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부오름... 오르기 편한 제주 오름 추천 앞오름

오르기 편한 제주 오름 추천 아부오름

 

이번 제주여행에서 오른 네번째 오름입니다. 아부오름이라 불리는 이곳은 '이재수의 난' 등 많은 영화와 CF 촬영지로 인기 있었던 곳이라고 합니다.

 

 

아부오름에 도착했습니다. 아부오름은 이전에 올랐던 다른 오름들보다는 주차시설이 좋지 않았습니다. 아니, 거의 주차시설이 없다고 해야 할까요, 어쨌건 입구에 있는 작은 공터에 차를 주차해야했습니다. 차를 세울만한 공간이 많진 않으니, 미리 참고하시구요...

차를 대충 주차한 뒤, 아부오름 입구에 들어섰습니다.

입구에 있는 아부오름과 관련된 설명판부터 읽어보고... 지도도 확인합니다. 올라가는 길이 힘들지도 않고, 크기도 작은 편에 속하는 오름이였습니다. 참고로 아부오름 분화구 중간에 심겨진 삼나무는 영화 '이재수의 난' 을 촬영하면서 심은 것들이라고 하네요.

아부오름 위쪽으로 오르기 시작합니다. 이쁜 젊은 커플이 우리 앞쪽에 있더군요.

높은 편이 아니여서, 이내 꼭대기에 도착합니다.

위쪽에서 본 아부오름 분화구는 설명판에서 본 그림과는 완전히 달랐습니다. 그냥 둥그렇게 심겨져 있던 삼나무들이 지금은 오름 전체를 덮고 있었으니까요. 이재수의 난이 1999년에 제작되었으니까, 20년이 채 되지 않은 동안 삼나무들이 그렇게 새끼를 치고(?) 뻗어나가고 그랬던 모양입니다.

오른쪽으로 아부오름 한바퀴를 돌아봅니다. 조금 가다보니 삼나무들이 새끼를 친(?) 곳까지 지나게 됩니다.

그렇게 올라온 지점에서 완전히 반대편까지 왔습니다. 돌아다 보니, 어느새 누군가 올라온 모양입니다. 아니면, 우리 앞쪽에 있었던 그 이쁜 커플일 수도 있고...

아부오름에서 만난 소똥입니다. 먼저 올랐던 용눈이오름에는 말똥이 그렇게 반겨주더니, 여기는 소똥입니다. 그래도 온천지가 말똥이던 용눈이오름 보다는 훨씬 나았습니다.

 

관련글...▶용눈이오름... 제주 갈만한곳 소요시간 짧고 오르기 쉬운 오름

 

오름을 돌다가 발견한 진귀한 동물...

바로 황소입니다. 오름 안쪽에 아무것도 없는데, 이 소한마리 혼자서 평화롭게 풀도 뜨고 그렇게 놀고 있더군요. 다른 소도 있는지 찾아봤으나, 없었습니다. 어떻게 들어갔는지, 또 어떻게 나올껀지 굉장히 궁금하더라는...

오름 반대편쪽에는 목장이 있습니다.(파란지붕) 아마 거기서 온 놈이지 싶은데, 언제 갈지 또 누가 데려갈지는 알수가 없네요. 여하튼, 소 한마리로 여러가지 상상의 나래를 펼쳐봅니다.

 

그렇게 아부오름 한바퀴를 완전히 돌아본 후, 다음 제주여행지로 발길을 돌렸습니다. 오름이 낮은 편이고 작은 편이여서 총 소요시간은 35분 정도 걸렸습니다. 참고하시구요...

제주 아부오름,

말씀드린대로 낮은 편이고 작은 편이여서 누구라도 갈만한 오름 중 하나입니다. 오름 오르시는게 겁이나는 분이라도, 누구나 오를만한... 여행길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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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재미난 제주여행 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