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대교... 울돌목, 진도 볼만한곳... 우리나라 최초의 사장교...

진도 바닷길 축제를 가다가 들린 진도대교입니다. 진도대교는 진도 본섬과 전남 해남군 문내면 학동리를 잇는 다리로, 우리나라 최초의 사장교라고 합니다. 참고로 사장교는 높은 탑에서 내린 케이블로 다리를 매단 형태의 교각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는 진도대교 이외에도 돌산대교, 서해대교, 인천대교, 올림픽대교 등이 있다고 하네요.

 

 

진도대교에 들어서기 바로 전, 대교휴게소라고 있는데 그곳에서 잠시 진도대교를 살펴보았습니다. 다리는 항상 그냥 지나쳐 다니기만 하다가, 이렇게 멀리서 자세히 바라보니 느낌이 색달랐습니다. 진도대교는 사장교의 특징답게, 다리 아래로는 기둥같은 구조물은 하나도 없습니다.

여기 진도대교가 있는 곳은 울돌목이라고 불리는 곳으로, 물살이 세기로 예전부터 아주 유명했다고 하네요. 그래서 아마 그런 공법으로 다리를 만들지 않았을까 생각을 해봅니다.

 

 

 

 

다리 우측편으로 멀리 이순신 장군의 동상이 늠름히 서있습니다.

여기 진도대교의 울돌목은 이순신 장군의 명량대첩의 승전지로도 유명한 곳입니다.

 

 

울돌목에 대한 설명판도 사진에 담고...

명량대첩의 명량은 대들보가 운다는 의미로, 그만큼 바다의 물살소리가 크다는 의미라고 하네요.

명량대첩은 13척의 배로 133척의 배를 물리친 이순신 장군 최고의 전투였구요.

 

 

아랫쪽으로도 조금 걸어서 내려가봤습니다.

바닷쪽으로는 담이 쳐져있어서 가까이 갈순 없었습니다. 그러니까 위에 본 사진의 데크를 이용하려면 다른 통로를 이용해야 한다는 설명입니다.

이곳에도 멀리 바다 한가운데 서있는 작은 동상을 볼수가 있었습니다. 이 동상도 아마 이순신 장군의 동상인것 같은데, 정확하게는 알수가 없네요. 어찌되었건 바다 한가운데 늠름하게 서있는 모습이 무척 인상적입니다.

 

 

 

 

 

그곳에서 본 진도대교의 모습입니다.

진도대교 좌측편 작은 언덕위에는 배모양의 건물이 하나 서있었는데, 뭔지 개인적으로 무척 궁금했습니다.

집에와서 살펴보니, 지난해에 완공한 진도타워라고 하네요. 진도타워에서 보는 전망도 무척 궁금한데, 다음에 진도를 방문할때는 꼭 한번 가봐야 겠습니다.

 

 

 

 

돌아서 진도대교를 빠져나오기전 전라우수영이라는 푯말이 붙은 건물을 하나 보았습니다.

아마 이전에 본 바닷속 이순신 장군의 동상은 이곳을 통해서 들어가야만 더 가까이서 볼수가 있을것 같습니다. 시간이 되시는 분은 이곳도 한번 둘러보시길 권해드리고 싶네요.

 

 

 

다리를 건너가면서 진도대교의 사진을 카메라에 몇장 담습니다.

이순신 장군의 동상도 조금 더 가까이에서 사진에 담고...

 

 

 

 

 

진도여행을 마치고 저녁때 반대편 휴게소에서 진도대교를 잠시 감상해 봤습니다.

들어올때는 몰랐는데, 1984년대에 설치된 옛날 진도대교는 현재 사용이 중지된 모습이였습니다.

밤에는 조명까지 더해져서 훨씬 더 운치가 있더군요.

 

 

 

 

진도타워도 불이 켜지니, 훤씬 더 보기가 좋고...

 

 

아직 초저녁이여서 조명발(?)이 약했지만, 완전히 어두워지면 아마 멋진 장관을 볼수가 있을것 같습니다.

 

 

진도대교를 건너 다음 여행지로 향합니다.

구경 잘하고 왔네요...

 

 

 

진도대교는 진도여행을 계획하시는 분이라면 어차피 두번은 지나가야할 장소입니다. 그러니 그냥 지나치시지만 말고 잠시 정차하셔서 휴식도 취하고, 다리도 잠시 살펴보고 건너가는게 어떨까 싶네요. 조금 더 시간적 여유가 있으신 분은 전라우수영도 들려보시고, 아니면 새로 완공된 진도타워까지도 둘러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것 같구요...

그러면 즐거운 진도여행, 알찬 진도여행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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