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관 당일치기 여행 중에 왜관 시장을 찾아봤습니다. 혹 여행 하실 적에 날이 맞으시면 한번 정도 가볼 만한 곳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네요. 참고로 장날은 끝자리가 1일과 6일입니다. (예를 들면 21일 16일...등등)
왜관시장은 한 5년전쯤에 한번 와본적이 있습니다. 그때도 그냥 당일치기로 바람쐐기 겸해서 왔었는데, 그 당시 예상보다 시장도 크고 사람도 많았다는 기억이 있습니다. 오늘도 그 기억을 가지고 한번 둘러봅니다.
일단 주 출입구 정면에 왜관시장이라는 큰 간판이 하나 떡하니 서있습니다. 제 기억으론 5년 전엔 없었던 것 같은데, 정확한건 잘 모르겠네요. 여하튼 보기 좋은 모습입니다.
시장 앞 대로변, 여전히 노점상들은 많습니다.
주 출입구로 들어갑니다. 정비가 많이 된 모습입니다. 아마 제가 예전에 방문한 이후로 정비가 된것 같습니다. 길도 넓어지고...
다만 보기는 좋아지고 다니는데 불편함은 줄어 들었지만, 시장 특유의 맛은 줄어든 것 같네요. 살짝 살짝 어깨도 부딪히고 하면서 걷는 맛이 어찌 보면 옛날 시장의 맛인데... 그래서 그런지 사람들도 많이 줄어든 것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정말 예전에는 거의 꽉찬 느낌의 시장이였는데...
여기저기 둘러 봅니다. 어느 시장에서나 항상 볼거리가 많은 어물전도 둘러보고...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두부를 두부 가게에서 한모 구입도 합니다. 덤으로 콩비지도 하나 얻어오고...
쑥떡입니다. 이제 봄이라서 그런지 쑥떡 파는 데가 많더군요. 이건 사려다 말았습니다. 다른게 사고 싶어서...
번데기입니다. 어릴 적엔 많이 먹었는데...
거의 20년 이상은 된 것 같습니다. 이런 시장통에서 번데기를 사먹은게...
쑥떡 대신 길가 노점에서 파는 술떡을 한 덩어리 구입합니다. 전 이 술떡이 좋더라구요...
어릴적 어머니가 집에서 막걸리 대신 베이킹파우더 넣고 만들어 주신 술떡도 생각이 나고... 요샌 그렇게 만들어 먹는 집은 잘 없겠죠...?
지나가다 쪽파도 한단 샀습니다. 파김치 담구어야 겠습니다...
정비가 잘된 주 통로와 비교되는 시장의 뒷골목입니다. 쓸쓸해 보이기도 하고 그렇네요...
시장 구경하면서 구입한 몇가지입니다. 솔직히 집앞 마트에서 사는게 어찌보면 더 효율적일 수도 있습니다. 어차피 시간과 기름값 생각하면 더 손해일 수도 있으니까요...
하지만, 바람쐰다는 생각으로 장날에 맞춰서 장을 보면 돈이나 시간으로 계산할 수 없는 그 이상의 무언가를 얻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여하튼 개인적으론 장날 장터 구경하는게 너무 좋습니다...
p.s)시장 안에 있는 맛집은 아니구요, 시장에서 차로 한 5분쯤 거리에 있는 곳입니다. 메뉴도 특이하고, 오래된 곳이라서 일부러 찾아가 봤습니다. 식성이나 취향에 맞으시는 분은 한번쯤은 가볼만한 곳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2013/03/28 - [먹는즐거움/맛집방문기] - [왜관맛집]... 한미식당, 구미인근맛집... 돈까스가 패티로 들어간 독특한 토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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