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영실탐방로 등산지도 등산코스 선작지왓 윗새오름 대피소까지
이번 제주도 여행에서 다녀온 한라산 영실구간 등산코스입니다. 저희는 오백나한이 바로 보이는 영실휴게소에서 올라, 선작지왓을 지나 윗새오름이 있는 윗새오름 대피소를 거쳐 남벽분기점까지 오르는 등산코스로 다녀왔는데요, 총 등산시간은 하산시간까지 포함해서 4시간 30분쯤 걸렸습니다. 예전에 다녀온 성판악코스와 비교하면 확실한 장단점이 있는데, 성판악코스가 시간이 많이 걸리는데 비해 백록담을 볼수있는 장점이 있다고 한다면, 이곳 영실코스는 시간도 적게 걸리고 훨씬 더 볼거리가 많은 반면, 백록담은 볼수없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백록담을 못 본다는 단점을 제외하면 훨씬 더 장점이 많은 구간으로, 가시는 분들의 판단에 따라 이용하시면 될것 같네요.
한라산 영실탐방로가 시작되는 영실관리사무소에 도착했습니다. 입장료는 없었구요, 주차료만 1000원 지불했습니다. 경차 1000원, 일반 승용차 1800원... 참고로 이 주차료를 지불하는 부스를 지나 오른쪽으로 가면 또 다른 부스가 하나 나오는데, 차로 그 부스를 지나 2.5키로미터쯤 더 올라가야만 합니다. 혹 여기서 주차를 하시면 2.5키로미터 걸어서 올라가야하니, 필히 차로 올라가시길...(사진은 내려와서 찍은거라, 시간은 무시하시면 되겠습니다.)
입구에서 2.5키로미터쯤 차로 오르면 영실휴게소가 나옵니다. 주차장 바로 뒷편으로 보이는 것이 우리나라 명승 제84호인 영실기암과 오백나한입니다. 이것부터 일단 눈에 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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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쪽편에 있는 등산지도를 확인하고 산을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저희는 말씀드린대로 영실관리사무소를 지나 영실휴게소까지 차로 오른 후 등산을 시작해서, 병풍바위와 노루샘 그리고 선작지왓과 윗새오름 대피소까지 오르고, 거기에서 남북분기점까지 간 이후에, 다시 원점으로 회귀하는 코스로 한라산 등산을 했습니다. 참고로 이곳 영실휴게소는 해발 1280미터이고, 동절기에는 정오부터 등산이 제한된다고하니, 이점 참고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초반은 무난합니다. 그러다가 멀리 화산벽처럼 보이는 커다란 절벽이 보이면서부터 계단은 가팔라집니다.
가파른 계단을 오르다 전망대에서 주변을 한번 둘러봤습니다. 경치가 역시 장난이 아니네요. 해발 1500미터를 지납니다.
초입에서 오르는 이 계단구간이 이곳 영실코스에서는 가장 힘든 구간입니다. 눈에 보이는 이 계단구간만 다 오르면 그 다음부터는 평지와 진배없으니, 힘들더라도 멀리 정상만 바라보면서 오르시면 되겠습니다. 쉬엄쉬엄...
그러다보면 비교적 평평한 돌과 낮은 나무 사이를 지나고...
거기를 지나면 거의 평지에 다다릅니다. 선작지왓이라고 불리는... 이곳 역시나 우리나라 명승... 제91호... 명승답게 굉장히 아름다운데요, 사진으로 보는 것 보다 훨씬 더 멋진 경치가 이곳에 펼쳐집니다. 제주도 외에는 우리나라에서 보기 힘든 그런 곳...
선작지왓을 지나 평평한 데크를 따라 걸으면, 어느새 윗새오름 대피소에 도착합니다. 중간에 노루샘이라는 샘물도 하나 지나고... 저희들은 아주 일찍 오른 편이여서 올라가니 사람들이 별로 없었습니다. 대신, 남북분기점을 찍고 돌아오는 길에는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 모여있었습니다.
대피소 한쪽편에 보면 해발 1700미터 표시와 윗새오름 표시석이 보이는데, 그 뒤쪽으로 오르면 오늘의 목표점인 남북분기점으로 향하는 등산코스가 시작됩니다. 역시 제주도 아니면 볼수없는 아름다운 경치가 펼쳐지고...
지나는 곳곳 그림같은 풍경들이...
그렇게 낮은 언덕을 오르락 내리락하면, 어느새 남북분기점에 도착합니다. 등산지도상 원래 이곳에서 백록담까지 오르는 등산코스가 있었지만, 현재는 자연휴식제로 그 구간은 출입제한구역으로 폐쇄된 상태... 언제일지 몰라도 개방이 되면 그때도 꼭 오르고 싶은 구간입니다. 영실휴게소에서 이곳까지 저희는 2시간 조금 더 걸렸는데, 성판악에 비하면 역시 시간이 짧게 걸리는 편입니다.
그렇게 남북분기점을 뒤로하고 하산을 시작했습니다. 먼저 윗새오름 대피소로...
윗새오름 대피소에서 컵라면 하나 먹었습니다. 하산이후에 여행계획상 먹어야 할 음식이 있어서, 컵라면 하나로 둘이 나누어 먹었습니다. 기념겸해서...
그렇게 컵라면 하나 먹은 후, 멋진 경치를 즐기며 영실휴게소까지 안전하게 내려왔습니다. 내려오면서 보이는 전망도 장난이 아닌데, 실제로 보면 더욱 더 멋집니다... 참고로 저희는 총 등산시간 4시간 30분 정도 걸리는 산행이였고, 저희들은 비교적 빠른 편이니 거기에 한시간 가량(사람에 따라 다르겠습니다만)은 더 추가한 등산시간으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한라산 등산코스 영실구간...
말씀드린대로 저번에 다녀온 성판악보다 볼거리도 많고 훨씬 아름다운 코스여서 좋았습니다. 등산시간도 비교적 짧은 편이고... 언제일런진 모르겠지만 백록담까지 오르는 코스가 개방이 되면, 그때도 꼭 다시 한번더 올라봐야겠다 생각합니다. 어쨌건 너무 아름다운 등산코스이니, 언제 제주도 한라산을 오르고 싶은 분들은 참고하시길...
등산코스추천...▶100대명산 총정리... 그리고 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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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안전한 산행되시구요, 좋은 경치 좋은 공기 많이들 담아오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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