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산면옥... 부산광역시 오래된 냉면 맛집... 가격이 조금 높지 않나 싶습니다...

부산광역시 오래된 냉면 맛집 원산면옥

 

부산광역시 광복동에 위치한 원산면옥집을 다녀왔습니다. 이곳 원산면옥은 1953년에 처음 문을 연 60년 전통의 냉면 맛집으로, 부산에서는 알아주는 냉면집이라고 합니다.

 

 

원산면옥에 도착을 했습니다. 식당은 아주 번잡한 시내 한중간에 있었는데, 큰 대로 변에서 건물 하나 뒤쪽에 있어서 잘못하면 그냥 지나칠수 있으니, 꼼꼼히 살펴보고 찾으셔야 할겁니다.

 

 

원래 영업시간이 11시 부터라고 들어서, 그 시간에 맞춰서 갔습니다. 그런데도 저희보다 먼저 온 손님이 있더라는... 한가지 재미난 점은 사장님인지 매니저분인지 모를 아주머니께서, 서빙을 할 알바 학생들이 제시간에 오질 않아서 발을 동동 구르고 있었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저희보다 먼저 온 손님들도 음식을 받지 못하고 저희보다 늦게 온 사람들과 함께 음식을 받아서 먹을수가 있었다는 점... 여하튼, 바쁜시간에 가시면 여러모로 좋지 않으니 참고하시길 바라겠습니다. 한가지 더 말씀을 드리면, 바쁘면 먼저 온 순서와는 상관없이 음식을 서빙하더라는 부분입니다. 이건 이 원산면옥에서 고쳐야 할 점이 아니겠나 싶네요.

 

저희는 함흥냉면 하나랑 평양냉면 하나를 주문했습니다. 참고로 가격은 각각 10000원이구요, 음식값은 선불입니다. 가격표와 메뉴판도 사진에 담았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가격이 전체적으로 착하진 않았습니다.

 

 

 

잠시 기다리면(서빙하는 학생들이 도착하고 나서야...) 냉면 육수부터 서빙이 됩니다. 육수는 따뜻하고 담백하니 맛이 좋았습니다. 한 세잔 정도 마신것 같네요...^^

 

 

조금 더 기다리면 냉면이 서빙이 됩니다. 말씀드린대로 저희보다 늦게 온 사람보다 약간 더 늦게 상을 받아서 기분이 살짝 좋진 않았습니다.

 

 

 

먼저 함흥냉면...

이곳 함흥냉면은 명태채가 올려진게 그 특징이였습니다. 지난번 서울에서 먹은 곰보냉면은 가오리가 올려져 있어서 가오린가 싶어 맛을 봤더니만, 아니더군요. 명태채도 비빔냉면에 나쁘지 않은 고명이였습니다.

 

 

다음은 평양냉면...

이것도 큰 특징은 없었고, 굉장히 오래된 느낌의 투박한 냉면이라는 특징만 있었습니다. 한가지 특이한건 함흥냉면과 평양냉면의 면발이 확실히 다르다는 점... 함흥냉면은 얇은 면발을, 평양냉면은 그보다는 훨씬 더 굵은 면발을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이젠 맛을 보면 됩니다...

개인적인 취향이겠지만, 언제나 이런 비빔냉면은 웬만하면 맛있게 먹는 편이여서 이곳 원산면옥의 냉면도 아주 맛나게 잘 먹었습니다. 양념맛이 뭐랄까 매운 스타일이라기 보다는 달짝한 맛이 더 도는 그런 맛이였는데, 맛이 좋은 냉면 그리고 양념맛임엔 틀림없었습니다. 다만 가격에 비해서 양이 많지가 않더라는...

 

 

평양냉면도 마찬가지로 맛이 좋았습니다. 물냉면은 어찌보면 육수가 생명인데, 이곳 원산면옥의 육수는 그런면에선 아주 맛나는 육수라 생각이 되네요. 육수 역시나 달짝한 맛이 특징인데, 요즘 사람들의 입맛에도 통할만한 그런 맛의 육수였다 생각합니다.

 

 

그렇게 맛있게 냉면 한그릇씩 후딱 비우고 나왔습니다. 저희들은 식사시간 전에 와서 그렇지, 아마도 식사시간에 맞춰서 오신분들은 이래저래 불편한게 많을것 같으니, 꼭 참고하시길 바라겠습니다. 더불어서 가격 또한 너무 비싸지 않나 하는 점도 분명히 걸리는데요, 지금까지 먹은 냉면 중에서는 이곳 원산면옥의 냉면 가격이 저한테는 최고로 높았으니까요. 글쎄요 가성비로만 따지자면... 어찌되었건 손님들로 넘쳐나는 가게이니...^^

 

 

 

 

 

 

 

▶한국인이 사랑하는 오래된 한식당 100. 농림수산식품부와 한식재단 선정.

 

▶함흥곰보냉면... 청계천 광장시장맛집... 서울의 오래된 냉면 맛집...

그러면 맛난 부산음식 많이들 드시구요, 좋은 추억 많이 남기는 부산여행 되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