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산 등산코스... 전라남도 광양 가볼만한 산, 백운산 등산지도 산행코스...

전라남도 광양에 있는 백운산을 다녀왔습니다. 백운산은 산림청이 지정한 우리나라 100대 명산 중 하나로, 계곡을 끼고 올라가는 등산코스가 참 좋은 산 중 하나입니다.

참고로 저는 병암산장이라는 식당을 기점으로 올라갔는데요, 총 등산시간은 3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병암산장은 식당이여서 차를 주차할만한 곳은 없습니다. 그리고 그 주위로는 따로 등산객을 위한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지도 않구요. 따라서, 길가 적당한 곳으로 알아서 주차는 해결하셔야 합니다. 적당한 곳에 주차를 시킨 후 백운산 등산을 시작했습니다.

비가 부슬부슬 내리고 있던 터여서, 운치는 있었습니다. 대신 비옷을 입고 산행을 해야하는 번거로움도 있었지만...

 

 

 

백운산 등산코스는 병암산장 뒤쪽편에서 시작이 됩니다. 사람들이 지나다닌 흔적이 많은(근처에 작은 밭같은, 경작지가 있어서 그런 모양입니다) 등산로를 따라서 천천히 올라가기 시작을 했습니다.

등산을 시작하고 나니, 비가 그치고 구름이 개이기 시작합니다.

 

 

 

 

 

 

그러더니만, 이내 날씨가 맑아집니다. 어쩔수 없이 비옷을 벗어서 배낭에 다시 넣습니다. 사진을 찍기위해 우산까지 들고 왔는데, 이래저래 많이 번거로웠네요.

이쪽으로 올라가는 백운산 등산코스는, 일정 높이까지 계곡을 볼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시원스레 흘러내리는 계곡 물소리를 들으면서 산행을 할수 있으니, 보기도 좋고 듣기도 좋아 산행이 힘들지 않았습니다.

계곡이 있는 산이여서, 여름 등산에 아주 좋아보이는 등산코스입니다.

 

 

 

 

 

 

어느 정도 산길을 올라가면, 큼지막한 돌들이 쌓여있는 등산로를 걷게 됩니다. 험하다거나 위험한건 크게 없었지만, 자칫잘못하면 발목을 삐끗할수도 있으니, 이런 등산코스에서는 언제나 조심조심 걸어야 합니다.

 

 

 

 

그렇게 바윗돌로 이루어진 등산코스를 지나면, 정상적인(?) 등산로에 접어 들게 됩니다. 언제나 그렇듯이 이제부턴 아무 생각없이 열심히 오르기만 하면 됩니다.

정상을 6백미터 앞두고는 비는 내리질 않았는데, 운무가 심해졌습니다. 이쯤되면 정상에서 볼수있는 경관은 포기를 해야만 합니다. 그래도 날씨가 춥지도 않고 해서 등산을 하는데 무리는 없었습니다. 초반에 비가 와서 살짝 걱정을 한데 비해서는요..

 

 

 

 

 

 

600미터 남겨둔 상황에서 긴 계단을 하나 만나게 됩니다. 이 계단이 생각보다는 무척 길었는데요, 끝날듯끝날듯 끝나지 않고 계속해서 이어지더군요. 무릅이 안좋으신 분은 미리 감안을 하고 등산계획을 잡으셔야 합니다. 아주 긴 계단입니다.

 

 

 

 

계단을 지나면 백운산 정상까지 300미터가 남습니다. 여기서 부턴 그냥 편하게 가시면 됩니다.

운무가 진해져 산아래 경치는 볼수가 없었지만, 대신 운치하나는 끝내줬습니다... 마치, 꿈속을 거니는 듯한 느낌...

 

 

 

 

 

그렇게 마지막에 있는 작은 계단 하나를 오르게 되면 백운산 정상에 도착을 하게 됩니다.

 

여기서 잠깐...

그 계단의 끝에서는 백운산 정상석을 볼수가 없습니다. 백운산 정상석을 찍기 위해선 아주 좁은 절벽길(?)을 타고 올라가셔야 하는데요, 이 길이 굉장히 위험합니다. 자칫 잘못하면 떨어질 위험도 크고, 또 떨어지면 목숨까지 위태로울수가 있는 위치에 있으니, 가급적이면 정상석까지는 가지 말길 권해드립니다.

저는 이번 백운산 산행이 처음이여서 뭣도 모르고 올라갔지만, 혹 제 산행기를 보시는 분은 참고하셔서 이 위험한 코스는 피하시길 바랍니다. 진짜 위험하니까요...

최근 들어서 오른 산행중에선 여기 백운산 등산코스에서 오른 정상석의 위치가 가장 위험했습니다... 필히 참고하시길...

그렇게 큰 위험을 무릅쓰고 오른 정상석이였지만, 운무 때문에 멋진 경치도 사진에 담진 못했습니다... 그래도 몇장...

 

 

 

 

 

그렇게 잠시 벌렁거리는 가슴을 진정시키고, 하산을 시작했습니다.

마지막 계단을 내려와서 살펴보니, 계단 아래에서 정상으로 올라가는 길도 어렴풋이 보였습니다. 하지만 이길 역시나 위험한건 마찬가지 였습니다. 굉장히 위험한 바위절벽을 밧줄 하나를 잡고 올라가야만 하는 그런 코스...

백운산 등산코스... 정상 부근까진 쉬운데 정상 바로 아래는 아주 위험한 산, 그렇게 보시면 되겠네요...

 

 

 

그렇게 다시 올라온 길을 돌아내려가, 백운산 등산을 마칩니다...

정상에서 다소 위험한 코스도 있었지만, 어찌되었건 무사히 도착을 했네요.

잘 다녀왔습니다...

 

 

전라남도 광양의 백운산 등산코스... 비교적 편하고 평이한 산행이였습니다...

하지만, 말씀드린대로 정상석은 굉장히 위험한 장소에 위치하고 있으니, 가급적이면 정상석에 집착 하진 마시길...

그럼 안전한 산행 되시고, 즐거운 등산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p.s)다녀와서 다른 분들의 산행기를 보니, 신선대를 통해서 가는 등산코스가 정상으로 가는데는 조금은 덜 위험해 보였습니다. 뭐 어찌되었건 제가 다녀온 코스는 정상석을 보기에는 위험한 구간이 있으니(운무까지 진해서 더욱 위험했습니다), 꼭 참고하시길 바라겠습니다...

 

p.s)전국에 있는 명산들을 모아봤습니다... 산행기도 있으니, 참고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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