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 보성읍내에 있는 보성양탕이라는 오래된 흑염소탕집을 가봤습니다. 이곳 보성양탕은 60년 이상 오래된 전통의 맛집으로, 보성읍내에서는 제법 유명한 맛집이라고 합니다.(보성맛집 보성양탕 흑염소탕)
보성양탕은 대로변에서 골목안쪽으로 약간 들어간 위치에 있었습니다. 간판이 커다랗게 붙어 있어서 찾기가 어렵진 않았지만, 건물 외부에서 풍겨지는 이미지는 '여기가 맞나?' 싶을 만큼 오래된 냄새가 팍팍 풍겼습니다.
그런 약간의 걱정을 뒤로 하고 식당안으로 들어서면 아래의 사진과 같은 홀이 나오는데요, 홀을 중심으로 좌우로 나뉘어진 몇개의 방으로 구획이 된, 구조의 식당이였습니다.
저희는 할머니가 안내해주시는 방으로 들어가서 음식을 주문했습니다. 양탕(흑염소탕) 두개... 양탕을 제외하곤 수육이 이곳 보성양탕집 메뉴의 전부였습니다.
잠시 기다리면 갓김치를 포함한 간단한 반찬과 함께 흑염소탕 두그릇이 서빙이 됩니다.
먹기전에 일단 한번 살펴봤습니다. 흑염소탕은 개인적으로 자주 찾는 음식이 아니여서 가타부타 설명을 드리긴 어려운데, 우리가 자주 먹는 육개장과 비슷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먹기 좋게 얇게 쭉쭉 찢은 살코기에다 푸짐한 토란대를 넣은 육개장...
그러니 웬만한 식성의 분들이라면 아주 맛나게 먹을수 있는 음식이라 생각을 합니다.
▶평양옥... 오래된 대전광역시 맛집... 30년만에 먹어본 영양탕...
갓김치에 밥 한술을 시작으로, 맛있게 먹기 시작을 했습니다. 조금 먹다가 국그릇에 밥을 말아서도 먹구요...
이곳 보성양탕 흑염소탕의 특징은 토란대가 아주 많았다는 것입니다. 고기빼고는 건데기 전부가 거의 토란대라고 보시면 되겠는데요, 토란대가 들어간 육개장을 좋아하신다면 아주 맛나게 먹을만한 탕이였습니다.
국물은 특이하게도 춘장이 조금 들어간것 같다는 느낌도 있었는데(춘장과 양파가 찬으로 나와서 그런 느낌이 더 들었을수도 있습니다.), 여하튼 염소냄새도 나지 않고 그냥 일반 소고기국이나 육개장과 비슷한 맛이여서 아주 맛나게 잘 먹었습니다.
그렇게 먹다보면 그릇은 비워지고...
밥공기도 큰 편이여서 아주 배부르게 잘 먹었습니다.
보성군 보성읍내에 있는 오래된 흑염소탕 맛집, 보성양탕...
여행길 보신도 되고 또 맛있게 식사 한끼 할만한 장소로 나쁘지 않다고 생각을 합니다. 혹 보성으로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은 보성읍내에 가실일이 있다면, 들려보셔도 괜찮을듯 싶네요.
그러면 맛있는 보성음식 많이들 드시구요, 재미나고 알찬 보성여행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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