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재닭집... 서울 3대 치킨 맛집 양재동 치킨집 통닭집...

서울 3대 치킨 양재동 치킨집 양재닭집

 

소위 서울 3대 치킨집 중 하나라는 양재닭집을 가보았습니다. 서울여행길에 어디 오래된 통닭집이 없나 살펴보았더니, 허름해 보이지만 사람들이 많이 찾는 닭집이 있어서 한번 방문해 보았습니다. 오랜만에 친구들과의 모임도 있고, 그래서 닭 포장도 할겸 해서요...

 

 

양재닭집은 건물 지하에 있었습니다. 서울 양재역과 가까운 편인데, 주변으로 상가가 발달한 지역에 있는 오래된 지하층 상가여서 색다른 느낌이였습니다. 최소 20년 이상은 된 닭집이라고 하니, 오래된 티가 팍팍 났구요.

 

제가 갔을때가 오후 2시정도 쯤이였는데, 벌써부터 치맥한잔 하는 분들이 여럿 보였고, 저녁 타임에는 자리를 잡기가 어려운 그런 치킨집이라고 하네요. 주위에 회사가 많아서 평일에도 직장인으로 가득차는 그런 닭집이라고 합니다.

 

영업시간과 메뉴판도 사진에 담아봤습니다. 치킨이 13000원인데, 아마도 이런 착한 가격 때문에 오랫동안 직장인의 사랑을 받은 닭집이 되지 않았을까 추측해봅니다. 더불어서 서울 3대 치킨이라는 타이틀도 가지게 된 것 같구요.

 

 

 

 

 

 

친구네에 들고 갈 후라이드 한마리와 똥집 하나를 포장 주문했습니다. 똥집은 메뉴판에는 없습니다만, 주문을 하면 만들어 주십니다. 가격은 후라이드랑 같구요.

기다리는 동안 치킨 반마리 추가해서 생맥주 한잔 했습니다.

 

 

 

먹기전에 치킨부터 한번 살펴봤습니다. 가서 드셔보시면 아시겠지만, 이곳 양재닭집의 치킨은 특징이 없다는게 가장 큰 특징이였습니다. 튀김옷에도 거의 간이 되지 않은 아주 심심한 맛의 튀김이였는데, 그래서 그런지 맥주 안주로는 아주 딱인 그런맛의 치킨이였습니다. 대신 반대로 설명을 하면, 어떤 특징이 없는 맛, 뭐 그런 맛이였습니다.

 

 

 

 

잠시 기다리면, 포장 주문한 치킨 하나랑 똥집 하나가 나오구요...

 

 

포장한 똥집 봉지에서 똥집 몇개 꺼내 맥주 안주에 보탰습니다...^^

똥집 역시나 아무런 특징이 없는게 특징이였는데, 그냥 아주 바삭하게 튀긴 심심한 맛의 닭똥집이였습니다.

 

 

 

 

그렇게 치킨 반마리와 똥집 몇개로 오랜만에 둘이서 생맥 한잔 마시고, 2차를 위해 친구들 만나러 자리를 이동했습니다.

 

 

서울 3대 치킨 이라는 양재닭집...

솔직히 치킨의 맛이 특별한 닭집은 아니라고 봅니다. 드셔보시면 아시겠지만, 아무런 맛이 없으니까요. 하지만 그래서 그런지 맥주의 맛을 더 살려준다는 느낌은 있었던것 같습니다. 그리고 가서 직접 드셔보시고 또 포장을 해서 드셔보시면 차이를 아시겠지만, 포장을 하면 그 맛이 많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어떤 특색이 있는 맛이 아니니까요. 여하튼, 저 개인적으로는 가까이 있으면 치맥먹으러 자주 갈만한 치킨집이라 생각되지만, 포장을 해서 먹고 싶다는 생각은 그다지 들지는 않았던것 같네요. 어찌되었건 오래된 건물의 지하에서 맛보는 치맥, 저 같은 경우에는 그것 만으로도 충분히 맛난 안주여서 맛있게 먹었다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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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맛난 치킨 많이들 드시구요, 맛있는 먹거리 많이 먹는 알찬 서울여행 되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