕이니 하는 명성에는 조금 고개가 갸웃거리는 그런 맛이였던것 같습니다. 오징어가 많이 들어있다는 특징을 제외하곤 그다지 특별할 것도 없는 짬뽕인데다, 아주 오래된 짬뽕집에서 느껴지는 맛있는 불맛도 크게 느낄수가 없어서 그랬던것 같네요. 그래도 분명히 맛난 짬뽕임엔 틀림없으니, 공주여행을 계획하시는 분이시라면 한번 들려보시는것도 나쁘진 않을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위에 설명을 드린대로, 시간에 맞추어서 가시는게 여행시간을 절약하는 한가지 방법이니 가급적이면 11시쯔음에 맞추어서 가시는 걸 권해드리고 싶구요...
그럼 즐거운 여행하시고, 맛난거 많이들 드시길...
p.s)우측 카테고리의 여행후기란을 참고하시면 보다 다양한 여행정보를 얻으실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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