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맛집]... 왕벌식당... 착한가격, 착한 맛...

경북 문경의 문경새재를 다녀왔습니다. 문경새재를 끝까지 걷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문경시내에 잠시 들려 식사를 했는데요, 문경 신흥시장 근처에 있는 왕벌식당이라는, 작지만 문경맛집으로 나름 알려진 작으마한 순대국밥집에서 밥을 먹었습니다. 추운데서 덜덜 떨다가 먹으니 그 맛이 더했는지는 몰라도, 제법 맛있게 먹은 국밥이였습니다. 가격도 착한 편이고...

 

 

위치는 말씀드린대로 문경을 대표하는 5일장인 신흥시장 바로 옆에 있습니다. 터미널 옆 골목...

가게는 허름하니 작고 그렇습니다...

 

 

가게에 들어가니 사람이 아무도 없더군요... 주인 아주머니가 아마 잠시 어디 나가셨는 모양입니다. 나중에 보니 오늘 신흥시장 장날이라고, 뭔가를 사려고 시장에 다녀오신거더군요. 대도시에선 잘 볼수가 없는 그런 상황입니다. 가게를 비우고(그것도 열어놓고) 출타를 하다니...

옆집 가게 아주머니한테 가게 좀 봐달라고 했는데 라고 하시며 웃으시더군요... 여기 사장님 인상이 좋으십니다...

저희들은 따로국밥을 두개 주문을 했습니다...

메뉴판과 가격표도 사진에 담구요...

 

 

일단 반찬이 나왔습니다. 반찬이라고 해봐야 별건 없습니다만, 그래도 갖출건 다 갖추었네요...

 

 

국과 밥이 나와서 한상이 차려졌습니다...

 

 

 

일단 순대국밥 국물입니다... 사진에 보시는바와 같이 굉장히 탁한 뽀얀색입니다... 사실 뼈와 고기 등만을 삶아서 어떻게 이런 뽀얀색이 나올지 의아스러울 정도로 국물이 뽀야네요... 그래도 맛좋고 보기가 좋다면 뭐 문제가 있겠습니까... 일단 맛도 좋고 보기도 좋습니다...

 

 

국 안에는 비교적 얇게 썬 고기들이 푸짐히 들어 있구요...

개인적인 경험상 국밥 속에 고기는 이렇게 얇게 썬 경우가 식감이 좋은 편입니다. 특히나 여성분들이 먹기엔 얇은 머릿고기가 낫고... 비계가 포함된 머릿고기를 너무 뭉턱뭉턱 썰면 남자인 경우에도 거부감이 들때가 꽤 있으니까요...

여하튼, 고기가 맛있게 잘 삶겨져 있는 맛있는 순대국밥이였습니다.

 

 

 

아무래도 국밥은 밥을 말아서 먹어야 제맛이니...

국에다 밥을 말고...

 

 

 

열심히 먹었습니다...

요즘같이 추운날엔 이런 국밥이 진리인듯 하네요...

 

 

 

 

그렇게 열심히 먹다보면 그릇들이 깔끔히 정리가 되고...

오늘도 맛있게 잘 먹었네요... 문경맛집 왕벌식당...

 

 

 

문경의 왕벌식당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전 따로국밥을 먹어서 4500원을 지불했지만, 그냥 국밥은 4000원입니다. 요즘 4000원짜리 순대국밥집을 찾기가 쉽진 않은데요, 맛도 맛이지만 그런 착한 가격에 더 큰 점수를 주고 싶네요.

저번에 소개해 드린 경미식당도 바로 근처에 있으니, 문경에 가시면 특히나 문경의 신흥시장을 가시면 꼭 한번 가보시길 권해드립니다... 가격대비해서 굉장히 만족도가 높은 그런 맛집들이니까요...

(문경맛집 왕벌식당)

 

p.s)전국의 전통시장을 정리하고 있습니다... 시장 주변의 맛집 방문기도 있으니, 참고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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