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식당(시장식육식당)]... 화원맛집, 화원시장맛집... 매콤한 순대가 괜찮습니다...

화원시장 장날이여서 화원시장을 가보았습니다. 여기 화원시장 안에 있는 국밥집 순대가 제법 맛이 괜찮아 몇년 전부터 가끔씩 찾는데, 오늘은 오랜만에 그곳에 다시 가보았네요... 나름 알려진 화원맛집이자 화원시장맛집이라고 합니다...

 

 

위치는 화원시장 입구 근처이긴 한데, 큰 대로변이 아닌 반대쪽입구 근처입니다. 그러니까 다리가 있고 또 초등학교가 있는 쪽...

그쪽 입구로 조금 걸어서 들어가면 왼쪽에 작고 오래된 국밥집이 하나 있는데, 바로 거기네요...

정식 명칭은 오늘까지도 몰랐다가, 포털을 뒤져서 보니 시장국밥이라고 나오더군요. 간판엔 시장식육식당 이라고 씌여져있고..

 

 

역시나 오늘도 바쁘네요... 항상 장날엔 순대 사려는 사람들로 꽤나 줄을 서는 집입니다...

 

 

메뉴판과 가격표를 사진에 담아봤습니다... 가장 마지막에 왔을땐 없던건데...

순대도 일인분에 3000원이라고 못을 박아놨네요...

몇년전 처음왔을땐 2000원어치도 제법 양이 많았던 기억이 있는데, 여하튼 요즘은 뭐든 가격이 올라서...

 

 

순대 4000원어치를 주문하고 기다리면서, 사진을 몇장 찍습니다...

일인분 주문하기엔 아쉽고, 그렇다고 2인분은 너무 많을듯 해서...

말씀드린 대로 여긴 순대가게가 아니라 원래는 국밥집입니다. 어느 분의 글을 보니 평일은 순대를 안판다고 하던데, 이건 제가 확인을 해보지 않아서 모르겠네요. 장날이 아닌 날에 여기 화원시장에 와본적은 없어서요...

 

 

계속해서 순대를 사가려는 사람들은 이어지고...

장날엔 항상 두분이 이렇게 밖에 서서 하루 온종일 순대만 써시더라는...

 

 

집에 가지고 와서 순대를 먹어보았습니다...

말씀드린 대로 제일 처음 먹었을 때보다 맛도 양도 조금씩은 떨어진 상태입니다. 양이 준건 이해가 됩니다만, 맛이 달라진건 이유를 잘 모르겠네요... 여하튼 여기 시장식당의 순대는 약간 매운맛이 그 특징인데, 그 매운맛이 예전과는 조금 달라진것 같습니다...

이것저것 종류별로 담길건 다 담겨있네요...

 

 

 

 

 

 

 

먹고 남은건 야채를 추가해서 볶음으로 먹었습니다. 깻잎이 있었다면 더 맛이 있었을텐데, 냉장고에 있는 야채가 저것 뿐이여서... 그래도 칼칼한 청양고추맛이 더해져서 보기보단 제법 먹을만 했던것 같네요...

 

 

 

화원시장 시장식당(시장식육식당)의 순대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한번 먹고나면 가끔씩 생각이 나는 맛입니다. 저 같은 경우는 처음 몇번 먹었을때가 가장 맛이 있었는데, 요즘은 그맛이 아니라서 약간은 아쉽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웬만한 시장순대보단 분명히 괜찮은 맛이니, 언제 기회가 되시면 한번 맛을 보시길 권해 드립니다. 순대맛 나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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