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각장]... 청도풍각장, 시골장날 시골장터풍경... 사람은 많이 없어도 그 정감은 여전한...

오늘은 경북 청도 풍각면의 청도풍각장을 방문해 보았습니다. 시골장날을 맞아서 시골장터 풍경을 담아봤는데요, 주말인데도 사람들은 생각보다 많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장터를 방문하는 사람들은 없어도 그 정감만은 여전한것 같다는 생각은 들었는데요, 그럼 일단 같이 한번 가보시겠습니다...

아, 청도 풍각장의 장날은 1일과 6일이라고 합니다. 참고하시구요...

 

청도 풍각장의 입구의 풍경입니다. 생각보다 한산하죠...? 아마 시간이 갈수록 시골장터는 이런 현상들이 더 할거란 생각이 드네요. 제가 방문한 날이 토요일이였는데도, 사람들이 별로 없습니다. 대구라는 대도시에서 얼마 떨어진 곳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이렇게나 사람들이 없네요. 여하튼, 대구 사시는 분들 언제 시간나실때 한번 가보세요. 그냥 바람 쐰다는 생각으로...

말씀드린데로 사람도 별로 없고 볼것도 별로 없어도, 그냥 드라이브하고 산책한다는 생각으로 가시면 나름 좋은 구경거리가 될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아니면 청도여행시에 방문해 보셔도 괜찮구요.

 

어저께 올린 풍각장 소머리곰탕집의 원래 영업하는 장소입니다. 어저께 포스트를 보시면 알겠지만, 풍각장에 가서 이 곰탕집에서 국밥한그릇과 만원어치정도 포장만 해와도 솔직히 기름값은 뽑는다고 봐야합니다.

 

 

장터중에서도 거의 비어 있는 라인이 있습니다. 예전에 장사한 흔적들이 남아 있기도 한데, 지금은 워낙에나 사람들이 없으니... 안타깝네요...

 

풍각장터안에 시장국밥집 풍경입니다. 맛집 포스팅에도 나와 있듯이 장날은 여기서 장사를 한다고 하시네요. 장날에 가시면 꼭 한번 방문해 보세요... 분명히 만족하실겁니다...

아... 까만색 개가 주인아저씨를 보는 눈이 애처로워서 사진에 담아봤습니다... 귀엽죠...?^^

 

 

아마 이 장터에서 소머리국밥집만큼이나 장사가 잘되는데 같습니다. 이 두집만 사람들이 북적북적...

즉석어묵집인데요, 손님들이 꾸준히 있길래 사진에도 담아보고, 배가 부른데도 불구하고 하나씩 맛을 봤습니다.

 

전는 햄말이 즉석어묵으로, 저희 여사님은 김말이 즉석어묵으로...

맛도 괜찮습니다만, 가격이 저렴하네요. 개당 1000원씩... 싸죠...?^^

 

밥만먹고 또 즉석어묵만 먹고 오기에 섭섭해서, 노점에 앉아계시는 할머니께 몇가지 야채들을 구입했습니다.

아, 과일가게에서 귤도 조금사고...

귤은 상태가 좋지 않아서 괜히 샀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노점에서 파는 시금치랑 상추 그리고 고구마는 아주 잘산것 같습니다... 덤으로 한주먹씩 더 담아주시고...

 

 

집에와서 펼쳐봤습니다.

시금치 5000원, 고구마 3000원, 상추 2000원... 싸죠...?

역시 야채는 시골에서 파는 야채가 상태도 좋고 가격도 싸고 그렇습니다...

사가지고 온 야채들로 맛있게 반찬 만들어서 푸짐하게 몇끼 먹었습니다...

 

 

풍각장터에 대한 생각들입니다...

말씀드린데로 사람도 별로 없고 살것도 없고 또 볼것도 없는 아주 초라해져가는 풍경의 시골장터입니다.

하지만 소머리곰탕집이라는 초강력 레어 아이템이 장착되어 있기 때문에, 언제라도 방문을 하시더라도 본전은 건져 가실수가 있는 곳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그러니 근처 지날일이 있을때나 청도여행시, 혹은 그게 아니더라도 가까운 대구에 사시는 분은 드라이브 삼아 한번쯤은 가볼만한 장터라는 생각이네요. 장날에 맞춰 가시면 더욱 좋겠구요, 가서 저희 처럼 싸고 푸짐한 야채를 득템하시면 더욱 좋겠구요. 대구 수성구 쪽에선 30분만 달리면 도착할만한 거리이니 나중에 라도 꼭 한번 가보시길 권해드립니다.

 

p.s) 위에 몇번이고 언급한 국밥집입니다. 여기 청도 풍각장날에 이곳을 가보지 않으신다면, 풍각장을 가신게 아닐수도...

무조건 강추드립니다...

 

2013/02/23 - [먹는즐거움/맛집방문기] - [풍각시장 소머리국밥]... 풍각맛집, 청도맛집... '풍각시장 소머리곰탕', 이번에 국밥맛집 1위를 이집으로 바꿀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